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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여, 문을 열어주소서 (행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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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문을 열어주소서 (행 16:11-15)


추석 연휴 끝에 밀어닥친 제 14호 태풍은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가버렸습
니다. 사망 100명, 남부지역 140만 가구의 정전 사태, 부산항에 있는 대형 크
레인 11기가 전복 혹은 탈선, 경부선과 중앙선 등, 여러 곳에서 열차 탈선
등,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상처는 너무나 큽니다. 아마 시간이 갈수록 그
피해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봅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지난 10주간 계속된
비로 20여년만에 흉작이 예상되는 농촌에 태풍까지 휩쓸고 지나갔으니 농민들
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진정 한국교회가 깨어서 기도하면서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김홍도
목사 구속 등, 많은 큰 목회자들이 스캔들 문제로 시험에 들고 있고, 또한
많은 교회들이 분규로 싸움질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
를 들어내기는커녕 나쁜 냄새만 진동하고 있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더 큰
징책을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안 됩니다. 한국교회가 바로
설 때만이 이 나라, 답답하게 막혀 있는 이 민족의 길, 남북문제의 길이 열
린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사도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에 아시아 쪽으로 복음을 전할 계획이었으
나 성령을 통해서 마게도냐, 즉 유럽 쪽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강권하셨습니
다. 이에 바울과 실라와 그 일행은 순종하여 유럽을 향해 떠난 후에 처음으
로 도착한 곳이 본문의 배경인 빌립보라는 성이었습니다. 1910년경 프랑스
고고학팀에 의해 시작된 발굴을 통해서 많은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야외 원
형극장, 시장 터 아고라, 거대한 공회당과 신전(神殿)들이었습니다.

끝없이 흩어져 있는 무너진 건물들의 흔적들을 통해서 빌립보 성은 바울
당시에는 대단히 큰 도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바울 일행이 그 도시
에 왔으나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바클레이 주석에 의하면 그 때에 그
들 앞에는 모든 문이 닫힌 듯 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2절에
보면 수일 동안을 할 일 없이 너무나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들의 하는 일은 기도뿐이었습니다. 그들의 기도의 제목은 "주여, 문
을 열어주소서"였을 것입니다.

분명, 그들은 세 가지 문이 열어달라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1. "주여, 기도의 문을 열어주소서"였습니다.
성령께서 한참 바쁜 바울 일행을 아시아 쪽으로 가는 것을 막으시고 유럽
쪽으로 가도록 강권하셨다면, 무엇인가 길을 열어주시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
니까? 그러나 며칠 동안 아무 일도 없이 허송하도록 만드셨습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때에 할 일은 기도입니다. 하
나님은 빌립보 성에서 무엇을 하기 전에 기도부터 시키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려고 해도 기도할 곳이 없습니다. 빌립보에는 회당도 없었습
니다. 저들은 너무나 안타까워서 "기도할 장소를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을 것
입니다. 그러다가 문밖 강가로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 강이란 빌립보 지역을
흐르는 간지테스 강이었습니다. 아마 그 강가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을 것입니
다. 그런데 막상 기도하려고 하는데 기도가 잘 안 됩니다.

왜냐하면 빌립보 지역은 우상의 도시라 악한 영들이 강하게 역사하고 있었
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1975년도에 홍익교회 부임한 후, 금요일이면 산에
가서 기도하고는 했는데, 제일 먼저 간 곳이 유명하다는 삼각산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장소를 몰라 처음에는 엉뚱한 곳에 가서 자리잡고 기도하
는데 도무지 기도가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면 옆으로 뱀이
오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치면서 눈을 뜨게 합니다.

알고 보니 부근에 절간이 있고 그 지역은 무당들이 촛불 켜놓고 기도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많이 하는 곳을 찾았더니 지금
감람산 기도원이 있는 쪽이었습니다. 그곳에 갔더니 엄청난 교인들이 여기
저기서 기도합니다. 거기서 기도하니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요? 그렇습니다.
기도의 문도 하나님이 열어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기도해야 할 것을 알
면서도 기도가 안 될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도하려고 엎드렸는데, 답답하기만 하고 심령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한
때에 어떻게 합니까? 주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주여, 기도의 영을 보내
주시사 기도의 문을 열어주소서"라고 구해야 합니다. 아니면, 186장 "내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라는 찬송을 심령이 열릴 때까지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금식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를 지나갈 때에 안타까움이 가득 찼습니다. 그
래서 시내산 높은 곳에 올라가서 금식하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었습
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서 하나님과 깊은 대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출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
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40일 금식할 수
있었고, 마침내는 그의 얼굴이 너무 광채가 나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깊은 기도는 기다림 속에서 주의 영에 사로잡히어 기도하기
시작하는 태도입니다. 롬8:26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때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라도 하나님의 기도의 문을 열
어주시면 온전한 기도를 할 수 있고, 그런 기도가 응답이 빠른 것입니다. 바
울 일행이 빌립보 지역에서 사역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부터 시키셨습니다.
하나님도 무엇을 역사하시기 전에 사람들의 기도가 필요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부터 하는 자세를 기뻐하사 응답하시
는 것입니다. 

