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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는 행복 / 시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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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는 행복  (성완석 목사)
본문 : 시편 23편 1~6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편 23편 1~6절 말씀

  우리들이 흔히 하는 말 가운데, "하면 된다! 해서 안 되는 일이 없다! 사람이 노력하는데 안 되는 것이 뭐가 있느냐?" 이런 말을 하지만, 정말 일을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고, 농사를 잘 지어 곡식이 익고 추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큰비가 내리고 태풍이 불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어요. 시험 준비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대학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 날 몸이 아파서라든지, 컨디션이 심하게 좋지 않아서,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더라는 거예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애를 써서 완벽하게 준비를 해도 안 되는 일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잘되려면 운이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다는 것을 안 믿는 사람들도 안다는 거예요. 그러나 인생은 팔자도 아니고, 운명도 아니에요. 사람의 앞날이 주님의 장중에 달려있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됩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는 인생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 완전한 사람은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습니다. 다윗에게도 지난 날 저질렀던 범죄와 얼룩과 오점이 있었지만 지난 일에 얽매여 후회나 한탄하지 않는 거예요. 바울도 고백하기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노라" 관심이 지난날이 아니라 앞날에 있고 미래에 있다는 말입니다. 과거에 연연하면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나를 붙드시는, 나를 용납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 바라보며 능력받아 힘있게 나가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절에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부족함이 없다는 이 고백은 체험적인 신앙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만족하는 것입니다. 기쁘게 따라가는 신앙입니다. 어떤 분은 믿음생활은 참 어려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욕이나 고행의 길을 가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고행이 아니라 기쁨이요 감격입니다. 누리며 사는 것이에요.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흠뻑 취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양과 우리 인생이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양은 의존적인 짐승입니다. 먹이도 스스로 구할 수 없고 자기 몸도 스스로 지킬 수가 없어요. 광야에 내 놓으면 목자 없이는 얼마 버티지를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돌아설 줄을 모르는 자기 뜻을 고집하는 짐승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많이 아는 것 같아도 스스로 살길을 찾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고집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길을 잃어버린 양은 스스로 집을 찾지 못해요. 목자가 찾아서 데리고 와야만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그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이 생각 할 때가 많으나 얼마가지 못해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게 됩니다. 인생은 가지면 가질수록, 누리면 누릴수록 더 부족을 느낍니다. 주님께 맡기고 주님과 더불어 살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만족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랠프바톤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했던 만화가였습니다. 엄청난 돈과 명예와 인기도 가졌어요. 세계 도처의 명승지에 별장을 마련해 놓고 그곳마다 현지처를 둘 정도였는데, 60회 생일날 친구들에게 고백하기를 "난 60년 동안 살면서 내 마음의 피로가 하루도 풀린 적이 없었다. 내 인생은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성 어거스틴도 젊은 날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돌아와 위대한 성자가 되었는데, 참회록에서 고백하기를 "오 주여! 내가 당신의 품안에서 쉴 때까지는 나에게 진정한 안식이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의 품에서야 비로소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34: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부족함 없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약한 아이들은 대 부분 먹는 것에 까다롭습니다. 잘 안 먹어요. 저도 어렸을 때는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해서 어머니가 숟가락을 들고 따라 다녔대요. 다음 숟가락을 먹이려고 하면 그때까지 앞서 떠 넣어준 밥을 입안에 물고 다닐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은 몇 번 씹으려고 하면 밥이 없어요. 잘 씹어 먹었으면 좋겠는데 몇 번 씹는 동안에 넘어가 버려요.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한번도 반찬때문에 투정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차려 주는 대로 잘 먹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아파 누워 본 적이 별로 없어요. 영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까다로우면 건강하지 못해요. 주님은 나를 아십니다. 나의 형편도 아시고, 처지도 아신다는 말이에요. 주님의 인도는 틀림이 없어요. 주님 인도하심 따라서 주시는 것이라면, 그저 아멘으로 받아먹으면 되는 거예요. 감사하며 주시는 대로 잘 따라가면 좋은 결말을 보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영육간에 건강한 성도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더 풍성한 인생으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2절에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누이시며" 라는 말은 "배를 땅에 대고 엎드린다"는 뜻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던 나귀같은 짐승이 힘에 부쳐 쓰러지려고 할 때 그 짐을 부려주고 엎드려 쉬게 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의 쉼이야말로 얼마나 요긴하고 편안하고 만족스럽습니까?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가 원치 않는 방법으로 쉬는 계기를 주시기도 합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잠시 멈추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재충전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원치 않는 질병일 수도 있고, 사업의 실패나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정신적인 상처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 마저도 결과적으로 유익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 나를 나 자신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 주님은 나의 한계를 아십니다. 나의 약한 부분도 아시며,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십니다. 그러기에 내 힘과 능력으로 안 되는 일을 강요하시는 법이 없어요. 

