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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가 갈 곳 / 히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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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가 갈 곳
성경본문 : 히브리서 11장 13~16절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3~16절) 
<목회기도>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살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세상 나그네 같은 인생이지만,
바람에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지만
우리에게 천국을 향한 순례자가 되게 하심 감사합니다.
이 복된 주일 아침, 예배의 자리에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넉넉하여 풍요로움을 나누는 계절이지만
가진 것 없어 한숨쉬고 탄식하는 이들도 많고
나눌 것 없어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나님, 기둥교회 성도들의 가정의 식탁을 지키시고
일용할 양식 때문에 눈물 흘리는 가정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기둥교회 성도들 가정의 일터를 지키셔서
물질 때문에 죄와 타협하는 성도들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좋은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한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군대에 나간 이들, 외국에, 객지에 나간 이들, 가족을 외국에 보낸 이들…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 하나님 저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좋은 때에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기억하며
눈물 흘리는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부족한 종이 말씀을 증거합니다.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악한 마귀 틈타지 않게 역사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께서 주관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주시고
길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주일을 귀중히 여기는 여러분의 삶이 복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신앙생활은 오래 되고 많이 배워서 칭찬 받는 기술이 아닙니다.
매순간 순간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람이 무섭습니다. 
사람이 만든 50억 짜리 대형 크레인도 바람이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대형 배도 한순간에 파손되었습니다.
자연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인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천국이 있다고 믿습니까?
 
지난 97년 3월 31일에 발행된 [Time]이란 잡지의 겉 표지에는
"Is There Still A Heaven?"(천국이 지금도 있는가?)란
특집 기사의 제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37~39page에는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신은 사람들이 죽은 후에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천국이 있다고 믿습니까?
  (Do you believe in the existence of heaven,
  where people live forever with God after they die?)
    - Yes(예, 믿습니다)  ······ 81% 
    - No(아니오, 믿지 않습니다) ··  13%
 
2) 당신은 사람들이 죽은 후에
  영원한 형벌을 받는 지옥이 있는 것을 믿습니까?
  (Do you believe in hell,
  where people are punished forever after they die?)
  - Yes(예, 믿습니다) ······ 63% 
  - No(아니오, 믿지 않습니다) ·· 30%
……
8) 당신은 죽어 천국에 가면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고 믿습니까?
  (Do you believe you will meet friends
  and family members in heaven when you die?)
    - 예, 만날 수 있습니다 (Yes) ······· 88%
    - 아니오, 만나지 못합니다 (No) ······  5%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상 대부분의 사람이 죽음 이후에 연결된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론
크리스챤들도 죽음 이후에 대한 설교를 싫어합니다.
통계적으로도 나와 있고 설교학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죽음 이후의 세계
<천국, 지옥, 심판을 받는다> 등의 설교를 하는 것을
교인들이 싫어한다고 합니다.
교인들은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잘 살고, 잘 되는 설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설교는 교인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혹 여러분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오늘 저는 "죽음 이후의 세계"에 관해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서 9장 27절에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히9:27) 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누구를 막론하고
죽음과 연결된 인생임을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제가 장례식에 가면 설교 중에 빼놓지 않고 하는 [불쌍한 사람]에 대해
지난주일 설교 중에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저녁에 갈 곳 없는 사람,
둘째는 마음 둘 곳 없는 사람,
셋째는 죽어서 갈 곳 모르는 사람입니다.
죽어서 갈 곳 모르는 사람이 진짜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불쌍한 사람이 아님에 감사합니다.
 