「월간목회」지 금년도 9월 호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갈
보리선교교회 강문호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 목사님의 딸이 미국에서 7년
공부하고 귀국했지만 좀처럼 취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H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국제관계 비서를 뽑는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최종적으로
그 그룹 차장의 아들과 딸이 남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보니 딸은
둘러리고 차장의 아들이 될 것 같아서 딸에게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모님이 그 일로 3일 동안 금식하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래서 자기
도 미안해서 한끼 금식했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아내의 불타는 기도를
들으시고 그 그룹 차장의 아들을 물리치고 딸이 합격되었답니다. 또 하나의
간증은 딸이 27살이 되어도 남자 한 명 사귀어 본 적이 없고 집으로 남자에
게 전화 한 번 온 적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사윗감을 골라보고 부
흥회 나가면 공개적으로 딸을 소개하기도 했지만, 전혀 결혼의 길이 열리지
않더랍니다.

그러다가 추수감사절을 맞게되었는데, 강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금년에는 하
나님께 감사헌금할 때에 하루에 천 원씩 처서 36만 5천을 드리자는 운동을
벌렸답니다. 그래서 자기 가정도 그 정도를 드리려고 하다가 더 크게 마음을
먹고 자기 네 식구별로 36만 5천 원을 계산하여 146만원을 드리기로 결심했
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시간에 기도하는 데 갑자기 성령님이 이런 말씀
을 하는 것 같더랍니다. "강문호야, 네 가정의 가장 큰 기도제목이 무엇이
냐?" "딸 시집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 추수감사절에 사위를 얻은 것으
로 알고 사위 이름으로 하나 더 헌금하라"

그래서 크게 깨닫고 네 사람을 하려던 것을 바뀌어 봉투에 다섯 사람의 이
름을 적었는데 사위감의 이름은 '강사위'라고 적고 5인 헌금액 182만원을
드렸고, 그 때부터 강사위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했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어느 날 자기 교회에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아멘교회'에서 부흥회 인도해
달라고 하여 집회를 인도하는 중 점심시간에 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
니 이 말을 들은 그 교회 여자 장로님이 자기가 기도하는 며느릿감라는 것
이었습니다.

그 아들은 사업가로 해외지사와 연결되어 있기에 국제사회를 알고 영어도
잘하는 믿음 있는 며느릿감을 놓고 맹렬히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
서 초고속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어 약혼에 이어 결혼식을 하게되었다는 간
증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사윗감이나 며느릿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금
년 추수감사주일에 그 김사위 이든, 박며늘 이든 그 이름을 만들고 그 이름
으로 36만 5천원을 감사헌금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붙잡힌
기도를 드리십시오.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는 성도들은 주 앞에 엎드리어 기
도의 영을 보내사 기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이처럼 우리 모두
가 성령이 역사 하심을 따라 기도할 때에 온전한 기도가 됨으로 막혔던 응
답 문제가 해결될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주여, 능력의 문을 열어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16절에 보면 바울 일행이 기도하러 가는 곳마다 귀신들린 여종이 좇아오면
서 큰 소리로 외치기를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합니다. 어디 가서 기도를 하려고 해도 고함
을 치고, 어디 가서 말씀을 전하려고 해도 고함을 지릅니다. 그렇게 하기를
하루 이틀이 아니고 여러 날 그랬습니다. 바울은 심히 괴로웠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정신이 온전한 어떤 사람이 자기들을 한 두 번 소개해
도 멋 적고 성가시기 그지없는데 미친 여자가 자기들을 소개한다고 소리치
니 잘못하면 똑같이 미친 사람 취급받기 쉽습니다. 오히려 전도의 문을 막히
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 일행은 이 모든 것이 마귀의 장난인 줄 알고 하나님
께도 간절히 기도하기를 "주여,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사 사탄을 이기게 합소
서"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미친 여자가 계속 따라 오면서 또 떠들어대기에 단호하
게 서서 외치기를 "이 더러운 귀신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견디지 못하고 그
여자에게서 나오고 여자는 정신이 온전한 자가 되었습니다. 기도대로 능력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감옥에 처넣었어도 능력으로 감옥문과 착고가 열리는
기적도 나타났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은 어느 의미에서 영적인 싸움과 같습니다.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
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
이 시험이 드는 것은 마귀가 장난하여서 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교
인 가정은 금요일이나 주일날에 부부 싸움이 잘 일어납니다. 그래서 주일날
교회를 나오지 못하게 만듭니다. 대심방 때 어느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면. 이상하지요. 전화가 계속 오고 개가 짖어댑니다.

