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솔로몬의 기도 (왕상 3:4~15)

솔로몬의 기도(열왕기상 3:4~15)


< 본문말씀 >

(열왕기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열왕기상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열왕기상 3:6)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열왕기상 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열왕기상 3:8)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 할 수도 없사오니
(열왕기상 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열왕기상 3:11)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열왕기상 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열왕기상 3:13)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열왕기상 3:1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열왕기상 3:15) 솔로몬이 깨어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고 모든 신복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설교말씀 >

가을에 기도가 회복되기를 원하므로 선열들의 기도의 내용,태도에 관한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주에는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자 '기브온'에 올라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고 꿈을 꾸었습니다.하나님이 꿈 속에 나타나 무엇을 원하느냐 물었을 때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을 잘 치리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허락하셔서 하나님 뜻대로 분별할 수 있도록,그들을 잘 섬길 수 있는 마음을 달라 청합니다. 하나님은 그  말씀을 들으시고  하나님 마음에 맞아 자신을 위해 간구하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을 잘 치리하기 위해 지혜를 구하므로 전후로 솔로몬과 같이 지혜로운 자가 없을 것이라 하시며 더불어 부귀와 물질과 축복을 더하여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꿈 속에서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져 솔로몬은 지혜와 많은 부귀와 영광을 누렸다는 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1. 솔로몬은 왕이 되자마자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구약의 제사에는 5가지가 있는데 '번제'는 하나님 앞에 헌신하기를 작정했을 때 드리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왕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권세를 가지고 백성들을 위해 '헌신'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자마자 기브온에 올라가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지위를 어떤 마음으로 받는가는 중요한 것입니다. 위정자들이 그러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교회 내에서의 각 직분들 또한 그러합니다. 헌신하라는 의미로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레위기 법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아침,저녁 두 번 번제를 드렸습니다.번제물은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로, 조금 나은 사람은 '양'으로,부자는 '소'로 드렸습니다.솔로몬은 소로 번제를 드렸습니다.아침,저녁 두 번을 드려 일 년 반 동안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헌신하기를 원합니다."라고 다짐하였습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은 일천번제를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와 우리가 드리는 일천번제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천번제를 드린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가지고 잘 헌신하기 위해 드렸습니다. 그 마음이 하나님께 전달되어 하나님이 감동하셨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일천번제는 대부분 어떤 목적이 있어 드립니다.

한 달 있으면 당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분을 받습니다. 한번의 감사로 끝내지 마시고 일 년 동안 하나님께 감사하며 헌신하겠다는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길 원한다는 기도를 드리시길 바랍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께 감동으로 전달될 것을 믿습니다.


2.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습니다.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받으시고 하나님은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왕의 권세를 가지고 백성들을 잘 치리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어리므로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 청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여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지혜'와 '지식'은 다릅니다.'지식'은 어떤 것을 학습하고 배워 습득해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삶의 근본 원리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무엇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입니다.
'지식'은 우리에게 '전문성'을 줍니다. 그 전문성을 통해 성공을 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므로 인해 '행복'을 우리에게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공하였다고 다 행복합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성공하기를 원하시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을 통해 부자인 삶이 아니라 '부유한 삶'을 원하십니다. '행복한 삶'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신명기 10:12~13에 보면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온 열정과 인생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성공하였다 하여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 목회자세미나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목사님은 "본인은 목회자로서 성공하였지만 자신은 불행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에게 소망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아프지 않고, 약을 먹지 않고 잠을 자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내 자녀가 반듯하게 사는 것을 보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성공하였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성공과 행복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금 덜 가졌다고 하더라도 행복한 삶을  원하십니다.
조금 덜 가졌더라도,조금 덜 배웠더라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평강이 그 부유함이 우리 가운데 있고 가족들이 화목있게 보내고 가족끼리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마음을 나누고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것 이것이 "행복'이지 않습니까? 사실은 작은 것에 행복이 있습니다.

'HALF TIME'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인생의 절반' 이제는 새롭게 살자. 이전에는 성공을 위해서 살았지만 이제는 인생의 전환점을 삼아 나머지 인생을 그렇게 살지 말자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인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가족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해 나가야 하는지? 우리의 나머지 인생 HALG TIME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여러분이 성공하시기를 원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잘 경외하므로 하나님이 주신 그 부유함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3.솔로몬은 이타적인 기도를 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물어 보았을 때 자기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치리하기 위해서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이타적인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마음에 맞았다.
우리들의 대부분의 기도와 신앙생활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입니다.자녀를 위해,돈 벌기를 위해,출세하기를 구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자신의 욕망을 구하는 기도를 하지 말고 타인을 위해 기도하라 말씀하셨더니 한 처녀가 이전에는 좋은 남편을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설교를 들은 후 자신의 어머니에게 좋은 사위를 달라고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이타적인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합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나오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기뻐하는 자라" 하나님은 예수님을 기뻐하셨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신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삶, 다른 사람의 행복과 구원을 위해 사셨고 그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8복에 보면 화목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는데 하나님의 기뻐하는 자녀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내 욕심과 욕망을 채워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나를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갈 때 이루어집니다. 그 때 하나님의 기뻐하는 자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시간을 기도하고 있지만 우리의 기도를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가 결국 나의 축복으로 와 닿습니다.
누가복음 10:5~6 다른 사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할 때 그 사람에게 가는데 그 사람이 받을 만 하지 못하면 내게로 돌아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타적인 삶이 다 나의 축복을 만듭니다.우리가 우리의 욕망을 구하는 것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리며 헌신할 것을 일천번 다짐하였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다짐하였습니다. 목적을 두고 번제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 헌신하기 위해서 일천번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감동하여 주실 것을 구하라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구별됩니다. 지식을 얻어서 성공도 하십시오. 지혜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부유함을 맛보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비록 성공하지 못하였어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이타적인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합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로 사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로 이룬 것을 보시고 행복한 HALF TIME의 삶을 사시기는 여러분과 제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리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