  미국의 어느 큰 회사에서 사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어, 후임을 세워야겠는데, 보통 부사장이나 전무가 사장이 되는데, 이 회사의 이사회에서는 수천 명의 사원 가운데 근무 성적을 조회해서 가장 유능하고, 통솔력이 있고, 인간관계가 원만한 청년 사원을 사장으로 세우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 청년이 막상 사장이 되고 보니, 마음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 밤에 잠이 오지 않고, 밥맛도 없어지고, 결재를 하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서서 사인을 할 때 손이 떨리게 까지 된 것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았는데, 별 효과가 없어요. 휴스톤에 있는 찰스 알렌 목사님을 소개받게 됩니다. 그래서 자가용 비행기로 찰스 알렌 목사님을 찾아갔어요. 이야기를 다 듣더니, 시편 23편을 하루에 다섯 번씩 읽으라는 거예요. 한 번에 다섯 번을 읽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아침 먹고 한번, 점심 먹고 한번, 저녁 먹고 한번,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한번 읽으라는 것입니다. 잘 아는 말씀이니까 빨리 읽을 수도 있지마는 천천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으라는 거예요. 이 젊은 사장이 일주일을 그렇게 했는데, 마음이 평안해 지더라는 거예요. 밤에 잠을 편히 잘 수 있게 되더라는 거예요. 그러니 피곤이 덜하고 의욕이 생기고, 밥맛이 좋아지고, 확신이 생기니까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사인을 할 때도 힘있게 할 수 있어 큰 회사를 잘 운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습니까? 걸어가는 길에 확신이 없습니까? 밤에 잠이 오지 않습니까? 두려움이 생기고, 자꾸 걱정거리와 근심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까? 말씀을 가까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은혜받고 나를 위해 예비하신 주의 능력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영적인 부분만이 아니에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두려움이 변해 기도가 되고, 한숨이 변해 찬송이 되고, 슬픔과 눈물이 변하여서 기쁨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앞날에 대해서도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은 굶주리고 집 없는 아이들을 모아 커다란 캠프 안에서 함께 살도록 했습니다. 거기서 아이들은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많은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밤이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불안해하더라는 거예요. 어느 심리학자가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 내기를 아이들이 잠을 자려고 침대 속에 들어간 후에 손에 쥐고 있을 빵을 한 조각씩 나누어줍니다. 먹으라고 준 것이 아니라 그냥 손에 들고 있도록 준 거예요. 그런데, 그 자그마한 빵 한 조각이 놀라운 효과를 가져와 평안히 잠들게 하더라는 거예요. 아이들은 내일 먹을 것이 있다는 안도감에서 평안히 잠들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합니다. 힘들어해요.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당장 세상이 망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안해하고, 힘들어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식구를 먹여 살리는 것이 누구입니까? 나입니다. 내 자녀의 학비를 대고 뒷바라지하는 것이 누구입니까? 나입니다. 내 삶을 책임지는 것이 누구입니까? 바로 나입니다. 내가 능력이 있어서 내 아파트를 유지하는 것이고, 내가 능력이 있어서 내 자가용을 유지하는 것이고, 내가 능력이 있어서 내 사업을 유지하는 거예요. 삶의 모든 짐을 나 자신이 지고 있기에 너무 힘이 드는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목자는 양들이 지치고 피곤한 것도 압니다. 배고픈 것도 알고, 목마른 것도 압니다. 무엇이 필요한지를 목자는 안다는 거예요. 양은 스스로 물이 있는 곳을 찾아가지 못해요. 목이 마르면 기다립니다. 그러면, 목자가 알아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거예요. 우리 기독교 역사를 보면 위인들은 거의가 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경험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해서라도 진정으로 주님 만나는 곳에 위대한 변화가 있고 영혼의 소생함과 새로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링컨이 주님 만나므로 위대한 사랑과 정의의 정치가가 되었고, 미켈란젤로가 불후의 걸작을 만들어 낸 것은 20대에 주님 만나는 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헨델이 그랬고 모짜르트가 그랬습니다. 