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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명품 인생 / 행 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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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명품 인생(名品人生)
< 본 문 > 행9:36~43

요즘 우리 사회에 소위 ‘명품 신드롬’이란 현상이 만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20대를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들을 가리켜 ‘명품 세대’(Luxury Generation)라고 지칭합니다. 이것은 최고 혹은 일류를 지향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어쩌면 아주 자연스런 인간 본성인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이런 성향을 긍정적으로 살려간다면 매우 유익할 겁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가 최고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든지, 예술가가 불후의 명작을 창작하려고 최선을 다한다든지, 운동 선수가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한다든지, ... 정말 좋은 일입니다. 사실 이런 노력들이 우리 인생을 성숙하게 만들고 인류 역사를 발전시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그런 성향이 자꾸 부정적으로 흐른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려고 지나친 사치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옷 한 벌에 수백만 원 짜리, 가방 하나에 수십만 원 짜리, ... 이런 것들 못 사서 안달이 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명품 중고품점까지 등장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중고라고 걸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입니다. 적잖은 젊은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를 들고, 카드 빚을 내고, 심한 경우 범죄까지 저지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죠. 여러분, 명품 몇 가지 걸친다고 그 사람이 명품이 됩니까? 스스로 착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깡통에다 금도금한다고 갑자기 도자기 되나요? 깡통 그대로입니다. 금빛 나는 깡통! 그냥 깡통보다 나을지 모르지만 좀 아깝죠? 왜 깡통에다 금을 칠합니까? 마찬가집니다. 몸에 걸치는 것은 돈 몇 푼 갖고 백화점을 한 시간만 휙~ 돌면 끝나버립니다. 그러나 인생이 명품이 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인생의 속 내용이 변화돼야 합니다. 생토록 가꾸어야 할 과제입니다.

여러분! 단 한번뿐인 우리 인생인데 기왕이면 명품 인생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본문 보니까 명품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 등장합니다. 도르가! 오늘 말씀을 보면서 과연 명품 인생은 어떤 것인가 함께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도 우리 인생을 명품으로 가꾸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 도르가 - 하나님과 사람들이 인정한 명품 인생

① 하나님의 인정 : 36절. 도르가(혹은 다비다 - 도르가는 헬라어, 다비다는 히브리어)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성경은 그녀를 가리켜 뭐라고 지칭합니까? 여제자!(헬라어 : 마쎄트리아) 이 단어는 성경 전체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나옵니다. 이 단어를 통해 도르가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그녀의 인생을 인정했다는 증거입니다. 성경
에 아무나 기록됩니까? 악인도 때때로 반면교사로 기록되기도 하지만 도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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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는 하나의 모델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 사람을 보라! 이렇게 사는 게 진짜 인생을 멋지게 사는 것이다. 이게 신앙 생활의 진면목이다.” 아마 이런 뜻으로 기록되었을 겁니다.

② 사람들의 인정 : 37절. 도르가가 병들어 죽게 됩니다. 성도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 살펴보십시오. 일단 그들은 시신을 씻어 다락이 뉘였습니다. 장례 준비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38절. 때마침 인근의 룻다라는 도시에 있는 베드로를 급히 불러옵니다. 그들은 베드로의 명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로 많은 기적을 행한 사도일 뿐 아니라, 특히 룻다에서 애니아라는 중풍병자를 치유한 사건(행9:32
~35)에 대해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대감을 가지고 그를 오라고 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전갈을 받고 급히 옵니다. 그때 성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39절. “ ... 모든 과부가 저희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 ” 많은 여인들이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장차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전에도 부분적인 심판을 받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사람들의 평판입니다. 특히 죽었을 때의 평판입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가 이해 관계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힘듭니다. 그러나 죽은 후에는 비교적 정확한 평가가 내려집니다. 사람이 죽으면 대개 세 가지의 반응이 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i) 아무개가 죽었다구? 안됐네.(무덤덤한 반응) ii) 아무개 그 사람 못되게 굴더니 잘~ 죽었구만!(고소하다는 반응) iii) 아무개가 죽었다구! 참 아까운 사람이 죽었네. 아직 더 살아야 되는데 ...(안타까워하고 애도하는 반응) 등입니다. 물론 이런 평가가 하나님의 심판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비슷합니다. 내가 죽을 때 사람들이 과연 울어줄까? 그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도르가는 하나님에게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공히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인생은 분명히 명품 인생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도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 도르가의 삶 속에 나타난 명품 인생의 내용

본문을 통해서 도르가가 어떤 조건을 갖고 있었는지 상세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 굉장한 인물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삯바느질을 하는 여자였는지도 모릅니다. 여성 사업가라고 가정해도 큰 사업가라기 보다는 영세 사업가에 불과했을 겁니다. 한 마디로 평범한 사람이죠. 그런 그 평범한 조건을 갖고도 하나님 앞에 사람들 앞에 인정받고 존경받는 위대한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도르가는 우리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평범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인생의 위대함은 그 조건에 있는 게 아니라고. 그 사람의 소유, 지위, 명예, 권세, 재능 자체에 있지 않고,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 그리고 헌신적인 삶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핑계대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평범한 인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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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명품 인생은 누구라도 도전해 볼만한 인생 목표입니다. 그런 소망과 꿈을 가지고 도르가의 인생 모습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그녀의 인생을 명품 인생을 만들었을까요?

