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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시리즈 ⑤-지혜로운 자의 입술 / 욥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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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혜시리즈 ⑤-지혜로운 자의 입술 
본문 : 욥기 2:1~10 

한 중년 부인이 백화점에 쇼핑을 가게 되었다.옷을 고르고 있는 부인에게 여 점원이 말했다. "어머! 어쩜 그렇게 젊에 보이세요? 혹시 스물아홉아니세요?" 이 말을 들은 중년부인은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옷을 사면서 점원에게 팁을 주며 말했다. "아가씨는 참 친절하고 상냥하군요. 호호호!" 그러자 여점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요즘 저희들은 손님들에게 무엇이나 40% 할인해 드리거든요..” 그러니 나이도 40% 할인해서 한 말이다. 기분좋았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얼굴 색이 변하고 말았다.
이같이 말 한마디가 울릴 수도 있고 웃길 수도 있다. 카작스탄에 여섯 번째 다녀왔는데 지금까지 공항에서 환영하면서 웃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늘 공항을 통과할 때면 씁쓸했는데 올해는 나를 보고서 한번 웃어주고 환영한다는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지난 날에 딱딱한 그들의 감정이 모두 씻어지는 것 같았다.

이같이 말은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할 때에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바라바를 풀어주랴 예수를 풀어 주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라고 말을 한다. 말이 결국은 예수님을 죽였다. 이같이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웃기기도 하고 울게 만들기도 하고 기가 살아서 패기있게 일을 하게하기도 하고 기가 죽어서 소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생명을 죽이기도 한다.

야고보서에 보면 혀를 마치 큰 배의 키로 비유해서 말씀하고 있다. 큰 배가 움직이는 것은 작은 키에 의해서 조정된다. 큰 트럭이 움직이는 것도 역시 작은 핸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과 같다. 작은 키가 큰 배를 움직이는 영향력이 있는 것 처럼, 우리의 작은 입술이 큰 것을 움직이는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온 세상을 창조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이 온 인류를 살리셨다. 말의 힘이 얼마나 큰가?

또한 야고보서에서 혀를 마치 불처럼 설명하고 있다. 혀는 불처럼 갑자기 파멸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혀는 곧 불의 세계이라고 말씀한다. 잘못된 말 한마디가 분란을 일으키고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미국 남부 지역에는 두 걸음 (Two-Step)이라는 뱀이 있다. 이 무서운 독사에게 물리면 아마 두 발자국 이상을 떼기도 전에 죽게 된다. 그 독은 몸에 들어가자마자 사람의 신경 체계 전체를 마비시켜 곧 심장을 멎게 한다. 우리의 언어도 이같은 독이 될 수 있다. 말 한마디의 독이 사람을 아프게 만들 수 있다.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말이 있고 사람을 죽이는 말이 있다. 시골의 작은 성당에서 신부를 돕는 소년이 열심히 성찬용 포도주를 날랐다. 그러다 실수로 성찬용 포도주를 담을 그릇을 떨어뜨렸다. 순간 화가 난 신부는 그 소년의 뺨을 치며 "어서 물러가고 다시는 이제단 앞으로 나오지마"라고 소리쳤다. 그는 그 후에 성당에 나가지 않았고 무신론자가 되어 공산국가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가 바로 유고슬라비아의 티토 대통령이었다. 똑같이 성당에서 신부를 돕던 한 소년이 역시 성찬용 포도주를 쏟았다. 신부는 이해심과 동정의 눈으로 소년을 보며 "음, 네가 앞으로 큰 신부가 되겠구나, 나도 너처럼 어려서 포도주를 쏟았는데 지금 신부가 되어 있잖니." 그후 소년은 자라서 유명한 대주교가 되었다.

내가 전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러기에 우리는 말하는 데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면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어떤가?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덕을 세우는데 사용한다.
욥이 시험을 당해서 엄청난 고통을 당한다. 가진 재산도 모두 잃어버렸다. 건강도 잃어버리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 모습을 본 욥의 부인이 “당신은 어떻게 이러한 고통 중에도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아무렇게나 말을 한다. 그러나 욥이 대답하기를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하면서 하나님께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욥의 부인은 어리석은 자의 입술이고 욥은 지혜로운 자의 입술이다. 우리의 입술은 불평하는데 사용되면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말라. 불평하는데 사용되는 입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난 중에 마음데로 먹지 못하고 마음껏 마시지 못하니 불평했다. 하나님은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말았다. 내 입술을 떠난 불평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않 좋은 결과로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
미리암이 아론과 모세를 향하여 불평하였다. 굳이 우리가 모세의 말씀을 들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시는데 굳이 모세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겠는가? 하면서 불평하였다. 미리암의 불평이 그 입술을 떠난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 일로 인하여 미리암은 문둥병, 한센병에 걸려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시저가 큰 잔치를 마련해 놓고 많은 귀족들과 친구들을 초청했다. 그런데 잔칫날은 아주 좋지 못한 날씨여서 시저는 기분이 몹시 상해 화를 냈다. 부하들에게 명령하기를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라”고 명령하였다. 부하들은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부하들이 쏜 화살은 되돌아와서 그들 머리에 떨어져 많은 중상자가 생겼을 뿐이다. 어떠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원망한 불평을 하기 쉽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한다. 주변의 사람을 원망하고 불평한다. 그러나 원망하고 불평하는 일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원망은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와 박히는 화살에 불과하다.