그들의 음악이 영혼을 흔드는 힘은 주님 만남으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성 프랜시스는 육신의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고통에 처했을 때, 그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 새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파스칼은 말을 타고 가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은 것이 계기가 되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밀턴은 나이 40에 실명하여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영혼의 눈이 더 밝아져 실락원이란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존 번연은 그가 감옥에 들어가 오랜 세월 자유를 잃고 지내는 가운데 천로역정을 쓴 거예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인생의 길을 인도하셨기에, 고난 속에서도 위대한 믿음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주님께 맡기는 큰 믿음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시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 믿음의 눈이 열려지기를 축원합니다. 엘리사가 사환과 함께 도단성에 머무르고 있었을 때, 아람왕이 모든 군대를 동원해서 엘리사를 잡으려고, 도단성을 포위합니다. 다음날 아침 엘리사의 사환이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가보고는 혼비백산한 거예요. 많은 군대가 도단성을 포위하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그때 엘리사는 사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사환의 눈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하는데,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고 했어요. 믿음의 눈을 열어 보면됩니다. 이런 은혜가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그저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뒤떨어져서도 안되거니와 목자보다 더 앞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기준, 내 판단이 앞서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자꾸 불만이 생기게 되고 신앙생활에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만족과 풍성함을 누리거니와 주님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생활 속에 풍성한 열매를 많이 남기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절에 보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지팡이는 목자들이 양들의 앞길을 인도하면서 쓰는 것이고, 막대기는 사자나 곰이나 악한 짐승이 나타날 때 때려잡고 쫓아 버리는 일에 쓰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때라도 주님이 우리의 걸어가는 길을 인도하시고, 지켜주신다는 말이에요.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 주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고난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 틀려요. 고난이 크다고 넘어지고 작다고 이길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죽으려면 접시물에도 빠져 죽고, 살려면 망망대해 파도 속에서도 살아나는 것입니다. 문제는 고난의 크기가 아니라 고난을 대처하는 마음과 자세가 중요하더라는 것이지요. 분명 믿음의 사람이 걸어가는 길에도 힘겨운 일, 고달픈 일, 괴로운 일 있습니다. 주님은 이 골짜기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골짜기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유익을 아십니다. 롬8: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인생의 길이 때로는 고속도로와 같이 잘 열릴 수도 있고, 걸어가기에 너무 힘에 겨운 어두운 골짜기일수도 있습니다. 실존주의 작가인 알베르 까뮈가 그린 시지프스 신화라는 그림은 시지프스가 제우스신의 저주를 받아 그의 평생 정상을 향해 큰 돌덩이를 굴려 올려야만 했는데, 이 돌을 힘들게 굴려 올리면 금방 밑으로 굴러 내려가 버리고 또 다시 올리면 금방 아래로 굴러 가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지프스는 계속해서 이런 일을 반복해야 하는데, 알베르 까뮈는 이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 거예요. 쉼도 없고 목적도 없고 보람도, 완성도 없고, 끝없는 좌절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거예요. 인생을 살면서 후회를 많이 하게 되는데, 대부분 허망한 것을 붙잡고 씨름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이 그렇게 후회가 되는 것입니다. 죽을 때에 빈손으로 가면서도 후회가 없다면 승리한 사람이에요.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을 후회합니다. 믿음에도 후회가 있는데요. "내가 그때 좀더 잘 믿었더라면" 그런 후회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은혜를 체험하고 나면 제일 아까운 것이 시간입니다. 헌신의 때, 봉사의 때는 늘 주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주님이 나를 사용하시고자 할 때 기쁨으로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후회없는 인생 살려고 하면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고 살면 됩니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그랬고, 죽음 앞에서도 후회가 없는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다윗은 그야말로 험악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애매한 일로 10년 이상을 사울 왕을 피해 도망을 다니면서 고통의 눈물의 양식을 먹었던 사람입니다. 