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세의 징조(마 24:1-14)

Subject 말세의 징조(마 24:1-14)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은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소위 '감람산 강화'라고 알려진 유명한 예언으로서 예수님이 십자가의 수난의 길을 걸어가시기 직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세상 끝날에 있을 여러 징조들과 주요한 사건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관한 말씀을 하시면서 마지막 날의 나타날 징조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은 공생애에 있어서 마지막 교훈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올라가 앉으셔서 예루살렘을 응시하고 계셨을 때 제자들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언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겠으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어떤 징조들이 나타나겠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예언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Titus)장군에 의하여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예언대로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지만 앞으로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그 때에 또 한번 성취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한다고 말씀하십니다(마 24:4-5, 23; 눅 21:8; 계 6:1-8; 살후 2:3-12; 벧후 2:1; 막13:22).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의 징조를 말씀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특히 사람의 미혹을 강조하신 대목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오면 미혹의 영들이 나타나 건전한 성도들의 신앙을 혼돈에 빠지게 하고 영적으로 방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성도도 미혹하려고 하게 됩니다. 또한 (살후 2:3)에는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것이 말세에 첫 번째로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징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에도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는 망령된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박태선이가 그랬고 문선명이가 그렇습니다. 요즈음에는 안상홍 증인회라는 이단집단이 성행하여 가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신앙의 혼란을 가져다주는 이단들과 사이비한 교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들은 착하고 순진한 양떼들에게 접근하여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본문 11절에서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라는 말씀대로 우리 주위에는 이단들이 많이 유혹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이 있겠으며 기근과 지진이 있겠으며 불법이 성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하였는데 이런 것으로 보아서도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말세지말의 징조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환난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언제부터 말세인지 날짜를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말세가 되면 여러 가지 말세의 징조들이 나타날 것임을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그 징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인간성의 변질과 타락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딤후 3:1-5; 마24:12).
(마 24:12)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딤후 3:1-)의 말씀처럼 말세에는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친절도 함부로 베풀 수 없는 사회가 되며, 강포해 지고, 무정한 시대가 되며, 죄악이 관영한 시대가 되고 맙니다.

② 성적 타락과 문란한 세태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마 24:38-39; 창 6:12; 유 1:7; 벧후 2:7)
(마 24:38-39)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벧후 2:7)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이 많게 됩니다.
(창 6: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벧후 2:7-8)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
우리 성도는 의로운 심령이 날마다 상해야 합니다. 결코 세상 풍속에 심령이 무뎌지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③ 정치적인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 24:6-7).
(마 24:6-7)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 나겠고"
민족주의가 일어나고, 국가 이기주의가 일어나며, 지방자치제 발달과 지역주의 사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위정자들의 권위가 추락하게 되며, 정치의 불신이 심화되게 됩니다.

④ 자연계의 이상변화와 천재지화가 있게 됩니다(마 24:7하; 눅 21:11).
(마 24:7하)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눅 21:11)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인류의 도덕적 타락이 자연재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생전 듣지도 못한 재해들이 생기게 됩니다(엘리뇨, 라니뇨 등). 타락한 말세엔 처처에 기근과 지진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⑤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게 됩니다(마 24:9-10; 마 10:21-23; 눅 21:12, 16).
(마 24:9-10)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란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 하겠으며"
반기독교 사상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권위를 보여주지 못하는 기독교가 됩니다. 동시에, 우상문화가 창궐하게 됩니다.

⑥ 기독교의 변질과 부패가 발생하게 됩니다(마 24:10, 15; 계 6:1-8)
(계 6:7-8)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벧후 2:2)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이럿듯 세속화(청황색 말)가 되어서 진리를 혼합시키게 되며, 진리의 도가 훼방받습니다.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벧후 3:3). 혼합주의, 인본주의, 신비주의, 세속주의, 종교다원주의, 신신학이 나오게 됩니다.

⑦ 과학과 지식과 교통수단의 발달하게 됩니다(단 12:4).
(단 12: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지난 100년간의 온갖 기술문명과 교통수단의 발달 상황을 보십시오. 많은 기술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⑧ 경제사정의 악화되게 됩니다(계 6:5; 암8:11).
(계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⑨ 복음이 세계적으로 전파되게 됩니다(마24:14; 계6:1-2).
(마24:14)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현재 세계 곳곳에서 오지 선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직 미전파된 곳은 공산계와 아랍권으로 이 국가들은 사단이 철옹성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⑩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이 있게 됩니다(마 24:32).
(마 24:32)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 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줄 아나니 이와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때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줄 알라"
그러나 주의 오래참으심이 우리의 구원이 됩니다(벧후 3:15).

3. 마지막 때의 성도들이 할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살펴본대로 말세의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3절에서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 '그러나' 라는 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많은 미혹과 불법이 있고 기근과 지진이 처처에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성도들은 영들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혹의 시대에는 오직 말씀으로만 견딜 수 있습니다. 악한 영, 미혹의 영이 우리들의 신앙을 흔들어 놓으려고 우는 사자처럼 날 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 믿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훈련을 받을 때는 힘이 들지만 언제 그 효과가 나타납니까? 시합을 할 때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지금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평상시의 훈련을 게을리 한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경건의 훈련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신앙생활을 너무 편하게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요즈음과 같은 미혹의 영이 날뛰는 시대에 어떻게 우리들의 신앙을 지켜나가겠습니까? 말씀을 열심히 배우십시오, 기도의 훈련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속에는 인내의 신앙을 가져야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인내의 신앙이야말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한 보배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가시려고 환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당하고 있는 여러 고통도 하나님은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인내와 연단의 신앙인으로 나타나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인내의 믿음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순종으로 나아갈 때에 마침내 우리의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늘의 산 소망을 가지고 약속된 상급을 인내의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