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강림주일) / 행 2:1-4

  • 잡초 잡초
  • 393
  • 0

첨부 1


  미군 부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훈련 중 잠시 쉬는 동안에 한미 군사들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는 한국 육군 누구누구...나는 미국 해군....”그런데 거기에 한국군 중에 방위 한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방위가 자기를 소개하는 차례가 되어서 방위를 영어로 어떻게 설명을 하나 고심하다가 이렇게 소개했답니다. “I am a Arbeit soldier”이 이야기는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I am a Arbeit Christian” 기막힌 말 아닙니까? 우리의 비극이 이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가 하나님의 정병이 아니라 아르바이트 성도처럼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성령님과 함께 하시는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정병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인도의 수녀 테레사는 늘 이런 말을 즐겨했습니다. "I am nothing(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때, 그는 연설 가운데서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I am nothing(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비우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미소 띤 얼굴로 웃으면서 대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테레사에게도 도무지 그 앞에서는 웃을 수 없는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테레사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저 사람 앞에서도 제가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기 바랍니다. 주여, 저를 도와주셔서 저 사람 앞에서도 제가 미소를 띄게 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고 나서 억지로라도 그 사람 앞에서 웃으면서 모든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른 일들은 쉬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더 테레사는 자기를 돕는 조수를 뽑을 때도 언제나 세 가지 조건의 기준에서 뽑았다고 합니다. 첫째, 잘 웃는 사람입니다. 둘째, 잘 먹는 사람입니다. 셋째, 어디에서나 잠을 잘 자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자기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편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 어려운 시련이 있을 때 잘 견딜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잘 위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압니다. 이해할 줄 압니다. 남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세우기를 좋아합니다. 그것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교회는 반드시 성령 충만함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교회는 이미 그 생명력을 잃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성령 충만한 교회인줄로 믿습니다. 지난 51년 동안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역사 하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우리 교회에 나와서 성령을 받지 못하신 분이 있습니까? 오늘 이 시간에 성령충만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왜 성령을 받아야 합니까? 성령을 받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성령을 받으면 거듭나 변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현재 미국의 죠지 부시 대통령은 마흔이 될 때까지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그런데 부시의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빌리 그레함 목사님이 이 소식을 듣고 그 가정에 방문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마흔이 된 부시를 붙들고 전도를 하고, 기도를 하고, 성경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빌리 그레함 목사님을 통해서 부시의 생활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씨앗이 뿌려졌다. 즉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셨다. 그리고 나는 변했다.”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마흔이 될 때까지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던 부시가 성령의 충만을 받고 정신을 차리자 열심히 일하고 공부를 해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얼마 전 어느 잡지에 미국의 인디아나주에 사는 트레이시 베일리(Tracey Baily)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 레슬링 선수였고 자기 학교 팀의 주장이었습니다. 좋은 학생이었고 부모들과 함께 교회도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가 레슬링을 하면서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려 파괴적인 성품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날 밤 친구들과 어울려 술 파티를 하다가 자기가 다니는 고등학교를 털고 학교 교실들을 파괴하였습니다. 법원은 5년 징역형을 선고하였고 그는 살인자들과 강간범들 속에 끼어 수형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쳐진 자기 얼굴을 보고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성령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기도하고 있을 때 그에게 성령의 뜨거운 불길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에 그는 형무소 성경공부반에 들어가서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출감한 후 다시 학교를 다녔습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학교와 사회에 빚진 것을 갚아야겠다고 결단하고 그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1993년 4월 베일리는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된 가장 모범적인 교사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해의 최고 모범교사로 뽑혀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지난 2000년 동안의 세계 역사 안에서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변화되어 위대한 삶을 산 사람들이 헤아릴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예사롭게 하던 살인마들이 성령을 받고 새사람이 되어 훌륭한 삶으로 마친 사람들, 남을 속이고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 자기 욕심만 채우던 이기적인 사람들이 성령 받은 후에 그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 평생을 남을 위해 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을 바꾸는 일은 법이나 어떤 가르침으로 되어지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실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지금 이 예배당 안에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은혜 받고 변화된 삶을 사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음을 믿습니다.


  둘째로 성령을 받으면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무디선생이 시카고의 어느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때 교인들이 무디를 만나면 "무디씨, 당신이 성령 받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무관심했으나 어느 날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필요한 것 있으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며 성령 받기를 사모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뉴욕의 거리를 걸어가고 있을 때 성령의 불이 그에게 떨어졌습니다. 방으로 뛰어들어간 무디는 너무 뜨거워 "하나님 이제 거두어주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이후 그의 삶은 기쁨과 능력이 넘쳐났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불안과 염려 대신에 다른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사랑과 위로를 베푸는 삶을 살아갑니다. 때문에 성령을 받은 사람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무엇인가 자신감이 있고 희망이 넘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7). 왜냐하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큰 적은 "불안"과 "염려"라는 것입니다. 육체적 노동이 줄어드는 반면에 정신적인 불안과 염려가 현대인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직업에 대한 불안, 건강에 대한 불안, 가족과 가정에 대한 불안, 경제에 대한 불안 등 수많은 불안과 염려가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사랑하는 자를 위해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준비하시되 풍성하게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고 살아갑니다. 모든 근심과 염려와 걱정과 불안을 여호와께 맡기고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을 받고 나면 슬픔이 물러갑니다. 화관을 쓴 것처럼 기쁨이 넘쳐납니다.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라고 이사야 선지자의 노래처럼 평안함이 넘치는 삶이 됩니다.


  셋째로 성령을 받으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초대교회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성령의 역사하심은 초대교회 안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크게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성령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민족의 종교는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1885년에 처음으로 감리교 선교사와 장로교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이 땅을 밟은 이래 처음에는 많은 관심과 이목의 대상이었으나 1900년도로 넘어가면서 국내외적인 문제들이 크게 일어나면서 자칫 교회가 위축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03년에 감리교 선교사들은 원산에 모여 기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선교사역의 위축과 자신들의 열심이 식어지는 것을 깨닫고 모여서 함께 기도하면서 선교의 진로와 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때마침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화이트 여선교사의 내한을 계기로 기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감리교회에 소속되어 있던 하디선교사가 선교사로서의 자신의 무력함을 고백하면서 눈물로 회개할 때 모인 모든 사람들은 큰 감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가 지난 3년 동안 강원도 일대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아무런 결실이 없었음을 고백하고 자신의 무능함을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자신은 그때까지 백인 우월의식과 권위주의에 사로잡혀 있어서 한국인에 대한 차별감을 갖고 있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때에 창전교회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통회하며 기도하게 될 때에 성령의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고 1904년 1월 원산에서 다시 개최된 연합기도회에서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 럽을 비롯해서 전계은, 정춘수 등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체험하여 한국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 성령의 불길은 1907년 평양으로 옮겨졌습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부흥사경회를 인도하게 될 때에 성령의 불길이 다시 점화되어 길선주목사 등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대부흥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언제나 교회의 부흥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일어났습니다. 성령을 받지 아니하고는 교회가 부흥되지 아니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령을 받지 아니하고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아야 구원의 확신이 생기고, 성령을 받아야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성령을 받아야 근심과 걱정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또 성령을 받아야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은사도 행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강림주일을 지나면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 변화된 삶, 평안한 삶,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