잘 나가 놀던 아이들이 예배 시간에 들어와 무엇을 사내라고 계속 뗑강을
부림으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나
쁜 일이 벌어질 때 성급하거나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먼저 영적으로 분
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부 사이가 갑자기 나빠진다든지, 모범적이던 자녀
가 탈선한다든지, 교회에서 제직회나 무슨 기관 모임을 하다가 싸운다든지,
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 같아도 마귀의 장난일 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마귀의 능력도 대단하여 인간에게 악한 힘을 주기도 하고 쉽게 넘기워뜨리
기도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마귀가 틈을 타서 넘기워뜨렸는
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가룟 유다입니다. 마귀가 그 마음에 들어가니, 그렇
게 자기를 인정하고 귀한 직책까지 맡긴, 자기 스승을 은 30냥에 파는 무서
운 배신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가정이나 교회도 안전하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그 방심한 마음, 교만한 마음을 마귀가 틈을 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만 의지할 때에 마귀가 틈을 탈수가 없습니다. 그 외에는 얼마든지 우리를
밀 까부르듯이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방
심의 잠을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당
부하신 것입니다. 때로 남편이나 자녀가 교회에 나오지 않으려는 것도 깊이
분별한다면 배후에는 마귀가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문제가 생기거든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능력의 문을 열어달라고 하신 다음, 믿음이 오거든, 식구들을 가지
고 장난하는 마귀를 향해 담대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치십시오. 그러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치는 날이 옵니다. 부흥사였던 임영재 목사님
의 설교집에는 이런 간증이 나옵니다. 어떤 교회 여집사님이 목사님을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 저는 웬 일인지 도무지 소화가 안되고 심한 신경쇠약과
불면증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묻기를 "집사님, 혹시 마음속으로 미워하는 사람이 없습니까? 미
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제부터 그 사람을 용서하시고 축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여집사는 펄쩍 뜁니다. "아니 내가 그런 벼
락 맞아 죽을 놈을 위해 기도해요? 난 절대로 용서를 못해요." "그게 누굽니
까?" "누군 누구예요. 제 남편이지요. 자식까지 다 낳고서 나를 버리고 첩하
고 나간 지가 7년이 되어도 소식이 없고 우리를 돌봐 주지도 않고 생활비도
준 적이 전혀 없어요 글세. 지금도 그 놈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구요."

목사님은 여집사님에게 다음과 같이 권했습니다.  "집사님께서 소화도 안되
고 잠이 안 오고 신경쇠약에 걸려 고생하는 원인은 바로 남편에 대한 미움
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마음속으로부터 남편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
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미워하는 마귀가 물러가고 평화가 찾아 올 뿐만
아니라 남편의 마음속에 역사한 마귀도 물러가고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남편을 위하여 40일 동안 기도하되 남편
사랑할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권해서 보냈습니다.

그 여집사님은 권함 받은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남편을 위하여 40일간 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상하게 마음이 평안해지고 잠도 잘 오고 소화
도 잘 됩니다. 그리고 40일 기도 후에 뜻밖에 남편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
웬일인지 당신이 나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
는데 혹 나를 미워하면 용서해 달라"고 하면서 "1년에 100만원씩 쳐서 700만
원을 보내 줄 것이니 제발 미워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여집사님은 700만원을 받고 너무너무 기뻐서 편지하기를 "당신이 보내주신
돈을 감사히 받았다"고 하고 과거의 잘못을 다 용서했고 제발 새 사람되어
서 천국의 사람되기를 기도한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
는데 남편으로부터 "이제는 첩과의 생활을 다 청산하고 당신에게로 돌아가
겠으니 지난 죄를 용서하고 나를 맞아 달라"고 편지가 왔습니다. 그 후로 여
집사님은 남편과 다시 재회하여 교회를 함께 다니면서 과거의 첫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간증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무슨 어려움을 당할 때에, 무슨 시험을 당할
때에 공연히 인간끼리 미워하고 원망하거나 싸우지 마시고 하나님께 "주여,
우리에게 능력의 문을 열어주옵소서."라고 구하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
제와 시험을 해결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주여, 전도의 문을 열어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빌립보에 온 바울 일행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무엇보다도 전도의 문을 열
어달라고 하는 간구였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전혀 전도의 문이 열리지 않
았습니다. 이 지역은 마귀가 강하게 점령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
래서 하나님은 미리 기도를 많이 시키신 것입니다. 바울 일행이 열심히 기도
하니까 마침내 전도의 불모지역에서 복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습
니다.

