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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크리스마스의 비밀 (마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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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비밀 (마2:1-12)
2003. 성탄이브 설교


미국의 한 노인이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모은 재산도 모두 정리해보니 500억원쯤이 되었습니다.
노인은 이 돈을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어 유명 대학을 찾아가 총장 면회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남루한 옷차림 때문인지 하루 종일 기다려도 면회가 안됐습니다.

실망한 그는 이후 아주 초라한 대학을 찾아갔습니다.
면회를 신청하니 금방 만나 주었습니다. 그는 그 돈을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고 기증했습니다.
그 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그 학교는 오늘 미국의 유명 대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끝까지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불신하고 끝내는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 예수님께 진정 귀한 보화와 새 생명의 권세가 있는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렇듯 성탄은 어쩌면 비밀스럽기만 합니다.
그 땅,  그 시대에 살면서 그 예고는 알고 있으면서도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지 못한 이유는 성탄의 비밀스러움을 말해줍니다.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마 2:1)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때의 이스라엘의 왕이 누구인지를 아십니까? 헤롯 왕입니다.
그가 무슨 聖君이라고 그의 재위시대에 그의 관활 구역 내에 그리스도가 탄생하시는 축복을 받았단 말입니까? 이는 헤롯에게 있어서 커다란 명예요 특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같은 부족한 사람의 통치치하에 내가 다스리는 땅에서 메시야가 나시다니 감격하여 달려가 경배를 드렸음 직 합니다만 최초의 성탄 경배 자 방명록에 그 이름이 누락되고 불명예스럽게도 예수그리스도 살해음모자의 명단에만 그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이는 도리어 불행한 일입니다.

오늘날 혹시  헤롯 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헤롯 같은 사람이냐 하면, 자기 자신이 언제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이나 자기위주요 자기가 항상 표준입니다. 자기에게 좋은 것이 선이요 자기에게 불리한 것은 다 악입니다. 자기의 안전과 부와 명예를 위하여서는 그리스도까지라도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주어질 은덕을 생각하기보다 피해를 더 우려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가 메시야 구주가 아니라 적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살해하는 자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복되고 즐거움과 평화의 성탄이 헤롯의 성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헤롯 왕과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마2:3)

동방에서 온 방문객들로 인하여 예루살렘 거민들은 온통 물 끓듯 소동을 하였습니다.
하기야 이사야 선지자가 700년에 예고한 터이니 얼마나 기다리던 메시야가 탄생했다는데 이만한 소동도 없다면 그 성이 죽은 성이지요.  그러나 그들 역시 아기에게 나아가 경배를 드린 예배객의 명단에서 배제되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요?

필시 이는 분위기로만 자족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해마다 12월에 접어들면 백화점과 호텔 등 산타크로스할아버지와 오색찬란한 튜리 사이로 징글벨이 흥겹게 울려 퍼집니다.
백화점 극장가 명동 대학로 술집 온통 난리입니다.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여전히 구유에 초라하게 누워 계신 것 같습니다. 다시 동방박사의 질문처럼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뇨? 또다시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성탄분위기와 성탄예배는 다른 것입니다.
그리스도 부재의 성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마2:4)

헤롯이 제사장과 모든 서기관들에게 물은 말입니다. 이 물음에 서기관들의 대답은 청산유수였습니다. 미가서 5:2의 말씀을 거침없이 암송하였고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미 5:2)“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서기관은 감동과 흥분할 일입니다. “이 놀라운 지식을 내게 주어 알게 하시다니 ....”
그리고 달려가 경배를 드려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경배 자의 명단에 그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째서일까요?
그들의 지식이란 알기는 알지만 행치를 않고, 말은 하면서 믿지는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해설과 경배는 별개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의 해설을 완벽하게 하는 설교자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의 경배를 받으실 분입니다.
어설 푼 종교인 창백한 지성인이 되지 맙시다. 그런 자는 매번 서기관의 성탄을 반복할 뿐입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 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신 것이 성탄입니다. 그러기에 크리스마스의 신비는 계시를 받은 자만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탄생하셨을 때 그를 알아보고 경배한사람들은 동방박사 외에 목자들과 시므온과 안나 여선지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신분이나 직업이나 성별이 각각 다르지만 다 같이 계시를 받아 예수를 알고 경배를 드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들레헴 여관주인 예수를 수용했지만 영접을 하지 않았으며 모시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경배는 드리지 않았습니다. 왜요 계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계시를 받지 않고는 예수를 알 수도 없거니와 경배할 수도 없으며 계시를 받은 자는 경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나의주로 경배하기 전까지는 나의 크리스마스는 아직 헤롯 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비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계시를 받은 동방박사와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았지만 헤롯과 거민들과 서기관과 심지어 여관주인 같은 사람들은 예수를 보고도 메시야로 알지도 못하였고 경배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왕으로 나신 주님께 다같이 경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찬송122장을 함께 일어나서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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