<임종을 눈앞에 둔 어머니가 4형제를 불러
맏아들부터 넷째 아들까지 유언을 했습니다.
첫째 아들에게 
"얘야! 너는 네 세 동생을 거느리고 열심히 잘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천국에서 만나자. 굿 나잇(Good night)"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굿 나잇'이라는 인사는
<잘 자라, 자고 만나자, 내일 또 만나자>라는 뜻의 인사입니다.
둘째 아들에게도 
"너는 형을 모시고 동생과 함께 잘 살아 다오. 굿 나잇(Good night)"
셋째 아들에게도 이런 저런 유언을 하고 "굿 나잇(Good night)"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넷째 아들에게는 "굿 바이(Good bye)"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넷째 아들은 놀란 표정을 하며 물었습니다.
"어머니, 왜 형들에게는 굿 나잇(Good night)이라고 하면서
  제게는 굿 바이(Good bye)입니까?"
'굿 바이'이라는 인사는 언제 만날 지 약속할 수 없는
작별을 할 때 하는 인사입니다.
그 때 어머니는 몰아 쉬는 숨결 속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나는 지나간 20년 동안 네가 예수 믿기를 위해
  그렇게도 권고했지만 너는 끝내 예수를 믿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살면서 세상의 죄를 짓고 사니 네게는 소망이 없다.
  나는 죽어 천국가지만 너는 지옥 갈 것 같구나.
  그래서 내가 오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너에게 굿 바이(Good bye)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넷째 아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어머니! 잘못했습니다. 제게도 '굿나잇'(Good night)이라고 해주십시오.
  이제 예수님을 믿겠습니다."라고 하면서 회개했답니다. 】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첫 번째로 설교하신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天國)>였습니다(마4:17).
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에도 "나라이 임하옵시며"(마6:10).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에도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행1:3).
 
예수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가는 길이시기에… ,
우리 모두가 예수 믿음으로 멸망치 않고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에 가기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심이기 때문에(딤전2:4)…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주인공들도 육체의 고향에 갈 수 있었으나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혹 여러분 중에 또 '천국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떤 말을 자주 하거나
설교 시간에 반복해서 전하는 말씀이 있다'고 생각되시거든
'중요한 말씀이겠지'라고 여기고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게도 사도 바울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글 중에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빌3:1)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분명히 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실 곳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 거기는 새로운 곳입니다(1절).
새롭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껏 보고/알고/느낀 것과 다르다는 뜻입니다.
• 거기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1절).
• 거기는 거룩한(구별된) 곳입니다(2절).
• 거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출발하는 곳입니다(2절).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옵니다.
  하나님이 지배하는 세상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적합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새롭고 참신하게 보이는 사상이나 신앙도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것이라면 옳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까지 고수해 왔던, 그래서 그것이 익숙하고 편안한 것이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 거기는(하나님 나라는) 아름다운,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2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절)
  하나님의 나라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거기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성경의 가장 중심이요 가장 귀한 약속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망하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을 다 함께 암송해 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영생을 얻어서 어디에서 삽니까?
요한복음 14장 1~3절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
 
성경의 약속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입니다.
단 한 곳에 한 줄 언급되어 있어도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수도 없이 언급되어 있고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의 주인공은 우리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천국이 있으니…, 약속된 나라가 있으니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록 이 땅에서 힘들고 어려워도 천국이 보장된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에
소망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가끔 신학자들, 철학자들 가운데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자들이 구원의 여러 가지 길을 말하나
그들 모두는 자신의 구원에 대해 확신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인 요한복음 14장 6절에 보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라는 구절은 영문 성경에 "I am The Way"라고 되어 있습니다.
"The Way"라는 정관사 the가 붙은 것은
<이 길밖에 없다는 것이고 바뀔 수 없는 진리>라는 뜻입니다.
어떤 죄인도 예수 믿고 죄 사함 받으면 하나님께로 갑니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하고 착해도
참 생명이요 길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와 상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상향이라는 것은 이상적이며 완전한 사회를 말하는데
더 필요하지도 않고, 부족하지 않은 완벽한 세상을 말합니다.
인간의 의지와 이상이 실현되는
      - 인공적 이상사회 [유토피아(Utopia)]와
산새 들새 양떼들과 초원에서 평화롭게 사는
      - 목가적 이상향 [아카디아(Arcadia)]입니다.
동양에서는 요순시대(堯舜時代)와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이 두 가지의 전형이라고 할 것입니다.
 
