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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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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07:10-22)

Ⅰ. 금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오늘은 우리교회가 지키는 금년도 추수감사절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추수감사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종은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며, 노래는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고, 믿음은 행하기 전에는 믿음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감사는 표현되기 전에는 감사가 아닙니다.

  '감사'는 느껴져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생각해서 감사하기로 작정하는 것입니다. 감정의 감사가 아닌 지성과 의지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문에 감사'가 아니라 '불구하고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감사는 권면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또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도로 헤아림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마7:2).

그러나 여러분 가운데는 감사하는 마음이 영 생기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삶의 형편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 경제, 건강, 가정, 자녀, 사업, 직장, 인간관계, 부부 등으로 인하여. 그럴지라도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하는 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추수감사절이 될 수 있을까요?




Ⅱ. 추수감사절의 역사를 생각하라.




  1. 이스라엘 백성들의 추수감사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장절(초막절)에 추수감사를 드렸다. 초막절의 내용을 보면 저들이 현실의 감사보다는 광야생활을 할 때를 기억하며 감사를 드렸다는데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레 23:39-41) 너희가 토지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칠월 십오일부터 칠 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 팔 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 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너희는 매년에 칠 일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로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칠월에 이를 지킬지니라.




  2. 청교도들은 추수감사절

영국 국교회와 카톨릭의 신앙의 박해를 피해서 신대륙으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은 1620년 11윌 29일 미국 동부 플리마우스 해안에 102명이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해 동안 그 중에 48명이 풍토병과 영양결핍으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3년간의 수고 끝에 추수를 하게 되자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청교도들의 추수감사는 첫째, 건강 주셔서 아직까지 죽지 않고 살아있게 해주셨음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둘째, 입을 옷과 머물 수 있는 통나무집을 주심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셋째, 먹을 식량을 주심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이처럼 청교도들의 최초의 추수감사절은 그곳의 생활이 평안해서도 아니고 성공해서도 아닙니다. 형통이나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들의 감사는 생존 그 자체에 대한 감사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의 청교도 지도자였던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이렇게 추수감사절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위대한 하늘 아버지께서 옥수수와 밀, 완두콩, 땅콩, 호박 등 많은 채소를 풍부하게 거두게 하셨고, 숲 속에는 사냥감이 많게 하셨으며, 바다에는 생선들로 가득하게 하셨고, 인디언과 맹수의 위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순례자들이 이곳에 도착한지 3년만인 1623년 11월 29일 목요일 아침, 여러분 모두는 부인과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예배당이나 동산에 모여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우리의 전능하신 하나님께 그의 축복에 대하여 예물을 드리며 감사절을 지킬 것을 나 지사는 선언합니다.”




  3. 한국의 추수감사절

1904년에 서경조 장로가 제4회 조선예수교장로회공의회에서 추수감사일을 정하여 지키기로 제안하여 결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1월 10일에 지키기로 했으나 1914년에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으로 한국에 온 날을 기념하여 11월 세 번째 토요일 후 수요일로 정했다가 다시 11월 셋째 주일로 지키기로 정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절을 정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때 드린 추수감사헌금은 전부 선교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장로교는 중국 산동성에 선교사를 보냈고, 감리교는 만주와 시베리아 선교 선교사를 보냈습니다.



Ⅲ. 인생의 근본적인 고난에서 구원해주심을 기억하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절에 드리는 감사의 노래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절에 어떤 감사를 드렸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시편 107편에서 네 가지를 인하여 감사하며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1. 나그네 길에서 건짐받음에 대한 감사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430년, 광야에서 40년, 바벨론에서 70년을 나그네로 보냈습니다. 나그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길과 안정한 성입니다. 저들은 바로 그 광야생활에서 바른 길과 안전한 성을 허락해 주신 것을 인하여 감사하며 찬송하고 있습니다(4-5절).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야 같은 세상길에서 방황하며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나그네 인생인 우리에게 안전한 천국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원한 하늘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6-7절). 우리를 구원하시고 천국시민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 노예에서 해방받음에 대한 감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과 바벨론에서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노예생활은 감옥과 같은 생활입니다. 노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방입니다. 바로 노예생활에서 해방받아 자유인이 된 것을 감사하며 찬송하고 있습니다(10-11절).

우리 인생은 죄에 매여서 육신과 세상과 마귀의 종으로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여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인생들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그 뜻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고통에서 구원하시고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모든 얽매인 줄을 끊으셨습니다(14절).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습니다(16절). 죄와 사망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질병에서 구원받음에 대한 감사

이스라엘은 광야 길에서 많은 전염병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식욕을 잃어버리고 사망의 문턱에까지 이르렀습니다(18절). 질병에서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드렸습니다.

인생들은 온갖 병마와 싸우며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죄라고 하는 죽음에 이르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질병의 고통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질병의 고통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19절). 능력의 말씀으로 질병을 고치시고 위경에서 건져 주셨습니다(20절). 그리고 질병을 내어쫓는 권세를 주셨습니다(막16:18).




  4. 풍랑에서 구원받음에 대한 감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 홍해를 만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요단강을 만났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풍랑에서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드렸습니다. 

인생은 풍랑이는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때로는 산더미 같은 파도가 밀려옵니다. 당장 집어삼킬 듯한 기세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풍랑도 우리를 집어삼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바람을 잔잔케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28-29절).




Ⅳ.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찬양하자 (8,15,21,31절)




  1.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찬송하라.

이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인자하심’이란 ‘사랑’입니다. 인생들을 향하신 한없는 사랑입니다.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주권적인 사랑입니다.




  2. 여호와의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찬송하라.

“기이한 일”이란 신묘막측하여 측량할 수 없는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시는 모든 것은 인생으로 측량할 수 없습니다.

(시 145:3)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




Ⅴ. 감사제를 행하며 감사를 드리라.




(시 107: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 행사를 선포할지로다

감사제는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과 축복에 감사하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과 제사장 몫을 제외한 제물의 다른 부분을 제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감사제는 오늘날 추수감사예배와 같은 성격의 화목제를 말합니다. 감사는 행사를 통하여 나타낼 때 더욱 의미가 깊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저녁과 다음 주일 저녁에 추수감사찬양대회를 하면서 음식과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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