어리석은 자는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불평하지 않는다. 원망하지 않는다. 욥은 그러한 고통 중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지 않았다. 원망하지 않았다. 욥을 보라. 끝까지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으니 하나님께 그의 삶에 복을 주셨다.
어떤 분이 세 자녀를 아주 훌륭하게 잘 키웠다. 믿음도 좋고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녀를 잘 양육했다. 이렇게 자녀를 잘 양육한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물으니 “네 아내와 저는 아이들 앞에서나 서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불평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나 교회 지도자들, 주변에 있는 믿음의 식구들로 인하여 한번도 불평하거나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내 입술로 원망하고 불평하면 그것은 나에게 화가되어 돌아오지만 내 입술로 감사하고 불평하지 않으면 그것은 반드시 복이 되어 돌아올 줄로 믿는다.

이같이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여 하나님과 가까워진다. 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사람들 사이를 떨어 뜨려 놓지 않는다. 서로 하나가 되게 한다.
악한 영의 전략 중에 우리의 말을 통해서 분란을 일으키려고 한다. 내가 하는 말로 인하여 분란이 일어나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요, 이미 나는 악한 영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이 말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떨어뜨려 놓는 어리석은 말인지 아니면 서로 사랑하며 서로 하나가 되게 하는 말인지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욥의 아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리라는 그 말한마디는 하나님과 욥의 사이를 떨어뜨려 놓을 뿐만 아니라 부인과 남편 사이를 떨여 뜨려놓는 어리석은 말이 되고 말았다.

내 말로 인하여 분쟁의 씨앗이 되면 안 된다. 내 말로 인하여 서로 분쟁이 있고 분열이 있는데 하나를 이루게 하는 말이 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 남미의 아르헨티니와 칠레는 양국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국경에 예수 그리스도의 동상을 세웠다. 그런데 이 동상으로 인해 오히려 두 나라는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았다. 왜냐하면 그 동상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을 때 칠레의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 동상이 칠레에 등을 돌리고 계신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사실 동상 전면은 아르헨티나를 향했고 뒷면은 칠레 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 일은 칠레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분노케 했다. 사람들의 감정은 점점 거칠어갔다. 양국간의 감정이 나쁜 방향으로 치닫고 있을 때 이를 명쾌하게 극복하는 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칠레의 한 기자가 신문에 쓴 재치있는 기사였다. “예수님의 얼굴이 아르헨티나를 향하여 서계시는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칠레보다 더 예수님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말이 칠레인의 고조된 감정을 가라앉힐 만큼 큰 감동을 주었다. 한 사람의 긍정적이고 평화적인 마음이 두 나라의 엄청난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이 교회의 일을 열심히 하는데 그 열심을 보고서 뒤에서 비아냥 거리며 투덜된다. 이일로 인하여 분란이 생길 수 있고 이 일로 인하여 아픔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말해서 그 말로 인하여 실족한다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가? 지혜로운 입술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입술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하시고, 나의 입술로 인하여 사람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런데 우리가 하는 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 사람이 어떤 말을 자주하느냐에 따라서 그 마음에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혀는 마음의 생각을 퍼 올리는 두레박과 같다는 말이 있다. 두레박이 우물의 물을 퍼 올리듯이 우리의 혀가 마음의 생각을 퍼서 올리는 두레박과 같다. 지혜로운 입술이 되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훈련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사랑하는 성도여! 착한 마음 먹고 살자.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는 마음을 먹고 살자. 그래야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도 지혜로운 말이 나올 수 있다. 왜냐면 혀는 마음의 생각을 퍼 올리는 두레박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말은 그 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은 나에게 화가되어 돌아올 수도 있고 복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지혜로운 자의 입술이 되어 복된 삶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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