자식인 압살롬에게 쫓겨서 궁전을 떠나야하는 설움도 겪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내 잔이 넘친다고 고백합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산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선 우리 모두가 은혜받고 후회하지 않는 인생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힘겨운 순간마다 막아주시고 물리쳐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포기하는 사람에게 더 이상의 역사는 없어요. 경영학 교수인 개리 해멀(Gary Hamel)과 프라할라드(C. K. Prahalad)가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어요. 가운데 긴 막대기가 세워져 있는 한 방에 원숭이 네 마리를 넣어 두고, 막대기의 꼭대기에는 바나나를 매달아 놓습니다. 배가 고픈 한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으려고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바나나를 잡아채려는 순간 억수같이 퍼붓는 찬물을 뒤집어쓰고 맙니다. 원숭이는 질겁하여 비명을 지르며 막대기에서 내려왔고, 먹으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맙니다. 다른 원숭이도 독같은 경험을 해요. 그러다가 다 포기하고 맙니다. 그 이후에 원숭이들 중 한 마리를 방에서 꺼내고 새로운 원숭이를 집어넣었는데, 새로 들어온 원숭이가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자, 다른 세 원숭이들이 그 녀석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면서 못 올라가게 하더라는 거예요. 또 올라가려고 하면 또 끌어내리고, 그래서 결국은 포기하더라는 거예요. 원래 있었던 원숭이들을 한 마리씩 빼낼 때마다 매번 새로운 원숭이를 들여보냈고, 새로 들어간 원숭이는 바나나를 잡기도 전에 다른 원숭이들에 의해 막대기에서 끌려 내려왔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방에 있는 원숭이 전부가 물세례를 받은 경험이 없는 원숭이들이었는데, 어떤 원숭이도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려 하지 않더라는 거예요. 왜 올라가면 안 되는 지 이유도 모른 채 다 포기하고 말더라는 거예요. 우리 인생이 늘 좋을 수는 없어요. 늘 평안하고 늘 기쁘고 늘 행복할 수는 없더라는 거예요. 때로는 원치 않는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하게 되는데, 마치 열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이 앞이 안 보일 때가 있더라는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막막한, 길이 보이지 않는 그런 시기가 있더라는 거예요. 그럴 때라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주님 주신 약속 붙들고 나아가면 승리와 회복의 복이 임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5절에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상을 베푸셨다는 것은 1등, 2등하는 상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악한 자들의 공격을 받고 원수들에게 고통을 당할 때, 그들 앞에서 보란듯이 주님께서 풍성한 잔치상을 베풀어주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이런 은혜가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상을 베풀어 주셨을 뿐 아니라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조그마한 파리들이 양의 축축한 코 점막에 붙어서 알을 낳아 놓고, 이틀만 지나면 구더기가 콧구멍을 거쳐서 살 속으로 파고 들어 가서 심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뇌 속으로 들어가면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무나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하고, 땅에다 머리를 문지르며 뒹굴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죽기도 한다고 그래요. 그래서 파리가 양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면 양들이 불안해하고, 여기 저기 미친 듯이 뛰어다니기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양을 잘 보살피는 목자는 아마(亞麻)로 만든 기름을 양의 머리와 코에 발라준다는 거예요. 그러면 양들이 안정을 찾고, 평안하게 풀을 뜯어먹고, 자리에 누워서 쉰다고 합니다. 또 양들에게 많이 있는 병이 옴인데, 옴이 참 가렵잖아요. 이 아마로 만든 기름을 발라주면 옴이 치료된다고 합니다. 양을 친 경험이 있는 다윗이 기름으로 내 머리 에 바르셨습니다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예요. 또한 기름을 부으셨다는 것은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셨다는 말씀입니다. 내 힘으로는 어려워요. 그러기에 감당하도록 때를 따라 도와 주시고,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평안 할 때는 잘 몰라요.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주님의 도우심과 손길이 더 분명하게 보이는 거예요. 우리 사람은 한계가 있어서 큰 일도 잘 견디어 내고, 잘 참을 때가 있는 가 하면, 때로 작은 일에 짜증이 나고, 근심이 되고, 낙심스러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님이 나를 어루만지시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넉넉히 이길 수 있어요.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런 승리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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