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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친구 (요 1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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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친구
요 15:13-16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1. 신년기도의 묵상 話頭

지난 주 월요일부터 사흘 동안 일상을 떠나서 잠시 기도원에 올라갔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조용히 묵상하며 기도할 기회를 가졌던 것입니다. 예년에는 주로 조용한 기도원에 올라가서 개인 기도에 치중했었는데 금번에는 집회가 있는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부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도원이었는데, 그 지역 많은 성도들이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함께 앉아서 찬송하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를 아는 분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집회에 집중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혼자 맘속에 “평신도들이 참 부럽다. 이렇게 늘 앉아서 은혜 받고 자유로운 태도로 집회에 참석할 수 있으니 . . . ”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온 친구들끼리 사탕도 나누어 먹으며 서로 힘이 되어주는 그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목사들은 친구가 없습니다. 목양관의 식당에 이곳 저곳 여러 곳에서 오신 목사님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서로 통성명도 하지 않고 자기 밥만 드시고 일어서시는 것입니다. “역시 여기도 경상도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입 무거운 제가 먼저 인사를 드리며 몇몇 분과 통성명을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낮 시간에 산에 올라가서 움막에 들어가 개인 기도하는 중에 깊이 묵상되는 것이 바로 “친구”라는 낱말이었습니다. (우리 목사들에겐 자기 맘을 다 털어놓고 사정을 나눌만한 그런 친구를 가진 분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순간 외로움이 엄습해왔습니다. 눈물까지 났습니다. 그러면서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친구”가 없다고 울면서 주님께 하소연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있다면 이런 저런 내 속의 것들을 나눌 텐데” 하고 주님께 하소연하는데, 순간 저의 온 몸에 소름이 쫙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면서 눈물이 왈콱 쏟아져 나오면서 외쳤습니다. “아 바로 나에게 친구가 있었구나. 지금 내가 친구에게 얘기하고있구나. 주님 주님이 나의 친구시군요. 그래 맞습니다, 주님 내 친구가 되어 주십시” 그러면서 내 속에 있던 많은 응어리들을 나도 모르게 방언으로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주님과의 깊은 교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예수님의 친구

1) 사실 우리들은 예수님의 친구로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 친구로 삼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친구로 삼으신 것입니다. 13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우리가 필요로 해서 친구로 삼기 전에 먼저 주님이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16절에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 . .”

라고 했습니다. 요한 사도는 이 복음서뿐 아니라 서간에서도 같은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를 친구 삼겠다는데 이를 마다하지 마십시오. 그런 사람은 바보요 천치요, 뿐 아니라 이루 말 할 수 없는 손해를 볼 것입니다. 지금도 친구가 찾아와 우리 문을 두드리고 계실 것입니다. 문을 열어드리십시오. 그리고 그 친구를 영접하십시오. 친구가 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들은 말씀을 알려주시는 친구입니다.

우리를 불러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알려주십니다. 15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예수님을 친구 삼으면 요즘 말로 하면 최고의 고급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하늘 나라의 정보입니다. 하나님의 정보이기도 하고요. 청와대나 정치가들의 가십거리가 아닙니다. 연예가 정보도 아닙니다. 목사의 정보도 아닙니다. 하나님과 그 나라의 정보입니다.

예수님을 친구로 삼으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당장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세상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예수님을 친구로 삼으십시오.   

3. 친구를 떠나지 맙시다. 떠나면 우리는 살 수 없습니다.

일전에 인용한바가 있습니다만 이제는 IQ보다 EQ보다 NQ가 중요합니다. 즉 Network Quotient(공존지수)가 성공의 최우선 요건이랍니다. 그 중 예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수님과 네트웍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끝장입니다. 설교본문 앞서 4-5절을 보면 더욱 분명하게 밝히고있습니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4-5절)

예수님의 가지로 붙어 있다는 것은 곧 예수님의 말씀에 묶이어 사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곧 생명입니다. 복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7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새해는 주님의 말씀 따라 살아봅시다. 금번 집회의 강사 목사님이 주신 예화 중에 이런 말씀이 기억납니다.

“새 해의 일이삼사오” 

일은 성경 일독하고, 이는 전도 두 사람하고, 삼은 삼일 저녁은 주님과 함께 하고, 사는 사람에게 칭찬과 인정받고, 오는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자

이렇게 산다면 곧 예수님 안에서 사는 삶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살아야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친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예수님의 친구가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전혀 그렇게 못사는 우리를 아시고 자기 목숨을 버려주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냥 우리에게 오셔서 친구가 되자고 불러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친구가 된 다음에는 친구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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