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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Buffet, just for God!(11) / 행 13: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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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et, just for God!(11)
행 13 : 1 - 3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알고 좋아하는 장로님 한 분이 있습니다. 그 장로님은 옛날에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맞아서 부도를 내고 감옥 생활을 한 적이 있으셨습니다. 감옥에서 나와서 다시 사업을 하시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 사업이 제법 잘 되었습니다. 제가 그 장로님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제법 사업이 잘 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장로님은 열 몇 평 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아파트에 살고 계셨습니다. 차도 제일 작은 소형차를 타고 다니며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사업도 제법 하시는 분이 왜 그렇게 조그마한 집에서 살고 조그마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시는지를 몰랐습니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고 얼마나 감동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전에 부도를 내었던 빚을 갚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은 그 빚을 다 갚았는데 저는 그 때 그 장로님이 저에게 해 주셨던 이야기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목사님 빚 갚는 거 재미있어요. 저 요즘 빚 갚는 재미에 삽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그 장로님의 인격과 신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벌써 20년이나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그 이야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에 감동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4살에 처음으로 인천제일교회에서 교육전도사가 되었습니다. 곽선희 목사님이 담임목사님이셨을 때였는데 주일저녁마다 목사님 댁에서 저녁을 준비하여 주시곤 하셨습니다. 저녁 때 마다 목사님 댁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죄송하면서도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늘 마음으로 감사하며 ‘꼭 이 빚을 갚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다음에 목사가 되면 나도 우리 교회 교육전도사님들 저녁대접을 해야지 생각했습니다.

청량리중앙교회 부목사가 되었을 때 마침 사택이 교회 마당 안에 있었습니다. 주일저녁마다 교육전도사님들의 저녁을 준비하여 대접하였었습니다. 한 두 주일도 아니고 매 주일 저녁대접을 하니 전도사님들이 미안하셨는지 좀처럼 잘 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도사님들에게 제가 교육전도사 시절 인천제일교회 곽 목사님 댁에서 매 주일 저녁 대접을 받았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때 빚을 갚는 것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러니 부담 없이 주일 저녁마다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음 주일 날 교육전도사님들이 찾으러 가지도 않았는데 저녁 식사를 하러 집으로 왔습니다. 마루문을 와르릉 요란하게 열어대면서 이렇게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목사님 빚 받으러 왔습니다”

그렇게 결국 저는 곽 목사님으로부터 진 빚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그 소리를 들으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은혜를 은혜로 알고 그 은혜의 빚을 갚으려고 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고 귀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갚아야 할 큰 빚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복음의 빚입니다. 우리나라 반만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귀한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것입니다.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면서부터 우리 민족은 개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빛이 비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처음 이 땅에 선교사로 들어오셨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기도문 하나를 읽어 드리려고 합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은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어떻게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트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 뿐 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 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저희 집은 아파트 17층입니다. 밤에 유리창 커튼을 젖히고 내려다보면 수도 없이 많은 빨간 십자가 네온들이 보입니다. 밤에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릴 때도 보면 빨간 십자가 네온이 셀 수도 없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어디를 가든 교회가 있습니다. 산골짜기에도 교회는 있습니다. 불교 사찰이 없는 골짜기는 있어도 우리 기독교 교회가 없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산골짜기 뿐 아니라 웬만한 섬에도 교회는 다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네 사람 중 한 사람은 교인이며 세계 50대 교회 중 절반이 우리 한국에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 땅에 선교사로 들어와 눈물 뿌려 기도하고 눈물 뿌려 복음을 전한 것이 헛되지 않아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언더우드가 부럽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보면 가끔씩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으십니다. 저는 언더우드가 바로 그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더우드의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땅에서, 그 누구도 마음을 열지 않는 막막한 땅에서, 서양귀신이라고 놀림 받고 배척 받는 땅에서, 무슨 사역을 어떻게 하여야 할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 땅에서, 그는 믿음으로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나이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그것은 참으로 엄청난 믿음이었고 그 엄청난 믿음은 언더우드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들에게 엄청난 역사를 일으킨 장본인이 되는 축복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일들을 생각하면서 초기에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역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당시 하나님의 마음과 젓가락이 틀림없이 우리 조선에 와 있으셨을 터인데 아무도 하나님의 그 마음을 읽지 못하고, 혹 읽는다고 하여도 너무도 엄청난 일이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언더우드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태평양을 건널 때, 그 척박하고 막막한 땅에서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위한 뷔페 메뉴를 생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외선교입니다. 