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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사 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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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9월14일 주일) 
본문 : 사 42;5-9

  유대의 '랍비문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떤 거지가 하루는 랍비 집의 담에 등을 비비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랍비는 그를 불쌍히 여겨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 입히고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다른 부부 거지가 그 다음날 같은 장소인 랍비 집의 담에 등을 비비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랍비는 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쫓아버렸습니다. 부부 거지는 랍비에게 불공평하게 대한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거지부부에게 이렇게 답변합니다. "지난번 거지는 혼자였으니까 담에 등을 비빌 수밖에 없었겠지만 너희들은 둘이 아니냐? 그것도 가장 가까운 부부가 아니냐? 등이 가려우면 서로 긁어줄 것이지 남의 집 담에 등을 비비는 것은 옳지 않다" 이것은 우리에게 약삭빠른 얕은꾀로 세상을 살지 말고, 서로 손을 잡고 돕는 삶이 축복의 출발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연약하여 쓰러질 때 우리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버리거나, 외면하거나 뒤돌아 서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우리를 배신하고 오히려 우리를 넘어뜨리고,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이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런 일에 부닥치게되면 분노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증오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으로 우리 손을 잡아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을 우리는 주님(The Lord)이라고 부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6)

  하나님은 언제나 내 손을 잡아 주겠노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온갖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우겨 쌓아도 하나님께서 의로운 손으로 붙들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의 손길이 지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삶이 되려면,

  첫째로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18세의 어린 소녀가 “주님, 나의 일생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바치겠습니다.”작정하고 고향인 유고슬라비아를 떠납니다. 그의 어머니는 못내 아쉬운 듯, 눈물을 머금으면서 목멘 음성으로 부탁합니다. "얘야! 너는 이제부터 예수님의 손을 꼭 붙들어야 한다. 어디를 가든지, 그리고 네 손이 예수님의 손처럼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소녀는 인도의 캘커타로 갔습니다. 그리고 굶주림과 가난과 질병으로 죽어 가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들과 삶을 함께 하였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어머니가 떠날 때 일러준 말인 "너는 예수님의 손을 꼭 붙들어야 한다"를 기억했습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고통스러울 때도 고단할 때도, 어려울 때도 "주님여, 내 손을 붙잡고 가소서”외치며 "나도 예수님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해야지”하며 평생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마침내 1979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바로 테레사 수녀였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말씀 "예수님의 손을 꼭 붙들어야 한다"를 기억하면서 평생 예수님의 손을 꼭 붙잡고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거나, 병들어 생명이 죽어 가는, 혼자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어 좌절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바로 그때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내밀어 구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실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주저앉아 실망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여, 내 손잡아 주소서. 내가 곤고하여 지쳐있나이다" 기도하며 주님을 향해 손 내미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주님은 결코 여러분의 손을 외면치 아니할 것입니다.

  여리고성의 바디매오는 나면서 소경된 자로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구원의 길이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문을 듣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먼발치에 예수님이 지나가고 있음을 감지한 그는 사력을 다해 예수님을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거리에 몰려나와 있는 구경꾼들은 거지 바디메오의 외치는 소리를 비웃었습니다. 시끄럽다고 야단도 쳤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외칩니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는 바디매오를 데려다가 눈을 뜨게 하시고 그의 인생의 운명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지금도 주님을 향해 손 내미는 자들은 주께서 삶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손을 잡고 일어나야 합니다

  백혈병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이 옆집 사람의 인도를 받아 교회에 나왔답니다. 그 날 목사님께서 설교하시기를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니 불타는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부터 그는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간구하며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불쌍한 자의 손을 잡아주소서. 내 손잡아 주소서!" 그렇게 6개월이 넘게 기도하며 교회를 다녔는데 어느 날인가 그의 생명을 좀먹던 백혈병이 없어지고 건강한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되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도움을 청하는 자에게 다가오셔서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복음성가 '세상일에 실패했어도'를 불러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일에 실패했어도 너는 절망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다시 일어서게 하리라. 질병으로 고통 당해도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다시 일어서게 하리라. 나를 버린 자들도 내가 사랑하거늘 하물며 너희를 그냥 둘까보냐. 나는 너와 함께 하는 너 하나님이 됨이니 의로운 오른 손으로 붙들리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너를 크게 사용하리라. 너로 하여금 나를 증거 하도록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한경직 목사님의 글을 읽어보면, 북한에서 목회 하시다가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몹시 낙심이 되어서 손 하나 까딱하기가 싫어서 “이제는 목사 사표를 내고 목회를 그만둬야겠다”하고 엎드려 있는데 비몽사몽간에 자기가 험악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랍니다. 너무너무 피곤하여 오른쪽으로 쓰러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큰손이 나타나서 일으켜 세우더랍니다. 또 험악한 길을 걷고 있는데, 이번에는 왼쪽으로 쓰러지려고 하니까 다시 큰손이 나타나더니 일으켜 주더랍니다. 또 죽을힘을 다해 걸어가다가 이번에는 앞으로 쓰러지려고 하니까 두 손이 나타나더니 일으켜 주더랍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험악한 길을 걸어가다가 눈을 번쩍 떠서 보니, 잠잔 것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데 역력한 환상을 보았는데 그 때에“내 힘으로 목회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는구나”라고 깨달으시고 그 험악한 목회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몇 년 전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경직 목사님만 능력의 손으로 붙드십니까?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를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옆에 계시면서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힘들고 어려우십니까? 괴로우십니까? 주님께 부르짖으세요. 그리고 힘을 내세요. 주님께서 붙잡아주시는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33살에 미국에서 최고의 전문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의사가 된 흑인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벤 카슨입니다. 그는 1987년 뒤통수가 맞붙은 쌍둥이를 장장 22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분리하는데 성공하면서 '기적의 손'이라는 찬사를 듣게되었습니다. 후에 그는 자서전적인 책을 썼는데 그 책제목이 '선물 받은 손'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늘의 내가 된 것은 내가 된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역사 하셨기 때문입니다. 나의 손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을 위하여 써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 하셔야만 손 하나라도 움직일 수 있는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직전 국방장관을 지낸 이준 장로의 간증입니다. 21사단 사단장 재임시절 사단 안에 있는 교회에서 장로로 피택되어 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임직식 날까지 갈등이 계속 되었습니다. 계속 술은 마셔야 되는데, 장로가 되면 꼼짝없이 술을 못 먹게 될 것임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정리되지 않은 마음으로 임직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목사님의 말씀이 그를 움직였습니다. "사단장님은 축복 받았습니다. 장로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복 받을 일이 계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이장군의 마음은 그 시간부터 마음에 평안이 오고 근심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장로 된 다음부터 계속 진급이 되어 대장이 되었고, 국방장관까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장로가 되면서 두 가지 서원을 했습니다. 그것은 술은 입에 대지 않겠다는 것과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즈음도 그는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다는 간증입니다.

  본문 7절에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 자를 간에서 나오게 하리라. 하나님의 손으로 쓰시겠다는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손으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손으로 다른 사람을 잡아줄 때 그들에게 기적이 나타납니다. 베드로의 손을 통해서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통해 기적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주님의 손이 되어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찾아가서 사랑으로 어루만지시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고통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을 어루만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질병이 물러갈 것입니다. 아픔이 있는 사람들은 그 아픔이 물러갈 것입니다. 슬픔이 있는 사람들은 슬픔이 물러갈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소망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손을 통해 역사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디 하나님의 능력 있는 손을 붙잡고 일어나 하나님의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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