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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유의 가치 / 요 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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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가치 / 요 8:32-36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일년에 한 번이지만 나라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에는 8.15가 되면 온 국민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기쁨을 서로 나누면서 함께 미래를 바라보았지요. 그런데 금년에는 이상하게도 8.15 행사가 세 곳에서 열렸습니다. 뭔가 좀 잘못된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해야 될 광복절에 정부와 보수파와 진보파가 각각 다른 곳에서 모인 것은 별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이번에 특별히 네 단어가 부각되었습니다. 진보적 성향이 있는 분들은 반전, 반미를 부르짖었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의 분들은 반핵, 반김을 외쳤습니다.

  아마도 이 땅에 태어나서 6.25라는 불행을 체험해 본 사람들 중에 전쟁을 찬성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반전의식이 있습니다. 6.25로 폐허가 되었던 이 민족이 오늘과 같은 번영을 이루었는데 이제 또 전쟁을 해서 다시 폐허가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온 국민이 전쟁을 반대할 것입니다. 북한도 전쟁을 반대해야 되고 남한도 전쟁을 반대해야 됩니다. 그래서 전쟁에 관한 한 이 민족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떤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됩니다. 그래서 반전을 부르짖는 음성은 우리 국민의 음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반미를 부르짖는 것은 나라와 민족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미국국기를 태워서 뭘 하자는 것입니까? 미국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나라입니다. 게다가 6.25 때 무려 4만 명의 젊은이들을 이 땅에 보내 북한의 공격을 물리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북한 김정일의 통치하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하며 사는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못해서 종종 평등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하지만 미국은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여러분! IMF가 일어났을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제가 처음 한국에 와서 보니까 얼마나 잘들 사는지 아주 놀랐습니다. 저는 그 돈이 전부 우리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IMF가 터지고 미국사람들이 투자했던 돈을 빼가니까 한국경제가 폭삭 주저앉았지요. 기억나시지요? 그래도 미국이 우리에게 수출 시장을 주었고, 우리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지금도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를 두고 반미를 외친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은 서로 고쳐야하고, 평등하지 않은 법은 계속 만나서 고쳐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미군 장갑차가 두 명의 한국 여학생을 치어서 죽게 한 것은 불행한 일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우연한 사고입니다. 여러분과 저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사고를 내지 않습니까? 고의로 두 여학생을 죽이려고 쫒아가서 죽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사고를 가지고 모일 때마다 그 두 여학생의 죽음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그들의 죽음을 볼모로 하다니요. 시도 때도 없이 반미를 외치는 것은 이성적으로 보나 합리적으로 보나 옳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에요. 게다가 그들이 사과를 했고 보상을 했고 심지어 기념비까지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끝내야지요.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건강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반전? 옳습니다. 그러나 반미는 도움이 안 됩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수출의 60%를 미국에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경제가 아직도 지탱되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서 쓸데없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일이 없어야 되겠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반핵과 반김을 부르짖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핵을 원치 않습니다. 만약에 북한이 핵을 가지면 우리를 위협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을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몇 번씩 협박을 해오고 있는데 핵무기를 가졌다고 해 봅시다. 얼마나 더 협박을 하겠습니까? 우리에게만이 아니라 주변 국가들을 다 협박할 것입니다. 그래서 반핵은 옳습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됩니다. 그것 때문에 전쟁이라는 말도 나오고 폭격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 아닙니까?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원만한 사회로 나와야 됩니다.

  제가 북한을 여러 번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갈 때마다 보면 북한의 관리들도 미국과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 차례 제가 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미국과 친구가 되어서 같이 살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미국과 친구가 되어야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알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을 이곳에 자꾸 오게 하십시오. 초청대상자 중에 제가 한 분을 추천하겠습니다. 이 분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고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가장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이 분을 초청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누구입니까?” “빌리 그래함이라는 목사님입니다.” 그리고는 빌리 그래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1년 후에 들으니 빌리 그래함을 초청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그들에게 미국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핵이 없어야 됩니다. 핵을 가지고 협박을 하는 사람들은 도와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반핵은 옳습니다.