하나님은 120여 년 전 우리 조선 땅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셨던 것처럼, 우리 조선 땅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탄식하셨던 것처럼, 지금도 그 어느 땅들을 바라보시며 똑같은 마음으로 탄식하시고 안타까워하시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위한 잔칫상을 준비한다고 큰 소리를 내고 있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에 희망을 거시고 계실 것입니다. 120년 전에 언더우드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들이 그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그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드렸듯이 우리들이 그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가 그 어느 교회 못지않게 해외선교를 열심히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위한 잔칫상을 준비하는 교회가 마땅히 되어야 할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김창기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였습니다. 김창기 선교사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기독교대학의 교수로 사역하고 있는데 특히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려고 하는 신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김창기 선교사가 참으로 중요한 선교의 맥을 잡았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창기 선교사는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원주민 교회들을 개척하고 세우는 사역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와 같은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냥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어느 누구 보다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창기 선교사는 정말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선교사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김창기 선교사의 교수 사역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교인들 중에 많은 분들이 인도네시아의 김창기 선교사의 선교사역을 위한 신실한 후원자들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교회의 예산으로 생활비와 사역비가 매달 지원되지만 선교는 돈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위하여 기도하고, 가끔은 찾아가 격려하고, 가끔은 저들을 불러들여 위로하고 하는 사람들이 마땅히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 이 설교를 들으시는 여러분들 중에 그와 같은 사역을 감당해 주실 분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이형근 선교사 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하려고 합니다. 저는 2002년 1월 러시아 코스타를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만열 교수님으로부터 볼고그라드 사역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이형근 선교사님이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쫓겨난 고려인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계시는데 높은 뜻 숭의교회가 좀 협력하시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쫓겨나는 고려인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고 그 사역을 모스크바의 이형근 선교사님이 주도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에 믿음이 갔습니다. 결국 2002년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첫 부활절 헌금을 러시아 볼고그라드 사역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헌금을 하였습니다. 교회가 개척 된지 불과 반년이 되었을 때였지만 교인 여러분들이 그 사역을 기뻐하여 참으로 열심히 헌금을 해 주셔서 약 4천 여 만원의 헌금을 볼고그라드를 위하여 쓸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역에 은혜를 주셔서 그 짧은 기간에 의료선교 팀을 중심으로 의료단기선교도 다녀오고 청년과 교인들이 여름에 봉사도 다녀오고 하다가 드디어 올해 부활절 헌금으로 볼고그라드에 대지 1,300여 평에 건평 약 200여 평이 되는 건물을 인수하게 되고 지난 몇 달 동안 열심히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드디어 이번 구정 기간 헌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건물은 명실상부한 볼고그라드의 선교센터가 될 것입니다. 현지의 고려인들과 러시아인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문화센터가 될 것입니다. 그 선교센터를 헌당하면서 모스크바에서 15년 이상 활동하시던 이형근 선교사님 가정을 우리 교회가 우리 교회 선교사로 볼고그라드로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볼고그라드를 중심으로 언더우드 선교사의 역사가 재현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소원을 함께 가지시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더우드가 막막한 조선 땅에서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기도했듯이 여러분들도 꼭 그렇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볼고그라드에 좀 더 많은 전문인 선교사들이 파송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유치원도 세우고 학교도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어린 아이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우리 자식보다 더 잘 가르치고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우리 고려인들을 섬길 수 있는 기독교방송국을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의 힘으로는 힘들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젓가락을 생각하고 헌신한다면 하나님은 능히 그와 같은 일들을 이룰 수 있는 힘과 능력 그리고 물질과 사람들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구정 기간에 교인들과 함께 볼고그라드로 가려고 합니다. 가서 헌당예배도 드리고 동네 주민들을 초청하여 잔치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저와 함께 동행 하는 교인들이 누구누구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기대하고 바라기는 이번에 저와 함께 동행 하시는 분들과 이미 볼고그라드에 단기선교를 다녀온 분들을 중심으로 볼고그라드 선교와 이형근 선교사님 사역을 후원하는 모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를 통하여 중앙아시아가 복음화 되는 큰일을 이루게 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와 함께 사역을 하던 오대식 목사님을 일본 선교사로 파송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회교 국가와 함께 선교의 땅 끝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선교가 어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어려운 일은 있을 수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오 목사님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교민교회의 담임목사 사역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선교사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오 목사님을 단지 그 한 교회 사역만을 위하여 일본으로 부르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을 선교하기 위하여 부르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 목사님이 그와 같은 소명감과 부담을 가지고 일본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본도 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코스타 집회 중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많이 모이는 집회가 일본 코스타 집회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집회에 한국 학생이 아닌 일본학생들이 수 백 명씩 모인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일본학생 수 백 명은 엄청난 숫자입니다.

