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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밭과 씨앗 / 마 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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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밭과 씨앗
본 문 : 마태복음13:1~12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 중의 하나는 천로역정입니다. 천로역정은 존 번연(John Bunyan, 1628-88)의 작품입니다. 존 번연이 이 책을 쓰기 전, 그는 주일이면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었지만 마음에 감동도, 기쁨도 없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예배는 그에게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왜 나에게는 확신도 없고 기쁨도 없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고민하던 가운데 마태복음 13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의 말씀입니다. 밭과 씨앗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말씀을 통해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길가와 같은 마음 밭의 소유자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교회에 나와 앉아 있었고 예배는 드린다고 드렸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들려오지 않았음을 철저하게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외쳤습니다. "하나님 저도 좋은 밭이 되고 싶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대한민국 백성은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와 여러분은 고척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좋은 백성, 우리들의 마음 밭이 좋은 밭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미국의 한 심리학자는 "사람은 자기 마음의 자세를 바꿈으로서 그 인생도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예수님은 천국과 같은 삶을 말씀하시면서 13장에서 7가지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네 가지 밭의 비유, 가라지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땅속보화 비유, 값진 진주 비유, 그물 비유가 그것입니다. 주님은 첫 번째 비유를 통해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평범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진리 세 가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세 가지를 가지고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이 여러분들에게 한없는 복이 되기를 원합니다.

1.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첫 번째 진리는 하나님 말씀이 씨앗과 같고 우리 마음이 밭과 같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닷가로 나가셨습니다. 산에도 들에도 바닷가에도 수많은 사람이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은 바닷가에 떠 있던 작은 배에 오르신 후에 해변에 무리지어 서있고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가 와서... 더러는 돌밭에 떨어지매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다 말라 죽었고...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에 찔려서 잘 자라지 못했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잘 결실되었더라" 바닷가에서 갑자기 농사짓는 말씀을 하셔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잘 못 알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믿음생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영적인 진리를 아주 평범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뿌려지는 씨는 하나님 말씀이고 여러 종류의 밭은 사람들의 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1980년 10월에 시작되어 1000회 이상 진행된 MBC 주말연속극 [전원일기]는 농사짓는 시골에서 일어나는 기쁨과 애환이 깃들인 삶의 이야기들을 소박하게 담고 있습니다. 아버지 최불암과 어머니 김혜자는 경우가 바르고 마음씨 좋은 사람들입니다. 푸근해 보입니다. 며칠 그곳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도 들곤 합니다. 하나님은 마음씨 좋은 농부와 같습니다. 마음씨 좋은 농부는 밭에 부지런히 씨앗을 뿌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을 밭으로 삼아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마음 밭은 몇 마지기 밭입니까? 하지만 밭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밭이 어떤 밭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두 번째 진리는 말씀의 씨앗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농부의 집에는 여러 종류의 1등 품질 씨앗들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씨앗을 가지고 계십니다. 1등 품질의 좋은 씨앗이란 어떤 씨앗입니까? 품종이 좋고 병에 걸려 있지 않고 발아율이 높은 씨앗이 농부들이 찾는 좋은 씨앗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있는 말씀의 씨앗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씨앗들입니다. 모두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입니다. 시시한 것이 아니라 1등 품질의 좋은 씨앗입니다. 모두가 최고 품질의 씨앗들입니다. 최고의 열매를 맺기에 부족함이 없는 씨앗들이 성경에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위대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사람 속에서 역사하여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구원의 말씀 씨앗을 가지고 계십니다. 씨앗이 잘 떨어져 뿌리가 내리면 구원의 확신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씨앗 창고에는 위로의 씨앗, 기쁨의 씨앗, 사랑의 씨앗, 축복의 씨앗, 능력의 씨앗, 평강의 씨앗, 은혜의 씨앗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 모두가 위대한 능력,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씨앗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이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의 씨앗 속에는 운동력이 있어 움트면 아스팔트도 뚫고 바위도 비집고 나옵니다. 1등 품질의 하나님의 말씀 씨앗이 우리 교회 안에서와 여러분 안에서 최고의 열매를 맺기를 기원합니다.


3.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세 번째 진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각자의 마음이 좋은 밭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씨앗들을 부지런히 뿌리시되 우리 마음이라는 밭에 뿌리십니다. 농부가 농사를 지으려면 적어도 3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밭, 둘째는 씨앗, 셋째는 물과 기후입니다. 믿음의 농사, 영적인 농사에서는 씨앗이나 물 기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씨앗은 최고의 품질이요, 물과 날씨는 성령님이 다 주관하십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밭을 잘 만드는 것입니다. 오래 전 유학생활 할 때 학교에서 손바닥만한 밭을 빌린 적이 있습니다. 1년 사용료가 약 20불 정도 되었는데 우리 밭은 한 10평정도였습니다. 학교 곳간에는 쟁기, 괭이 등 여러 농기구들이 들어있었고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호수와 곳곳에 수도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씨앗을 사고, 모종도 사고, 줄 따라 고추 상추 토마토도 심었습니다. 똑 같은 밭들이었고 철따라 씨앗도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수확할 때 보면 수확량에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린 밭, 고추가 주렁주렁 달린 밭, 그런가 하면 잡초만 무성한 밭 등 여러 종류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 밭은 같은 씨앗이고 같은 땅, 같은 물을 주었는데도 수확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자주 얻어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예수님은 네 종류의 밭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길가, 돌밭, 가시떨기 무성한 밭, 좋은 밭입니다. 길가란 밭과 밭 사이에 마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을 말합니다. 씨앗을 흩뿌리다 보면 바람에 날려 길에도 떨어지곤 합니다. 흙 속에 파묻히지 못하고 어느새 새들에게 쪼아 먹히고 맙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이 길같이 단단해지면 그 좋은 씨앗을 사단이 다 빼앗아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닳고 닳은 마음, 단단해진 마음은 갈아엎어야 합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 10:12)
돌밭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흙이 있으나 돌이 너무 많이 있는 밭입니다. 뿌리가 내려가다가 막히고 맙니다.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환란 핍박들이 다 마음 밭에 뒤섞여 있는 돌멩이들입니다. 골라내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생활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셋째는 가시덤불로 뒤덮인 밭입니다. 가시덤불이 뒤덮여 있으면 나뭇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뻗어 나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쓸데없는 염려와 유혹들이 가시덤불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의 불로 태워버리든지 걷어 내 버려야 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 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네 번째는 좋은 밭입니다.

좋은 밭에 최고 품질의 씨앗이 떨어지면 백 배의 결실을 하는 것입니다. 좋은 토양의 교회도 있지만 아주 거친 가시덤불이 뒤덮인 토양의 교회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좋은 토양을 소유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교회가 좋은 밭이라는 것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좋은 밭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밭에 따라서 그 결실이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차이가 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밭의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까? 예배드리러 올 때 마음을 잘 기경해서 잘 준비해야 합니다. 주일 예배에 집중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나의 것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 간직하고 되새기고 실천해야 합니다.

고척교우 모두가 개인적으로 좋은 밭의 소유자가 되어 백 배의 결실을 하기를 축원합니다.

◈본문말씀◈
그 날에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섰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마태복음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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