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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 (왕상 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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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 왕상19:1-12
  제목 : 세미하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


  옛이스라엘의 예언자 중에 불 타는 선지자로 이름 붙이는 엘리야가 아합왕 때에
바알 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싸워 제단에 불로 임하는 하나님의 역사로 승리했지만
아합왕 아내 이세벨이 죽이려 할 때 그는 나지막한(2M정도)  로뎀나무 아래서 죽고
싶은 심정으로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때 천사가 주는 떡과 물을 마시고 모세
가 계명을 받았던 하나님의 산이라 일컫는 호렙산(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음
성을 듣게 되는데, 그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이 세미한 소리였다고 말해주고 있습니
다.



1. 하나님의 음성은 자아가 죽어야 들립니다

  엘리야가 비록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알 선지자 850인을 이긴 자이기도 하나 350여
키로가 떨어진 호렙산으로 걸어가는데 아마 기도하며 금식도 하고 때로는 주저 앉아
괴로워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40일을 걸어가며 이세벨을 피해 불같은 선지자 이름만
남기고 초라하게 걸어가는 자신에게 얼마나 무너지고 괴로워 했을까를 생각합니다.

모세가 계명을 받았던 그 산에 오른 것입니다. 여기서 엘리야는 쓰러지듯 하나님 앞
에 부복하였을 태도를 연상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세상이 주는 힘과 지식이 얼마나  허망하고 근본적으로 잘못되었
는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먼저 있어야 하나님의 음성을 받을 수 있습니다.교만
한 현대의 지식 풍요는 점점 하나님의 참된 진리와 승리의 음성을 계시 받지 못하게
하는 시험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며 교회를 나오는 사람이나 구원을 얻게 되는 일마저 사실은
강한 자아를 부정하는 순간이 없이는 하나님의  구원적 메시지를 마음  속으로 들을
수가 없습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똑똑한 줄 아는데, 실은 참된 진리를 점점 모르게 되는 교만의 동
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치 못하는 게으른 예배와 형식적인 주일이나
헌금 생활,  찬양도 경건 없이 거저 재미있게자기 감정에 맞추기나  하는 시시한 노
래, 목회자와 진지함으로 교재하고 상담하지도 않고 심방도 싫어하는 실태들은 모두
귀를 막고 하나님 음성 안 듣겠다는 뜻입니다. 이 모든 것은 고대나 현대나 세상 끝
날까지 우리 자신을 영적으로 어둡게 하는 짓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말들로 하나님을 영광 돌리듯이 맹랑하게 떠들고 있으나 실재로 겸허
하여 예수같은 사람 찾기가 어려운 세대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가? 북
소리 꽹과리 소리 속에, 혹은  대형 집회나 불 받았다는 희한한 이적가들의 집회 중
에 하나님이 임재하셨는가?

경건이 없는 시대입니다.  그것은 겸손하지 않고 회개하고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반
대로 나타나는 본성입니다.  그런 중에는 하나님의 계시적 음성이 없습니다. 귀로는
들려도 눈으로는 무엇을 보아도 진정한 음성은 아닌 것입니다.



2. 영적으로 들리는 세미한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주로 우레 소리에 비유됩니다(계6: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레 소리같이 말하
되 오라 하기로').

  그러나 그 하나님의 소리가 우리 마음에 들린다는 진정한 의미로서는 마치 지나간
역사를 기억하듯이 세미하게 그러나 뚜렷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19:11-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
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
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고 했습니다.

강한 바람, 지진, 불 이런 것이 여호와께서 현현(顯現)하실 때 일반적으로 수반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출 19:16-20).

가시적으로 보는 것에 결정적인 해석을 가지는 유대주의적 사고방식이나 신비주의자
들은 그런 곳에 하나님의 음성이 있는 줄 압니다. 천둥소리만 듣고도 신의 음성처럼
여기는 나약한 인간의 우상적인 종교성이고 .옳지 못한 두려움으로 나타나는 오해입
니다.

얼마나 많은 신비주의자들이 이러한 성경 근거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하나님의 진정
한 음성과 그 계시의  내용을 오해시키고 인격 없는  하나님으로 선전하는지 모릅니
다. 엘리야는 그런 외부적 상황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 아니라 세미한 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할 때도 주의 말
씀이 내 삶의 지표로써 어두운 정신을 안내하시는 빛으로 비유합니다.


주께 자아를 쓰러지게 만들고 진정으로  주의 음성을 단 한번이라도 양심과 영혼에
듣게 되면 사실은 위대한 전도인이 되고  위대한 성도의  삶을 나타내었던 교회사의
인물과 꼭 같이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자입니다. 그냥
산에서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세미한 하나님의  소리를 깊은  영혼에 들었던
자였습니다. 우리가 그 신앙자들을 닮기 위해  오늘 엘리야의 갈멜산과 호렙산의 모
습을 대조적으로 이해하면서 주의 세미한 음성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우리가 되기
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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