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 하나님은 본래 인간을 창조하실 때 명품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다 명품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심히 좋았더라!” 그런데 인간의 범죄로 타락하고 만 것입니다.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그리고 죄의 결과는 영원한 사망입니다. 영원한 폐기물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믿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새 사람이 됩니다. 새로운 명품으로 재창조하시는 겁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을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도르가는 비록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존귀한 인생입니다.
예> 눅16:19f. 가장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거지 나사로가 부자보다 낫습니다. 왜요? 나사로는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지옥 간 부자보다 훨씬 나은 인생입니다.
예> 난지도 쓰레기장이 월드컵 공원이 된 것처럼 ...

② 사랑을 실천한 사람 :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를 착각하고 삽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대단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선한 목적에 사용하는 데에서 가치가 생기는 겁니다. 세상의 물질, 재능, 지위, 권세, 명예 등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합니다. 안 쓰면 무용지물이요 잘못 쓰면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치는 흉기가 됩니다.

도르가는 재산도 그저 그렇고, 재능도 그저 그런 것이었지만 주어진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것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사랑은 나누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돕는 게 아닙니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맡은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당연한 요구입니다. 도르가는 적은 물질과 평범한 재능을 갖고도 가난한 여인들에게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39절. 베드로가 보는 앞에서 과부들이 도르가가 만들어 준 옷을 보이며 애곡합니다. 그들은 도르가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의 물증을 가지고 도르가의 인생을 칭송한 것입니다. 36절. “ ...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
그렇습니다. 자기 혼자 먹고 쓰다 가는 사람이 아니라 이처럼 나누다 가는 사람이 명품 인생입니다.
예> 눅12:16~2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 쌓아놓고 혼자만 먹다가 간 부자 -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딤전6:17~18 “ ...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여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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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받는 복도 구해야 되겠지만 잘 쓰는 복도 받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야 명품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③ 거룩한 인격을 갖춘 사람 : 하나님은 외모보다 속 사람을 보십니다. 평가 기준이 세상과 다릅니다. 삼상17:7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람의 능력보다도 인격이 중요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 속에서 향기가 나야 합니다. 도르가는 그런 여인이었습니다. 36절. “ ... 선행(이) ... 심히 많더니 ...” 아마 그녀의 인격을 가리키는 말일 겁니다. 그 이름 그대로입니다. 도르가라는 이름은 ‘영양(=산양)’ 혹은 ‘사슴’이란 뜻입니다. 날렵하고 우아한 자태를 가진 한 동물이죠. 아마 도르가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던 여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기쁨을 주었을 것입니다. 성령님이 만들어낸 명품 인격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자기 수련의 과정, 성화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예수님과 가까이 교제하면서 그의 인격과 삶을 닮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엡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지라” 벧전3:3~4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예> 80대 노신사 - 너무 젊어 보이고 핸섬하고 스마트하고 매력적인 분 ... 비결이 뭡니까? “수십 년째 보약을 대먹고 있죠.” “어떤 건데요?” “아침에 신약 10첩, 저녁에 구약 10첩 매일 먹는 거죠.”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도 세월이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예수님을 많이 닮음으로 예수 향기 발하는 명품 인생 되기를 축원합니다.

④ 증인의 삶을 사는 사람 : 단12:3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자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입니다. 증인의 사람을 사는 겁니다. 이것은 신앙 생활의 종합입니다. 구원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실천해고 예수님을 닮은 인격을 갖춰야 복음 전도가 효과적입니다. 맨입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도르가는 선행과 구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화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미 믿는 성도들에게는 물론 불신자들에게도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평소 많은 사람을 주님께 인도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엔 죽었다가 살아나서 더 많은 사람을 주님께 인도합니다. 40절~42절. 베드로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도르가를 일으키자 난리가 납니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다 놀라고, 그 소문이 급속도로 퍼집니다. 그래서 욥바 사람 대다수가 믿게 되었습니다. 아마 하늘 나라에서 최고의 상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명품 중의 명품 인생!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평범한 사람이지만 도르가가 가능했다면 우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유나 조건이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도 도르가처럼 최선을 다해서 명품 인생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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