유토피아와 아카디아는 서로 다른 이상향입니다.
현명함과 절제, 정의와 용기를 추구하는 유토피아는
    이상적이기는 하나 요즈음 말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회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편안히 쉬고 놀 수 있는 아카디아는
    평화스럽기는 하지만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이 말하는 이상향은 결국 "생각· 말" 뿐입니다.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이상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음으로 구원 얻어, 가는 하나님 나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향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땅은
인간이 상상하고 설명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수많은 인간의 말로 설명되어 있지만
정확히 설명할 수도 없고, 그림으로 그려 낼 수도 없는
아름답고 귀한 세계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를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6장 9~13절).
 
하나는, 들어가야 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 모두가 갈 곳입니다.
1. Region : 지역, 경계, 영역(요3:5, 계21:~22:, 계21:10) 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즉 들어가야 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use with enter into)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계21:10)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들어갑니다.
 
두 번째는,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2. Reign : 치세, 영향력, 통치, 지배, 주권(눅10:9, 11:20) 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즉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ruling power of God, finger of God).
누가복음에 10장 9절에 보면 귀신들린 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니까
귀신이 쫓겨 갔고, 병든 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니까 병이 쫓겨 나갔습니다.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눅10:9)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눅11:20) 

 
 
에베소서에 보면 우리의 몸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여러분의 생각 속에도 하나님이 거하시기 바랍니다.
골로새서 3장 17절에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을 하든지, 말을 하든지 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사는 길입니다.
여러분이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해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인지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 무슨 일을 하려 해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일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곳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삶 속에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살면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일터에,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뜻을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면
죄성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내 속에 있는 사람 둘 중에 하나를 죽여야 합니다.
 
교회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 날 공과공부 제목은 ‘하늘나라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여러분, 내가 만일 집을 팔아 몽땅 교회에 헌금한다면
천당에 갈 수 있겠죠?”라고 묻자 아이들은 일제히 “아뇨”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선생님은 “그러면 내가 매일 교회 청소를 하고
유리창을 닦는다면 천당에 갈 수 있겠죠?”라고 하자
이번에도 아이들은 일제히 “아뇨”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 천당에 갈 수 있죠?”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다섯 살 먹은 사내 녀석이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선생님이 죽어야 돼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대답이지만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고 분명히 확신한다면
이 세상 삶에서 내가 죽어야 합니다.
바울이 "내 속에는 두 사람이 산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려고 하는 나'와, '세상 법대로 살려고 하는 나'입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의 법대로 살려고 하는 나와 세상 법대로 살려는 나와 싸웁니다.
이번 명절에도 싸웠을 것입니다.
한 잔 권하는데 받아야 할 지, 안받아야 할 지... 마음에 갈등을 합니다.
그런 마음속에 갈등이 있을 때 세상 법대로 하려는 나를 죽여야 합니다.
세상 법대로 살려고 하는 나를 날마다 죽이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왜 육신의 사람, 정욕의 사람, 혈기의 사람
세상 욕망의 사람을 죽이고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행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곳에 머무르거나 이곳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기 때문에…
거기 가면 앞서간 믿음의 형제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히 11:13~16) 주인공들처럼
우리는 "더 나은 본향"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어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사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일터에서도, 참고 …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허락하신 더 나은 본향, 거기 가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고난 당하셨습니다.
우리는 본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이기 때문에
이 세상 하룻밤 묵어가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굿 바이'하고 인사해야 될 사람이 아니라
'굿 나잇' … 곧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항해 중입니다. 천국이라는 항구가 아직 멀었습니다.
항해 중인 배는 바람도, 풍랑도 맞습니다. 배가 흔들려 멀미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항해를 중단하면 안됩니다.
그 배에 탄 사람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배에서 뛰어 내려도 안됩니다.
천국이라는 항구에 도달할 때까지 참고 견뎌야 합니다.
다행히도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해 약속하시기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14:2)했습니다.
힘이 들고 어려운 세상입니다.
바람 불고 풍랑이 치고, 이런 저런 예측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닥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약속 받은 백성답게
이 세상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참고 견디며 살다가 마지막날에 하나님 나라에 가서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상받는 자리, 칭찬 받는 자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땅에 사는 우리들 힘이 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위헤 허락하신 더 나은 본향 그곳에 가서 살 사람임을
분명히 믿기 때문에 우리들 이 땅의 삶이 바람불고, 풍랑 치고 멀미가 나도
포기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3년 9월 14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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