(1)첫번 째의 문은 간지테스 강가에 기도하러 가다가 한 떼의 여자들이 모
여 앉아 있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더니 그 여자들 중에 자주장사였던 루디
아의 마음이 열렸습니다. 자주 장사는 자주 물감 장사를 하는 자로, 그것은
어떤 조개에서 한 방울씩 채취한 것으로 아주 비쌌다고 합니다. 그래서 루디
아는 대단히 부자였고, 또 상류층에 속하는 여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루디아는 유대인들이 전하는 구약을 통해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가
되었는데, 이제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루디아는 얼마나 적극적인지 자기만 믿을 뿐 아니라 자기 집으로 바울 일행
을 데리고 가서 식구들까지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고 집안 세례까지 받게했
으며, 빌립보에 있는 동안 그 가정에서 유숙하도록 강권할 정도였던 것입니
다.

(2)두번 째의 문은 점을 치는 여자에게 열렸습니다. 바울이 귀신들린 여자
게에 명령하자  귀신이 쫓겨나자, 그 여인도 예수님을 믿게되었고, 그 장면
을 목격했던 자들 중에도 믿는 자들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3)세 번째의 문은 빌립보 감옥의 간수 가족들에게 나타나 열렸습니다. 바
울이 귀신들린 여자를 고친 것은 놀라운 일이었으나, 그러나 그 여자를 통해
서 벌어먹고 살던 주인은 밑천이 날아간 것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나서 바울
을 고소함으로 매를 실컷 맞고 감옥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는 줄 알고 감옥에서 기도와 찬송을 부를 때에 옥
터가 움직이고 매인 것이 풀리고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인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이에 놀란 간수가 충격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고 자기 온 집
안도 믿게되었습니다. 그 결과 빌립보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재미 있는 것
은 루디아는 상류층이고 여종은 하류층이고 간수는 중류층이었다는 점입니
다. 아마, 그 교회는 루디아의 가정과 귀신이 떠나가는 기적을 보고 믿은 사
람, 그리고 간수와 그 식구들, 동료들 합하면 20-30명의 인원이 되었을 것입
니다. 지금도 간지테스 강가에는 루디아의 기념교회가 서 있습니다.

하나님이 열어주시니까. 순식간에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이 열어주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막으시면 아무리 힘써도 열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의 수 만 명의 영혼구원의
책임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는 줄 아시고 우리 마을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고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새생명축제를
전개하려고 합니다. 작년과 달리 임시조직을 만들지 않고 교육전도사님들을
포함한 전교역자들과 구역조직, 전도대, 새가족부를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시적인 조직은 연결성이 없기 때문에 새생명축제가 끝난 후에
도 계속 전도한 분들을 잘 양육하기 위해서 기존조직을 활용할 예정이고 금
년에는 장년부는 물론이고 교회학교까지 포함하여 전도운동을 벌립니다. 우
선 온 교인들은 자기 가족과 친척, 이웃,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전도대상자로
정하신 후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시기를 바랍
니다. 그 다음 담대히 나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보십시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아무리 미련한 전도한 방법일지라도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
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자주 가는 삼각산 감람산 기도원을 설립한 오사장은 원래
무역선을 운행하는 재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허랑방탕한 생활의 삶을 사
는 자였습니다. 그 오사장의 운전기사가 사랑방 문깐방에 살았는데 그 부인
이 예수님을 잘 믿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사장을 만나기만 하면 "예수 믿
으세요."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어느 날은 사장실까지 와서 전도하자 사장은
화가 났습니다. "아니 하인 주제에 감히 상전에게 귀찮게 굴다니"라면서 당
장 운전수를 해고시켰습니다.

전도를 해도 너무 미련스럽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그 때부터
무역선이 전복되기도 하는 등, 되는 일이 없습니다. 결국 사업 실패로
겨우 집 한 채만 건졌습니다. 그때야 운전수 부인의 말이 떠올라 교회를 나
가기 시작하고 삼각산에 땅 400평을 사서 10년 동안 기도원을 이었고 지금
은 그 부인이 원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집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운전수 부인은 전도하기 전에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시
니 미련한 전도방법에도 이런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이여.
이번 가을 동안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혹은 직장에서 집중적으로 기도하시기
를 "기도의 문, 능력의 문, 전도의 문을 열어 주소서"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담대히 나가 듣든지 말든지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 때 하나님이 큰 역사의
문이 열릴 줄 확실히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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