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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 딤후 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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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
딤후 2:20~21

마이클 그리피트라고 하는 사람이 아마존강 유역에 원주민들의 생태를 살피려 떠났답니다. 그 곳에 가보니 지역마다 언어가 다릅니다. 문화가 다릅니다. 어떤 곳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살아가고 어떤 지역에는 약간 걸치고 살아가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곳에 갔더니 아주 예쁘게 잘 만든 통나무 배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배 같기도 하고 통나무 같기도 하고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기념품이 될까하여 숙소에 갔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자고 나니 그것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 다음날 원주민들의 잔치에 초청을 받아 갔는데 잔치 마당에 자기가 가지고 갔던 그 통나무 배 같은 것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통나무 배 같은 것에 가느다란 줄이 매어져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원주민들이 이 가느다란 줄을 잡아당기는데 그 속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리피트는 원주민들의 악기인 줄 모르고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그때 마이클 그리피트는 깜짝 놀라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당신은 당신의 창조주께 바쳐서 그의 음악을 언제 연주하게 하시렵니까?”라는 긴 수필의 제목을 썼습니다. 우리도 보잘것없게 보여도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면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까? 칼빈은 교회를 하나님의 도구라고 하였습니다. 기능적 의미에서 교회는 계시의 도구요, 선교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도구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가 없습니다. 도구는 언제나 새롭고 좋은 도구가 있으면 바뀌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도구가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언제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한다면 촛대가 옮겨질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그릇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부잣집에는 금그릇도 있고 은그릇도 있습니다. 나무그릇도 있고 질그릇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릇의 가치는 비싼 그릇이냐, 싼 그릇이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손에 얼마나 쓰임을 받느냐에 따라 그 값어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쓰임 받아야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가 될 때 가장 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려함에 불편한 교회나 성도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언제라도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시면 쓰임 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늘 쓰임 받으며 주인 되신 하나님의 사랑을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성도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소원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첫째로 자기를 깨끗하게 하여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원래 수도원의 수도사였습니다. 그가 제일 관심을 기울인 것은 죄의 문제였습니다. 루터는 조그마한 죄도 자기의 마음속에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생각만 잘못되어도 성당으로 뛰어가 고해성사를 하는 신부에게 찾아갔습니다. '신부님 내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내 죄를 고백합니다.' 그러면 신부는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네 죄가 사해졌다'고 선포해줍니다. 돌아 가다가 다시 죄악의 생각이 듭니다. 또 성당으로 갑니다. 하도 자주 오니까 신부가 '죄를 좀 모았다가 동시에 가져오너라.' 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이와 같이 루터는 그의 영혼을 항상 깨끗이 했다고 합니다. 그 후 루터는 '자기 죄를 어떻게 하면 다 깨끗이 할까?' 하며 갈급한 심정으로 극단적인 고행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해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깊이 연구하다가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이 깨끗한 사람을 선한 일에 쓰셔서 큰 역사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헌신할 때, 깨끗하게 바쳐질 때, 하나님께서 가장 값지게 쓰신다고 하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에서 세탁이란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돈 세탁은 할 줄 알면서 마음세탁은 왜 안 할까하며 아쉬워하게 됩니다. 양심세탁, 인격세탁을 해야합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하고 회개하여 정직을 찾고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서 깨끗하게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깨끗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깨끗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깨끗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하나님 앞에 깨끗해져야 쓰임 받게 됩니다. 올 한 해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깨끗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성도와 교회를 찾아 축복을 베푸시며 역사 하실 줄로 믿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해야 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나의 생활과 사상』이라는 자서전에서 자신은 아프리카 밀림으로 갈 때 하나님을 위해 세 가지를 포기하기로 작정했다고 했습니다. 첫째, 그는 바하의 음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유명한 대학의 교수직을 포기했습니다. 셋째, 연주와 저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장된 안락한 생활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를 위해서 평생 희생과 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포기했던 것보다 몇 배나 더 큰복과 은총으로 보상해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노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첫째로 그는 음악을 포기했지만, 바하 협회로부터 열대지방에서도 연주할 수 있는 대형 페달 오르간을 기증 받아 계속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그는 독일의 유명한 대학에서의 강의는 포기했지만, 세계 여러 대학에 명사로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그는 연주와 저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안락한 생활을 포기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나의 생활과 사상'이란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어, 오히려 그가 더 넉넉하게 아프리카 선교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금을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하기만 하면 우리가 많은 것을 포기한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하여 주십니다. 물질을 포기하면 물질의 축복을 주시고, 인생을 포기하면 인생의 축복을 주시고, 재능을 포기하면 더 좋은 재능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쓰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저버리고 인생을 멋대로 살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하도록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여, 주의 뜻대로 쓰이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운동경기 중에서 신앙적인 요소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경기는 야구입니다. 야구 선수들은 경기에 나가기만 하면 감독의 얼굴을 바라보며 지시를 기다립니다. 감독이 치라는 사인을 보내면 치고, 달리라는 사인을 보내면 달립니다. 야구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대로만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그릇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교회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감독 삼아‘하나님, 우리에게 사인하여 주시옵소서. 달려야 합니까, 멈춰야 합니까? 사인만 하옵소서.' 하고 하나님의 사인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인을 받아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크게 들어 쓰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로 선한 일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일제가 한국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하던 때입니다. 새벽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박관준 장로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하여 피 흘릴 자가 누구냐?" 이에 박 장로님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써 주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제부터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뽑을 것이다'라는 음성과 함께 천사의 손에 있던 두루마리가 펴지는데, 많은 사람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이름이 제일 첫 번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감격하여 '나의 생명을 바쳐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겠사오니 말씀만 하옵소서"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아침 신문에 "신사참배 문제로 기독교에 위기가 도래했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것을 본 박 장로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즉시 서울로 올라가 일본 국회에 신사참배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격문을 뿌리고 총독을 면회하여 신사참배를 중지할 것을 강하게 주장하다가 투옥되어 결국 감옥에서 순교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선한 일에 준비되어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쓰여지기 위해 준비하는 그릇들이 되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무엇 하려 하십니까? 선한 일에 쓰도록 준비되어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뭐 하시겠습니까? 지식을 가지고 선한 일에 힘쓰도록 준비되어야 합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그 재능을 통해서 선한 일을 하도록 준비되어야 합니다. 돈이나 지식이나 재능 모두가 하나님께 쓰여지기 위해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며 영적으로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 뿐인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사로잡혀서 나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왔다면 변화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하나님을 위해 예비 된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저를 통해 하나님의 선이 널리 전파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 합니다.
그릇은 자체를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남의 유익을 위하여 쓰이는 것입니다. 이왕에 부름 받아 하나님의 교회의 그릇된 우리들은 겉모양만 치장된 진열장 안에 진열 되어있는 장식용 그릇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주인에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와 우리교회를 쓰시기 원하십니다. 따라서 교회의 멤버로서 일할 가치가 없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두를 귀하게 쓰시기 원하십니다. 금년 한해 동안 여러분들은 깨끗한 그릇되어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이는 교회를 만들어 가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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