  그런데 더불어 ‘반김’이 있더군요. 김씨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김정일 위원장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한국 사람들 중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기 백성을 굶기고 핵무기를 만들어 민족을 위협하며 어지럽히는 사람을 좋아할 리 없지요. 그러나 구태여 ‘반김’이라고 하여 감정을 부추길 필요는 없지요. 계속 자극을 해서 일부러 속이 썩을 필요는 없지요. 어떻게 하든지 그를 부드럽게 만들어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고, 그래서 더 이상은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 같이 살 수 있는 민족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야 합니다. 자유가 없는 나라, 억압된 나라, 국민들이 굶어 죽어가는 나라이므로 우리가 도와주어야 됩니다. 어떻게 하든지 그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북한은 반드시 핵을 포기해야 됩니다.

  우리에게는 둘, 셋을 생각하는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지 우익이나 좌익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익과 좌익은 싸우기 마련입니다. 국민과 민족과 장래를 생각하며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가야할 것입니다. 이번에 8.15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많았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비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방법으로 가야 합니까? 북한의 방법으로는 절대 갈 수 없습니다. 우리도 굶어 죽으라고요? 우리도 자유 없이 살라고요? 억압을 받으며 살라고요?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일본의 억압을 받아 보았습니다. 우리는 자유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은 자유의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우리 인간은 더 큰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북한 사람들은 ‘자유’라는 단어를 너무도 싫어합니다. 저는 여러 번 보았습니다, 자유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독재자니까 그렇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자유를 좋아합니다. 남한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가 완전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자유를 요구해야 됩니다. 여러 가지 규제들을 없애려고 정부가 노력을 하지요? 없애야 됩니다. 국민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했던 패트릭 헨리처럼 자유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자유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어떤 제도도, 어떤 종교도, 어떤 체제도 자유를 반대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고생하는 나라들을 보십시오! 국민의 자유를 억압합니다. 캄보디아 보셨지요. 이라크를 보십시오. 예전에 이란도 그랬지요. 전 세계에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자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 주셔서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주신 것을 감사합시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기독교는 자유를 선호합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정치적 자유뿐만 아니라 영적 자유도 있어야 됩니다.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노예니라.” 인간은 사탄의 노예, 악의 노예, 죄성의 노예, 죄의식의 노예, 죄의 세력의 노예로 잡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해방시켜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를 당할 때마다 그 뒤에는 ‘죄’라는 속박이 있습니다. 사탄의 세력이 있습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를 죄와, 분노와, 욕심과, 이기심에 묶어 놓아서 부자유하게, 죄의 종으로 살게 만들어 놓은 것이 마귀의 역사입니다. 민족을 두 동강이로 잘라 놓고 고생시키는 것도 마귀의 장난입니다.

  우리 민족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신 말씀대로 해방자이신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죄와 죄의식과 죄의 세력과 죄의 결과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야 됩니다. 예수님을 알수록 우리는 영적 자유, 정치적 자유, 개인적 자유가 더 커집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는 것은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 땅에 교육이 없었습니까? 교육은 있었으나 윤리적, 도덕적 자유가 없었어요. 과학은 있었으나 도덕적 가치가 없었어요. 출세는 있었으나 양심의 자유가 없었어요. 돈은 있었으나 정의의 자유가 없었어요. 번영은 있었으나 사랑의 자유, 원수마저도 사랑할 수 있는 자유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남의 아들,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라고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적, 영적 자유를 누리면 우리를 감옥에 갖다 놓아도 자유가 있습니다. 영원한 자유, 우주의 자유, 진리의 자유가 우리 속에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마음을 합해서 우리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진리가 이 땅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자유를 주옵소서. 마귀로부터의 자유, 세상으로부터의 자유, 악으로부터의 자유, 무지로부터의 자유, 이기심으로부터의 자유, 부정과 부패로부터의 자유를 주옵소서.”

  8.15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정치적인 자유뿐만 아니라 영적인 자유를 위하여 간절히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을 자유롭게 만들어주시고 그 억압에서 자유케 해주셔서 그들이 정치적 자유와 영적 자유를 누리며 살도록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오늘 이 아침에 여러분 가운데 한 분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 자신의 구주로 믿지 않아 영원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시간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해방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며 참된 자유, 영원한 자유를 누리는 우리민족, 우리나라 되어서, 하나님의 영원한 은총이 우리의 가슴을 지배하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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