저는 오 목사님이 일본으로 가심으로 일본이 복음화 되는 길이 더 빨리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 목사님이 그냥 일본에서 가장 큰 교민 교회의 담임목사로만 안주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 목사님 스스로가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선교사 파송을 요청하시었고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도 그와 같은 기대를 가지고 오 목사님을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의 선교사로 파송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어느 장로님으로부터 교인들 중에는 오 목사님이 교회를 떠나시니 이제 숭의교회 그만 다녀야 되겠다는 분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별로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또 마땅히 그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 목사님이 일본으로 가지 않고 서울에서 분립개척 한다면 마땅히 오 목사님이 좋아서 함께 나가서 교회를 섬길 교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 목사님이 일본으로 가시기 때문에 일본으로 이민을 가시기는 좀 어렵게 되었습니다. 오 목사님을 좋아하시고 그의 목회를 귀히 여기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높은 뜻 숭의교회 안에 오 목사님과 오 목사님의 일본선교를 위한 모임을 만드시고 적극적으로 그 사역을 후원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밖에도 우리 교회는 지금 현재 베트남에 한 교인의 헌금으로 10만 불 규모의 선교센터를 공사 중에 있습니다. 올 연말 정도에 완공이 될 예정입니다. 그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사역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사역을 위하여서도 선교사가 파송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문인 선교사들이 파송되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안디옥 교회가 최초로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말씀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와 같이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는 개척교회였습니다. 자기 교회 하나 세워나가기도 바뿐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의 첫 사역은 자기 자신의 교회를 위한 사역이 아니라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하여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자신의 교회 중 가장 실력있고 영향력이 있는 바나바와 바울을 아낌없이 내어 놓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그와 같은 선교적 헌신으로 말미암아 바나바와 바울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가 안디옥 교회와 같이 사방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얼마 전 저는 우리 교인 한분으로부터 참으로 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는 한국은행과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을 위한 은행이 아니라 은행을 위한 은행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도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니라 교회를 위한 교회, 교회를 세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교인의 의식이 그와 같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잔칫상에 해외선교를 올려드립니다. 여러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이 메뉴의 요리사로 지원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우리 교회 4부 청년예배를 마칠 때마다 청년들이 함께 부르는 ‘보리라’(고형원 작사 작곡)는 복음 찬송의 가사를 우리들의 기도로 하나님께 올립니다.

우리 오늘 눈물로 한 알의 씨앗을 심는다.
꿈꿀 수 없어 무너진 가슴에 저들의 푸른 꿈 다시 돋아나도록
우리 함께 땀 흘려 소망의 길을 만든다.
내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던 저들 노래하며 달려갈 그길.
그날에 우리 보리라 새벽이슬 같은 저들 일어나
뜨거운 가슴 사랑의 손으로 이 당 치유하며 행진할 때
오래 황폐하였던 이 땅 어디서나 순결한 꽃들 피어나고
푸른 의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
우리 함께 보리라. 아멘.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에 허락해 주신 인도네시아, 러시아 볼고그라드, 그리고 일본과 베트남의 사역을 통하여 언더우드의 기도가 이루어짐으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저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그리고 우리들이 기도하고 섬기는 모든 사역위에 충만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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