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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앞을 향해 달려 가노라 (빌 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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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빌 3:10-16 
제목 : 앞을 향해 달려 가노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립보서 3:10-16)

역사는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이어져 갑니다. 기독교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 29절에 의하면 “네가 본 것과,” 이미 지나간 것을 말합니다. “이제 있는 것과,” 현재상황입니다. “장차 될 일들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지난날의 경험들과 현재 있는 일들과 미래에 반드시 될 일들을 연결시켜 가는 것이 역사입니다. 보통 역사가들의 역사는 단편적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역사는 연속성 위에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계속 전진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과거의 일들과 그 당시 아시아 일곱 교회의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모든 것이 보좌에 앉으신 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사도요한이 누가 그 책의 인봉을 뗄 것인지 묻자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가 그 인봉을 하나씩 뗄 것이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분이 그 인봉을 하나씩 뗄 때마다 그 속에 적힌 내용들이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인봉의 역사, 나팔의 역사, 대접의 역사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가 다 이해하지는 못해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오늘 2004년 새해의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올해가 어떻게 전개될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히 아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한 해에도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우리 민족과 나라와 직장과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삶 속에서도--전개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심하고 신뢰와 자신감을 갖고 한 해를 출발하는 것입니다. 작년 한 해는 경제적, 정치적으로 참 어려웠습니다. 이 나라의 리더십이 흔들려 국민들에게 큰 불안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부총리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의 경제성장률은 3%였지만 올해는 6%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2000년 이후 2002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작년에 상당히 회복을 했고, 올해에는 10% 정도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경제의 회복이 한국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2004년이 경제적으로 좋은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새해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노라”(13-14절).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에게 주셨던 푯대를 여러분 개인에게도 주시기 바랍니다. 그 푯대를 향해 전진하고 발전하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며 절정을 향해 전진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총이 더 커집니다. 금년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푯대가 있습니다. 우리가 갈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개인의 삶, 가정생활, 신앙생활에 있어서--전진과 발전 외의 것은 없습니다. 올해는 우리 교회에게도 참 좋은 해입니다. 오랫동안의 기다림이 성취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많은 눈물과 기도와 희생과 아픔이 있었지만 올해 중반에는 이 체육관을 벗어나 본당에 올라가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기대가 큽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다섯 가지 간절한 소망과 목표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10절). 여러분에게도 올해가 예수님과 가장 친해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작년에 실패했습니까? 작년에 주님을 실망시켰습니까? 작년에 퇴보했습니까? 혹시 작년에 영적으로 부진했다면 그것은 작년 일입니다. 올해마저 부진할 이유가 없습니다. 금년에는 여러분도 사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I may know Him.” 예수 그리스도와 더 친하고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뜻입니다. 만일 작년에 성부 하나님과 친해졌고 성자 예수님과 연합했고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했다면 감사하십시오. 올해는 더욱 그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새해 첫 날과 첫 주일을 주셔서 새 출발을 하게 하셨으니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이런 새로운 기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더 알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더 닮기 원합니다. 예수님과 날마다 동행하는 가운데 금년이 제 인생 가운데 영적으로 최고의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둘째로, 부활의 능력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세상에도 힘이 많이 있지만 죽은 사람을 사흘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리는 힘이 있다면 그 힘은 최고의 힘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실패자를 성공자로 만들어주십니다. 좌절한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 부활의 능력입니다. 작년에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능력으로 많이 발전하고 전진하셨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혹시 실패가 있었더라도 그것은 이미 작년의 일입니다. 뒤의 것은 잊어버리고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여, 새해에는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아갈수록 성삼위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더 체험하게 됩니다. 그 부활의 능력이 환자들에게 치유의 능력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그 부활의 능력이 슬픈 자들에게 하늘의 기쁨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능력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능력은 여러분과 저를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그 능력을 왜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까? 우리의 힘이 부족하여 실패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여 하나님이 부활 능력을 힘입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부활의 능력으로 제 기업을 살려주옵소서. 낙심하여 우울한 제 영혼을 소성시켜 주옵소서. 방황하는 제 가족을 바로잡아 주옵소서.” 여러분 모두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일을 당하든지 살아계신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의 삶 속에 나타날 수 있음을 믿고 그 능력을 힘입어 최고의 해를 사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저는 올해 여러분에게 고난이 없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고난이 없고 오직 탄탄대로만 있을 것이라는 약속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고난이 우리를 연단시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기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작년에 고통이 있었다면 작년으로 넘기십시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6:27-32). 작년에 가족, 친구, 사업, 질병 때문에 고통을 당했습니까? 작년으로 족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6:34). 작년의 실패와 고통 때문에 금년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훌훌 털어버리고 잊어버리십시오. 금년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고난과 죽음은 영광스러운 부활로 가는 과정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어떤 고난도 고난으로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풍랑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갑니다”라는 찬송처럼, 우리는 풍랑 때문에 예수님을 더 알게 되고, 그 풍랑의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고난은 망하게 하는 길이 아니라 승리의 첩경입니다. 고난 끝에는 반드시 영광스러운 부활과 영생이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적인 태도가 여러분의 올해의 태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난은 우리를 연단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성숙시킵니다. 고난 끝에는 반드시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고난을 많이 당한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의 고난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고난에 굴복하지 않은 것은 부활의 능력을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이르고 싶다는 것입니다. 나도 언젠가 이 인생이 다 끝나면 부활의 찬송으로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언제든 끝날 것입니다. 만약 이 땅에서 이 상태로 영원히 살라고 한다면 그것은 저주입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영광의 세계가 있는데 누가 이 땅에서 이런 상태로 영원히 살고 싶겠습니까? 건강하면 70년, 더 건강하면 80년 정도를 살다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부활의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이 어려워지면 사도 요한처럼 종종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천사장의 나팔 소리가 하늘에서 울려 퍼지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모두 순식간에 변화될 것입니다. 죽을 몸이 죽지 아니할 몸으로, 이 땅의 몸이 하늘의 몸으로, 육신의 몸이 영적인 몸으로 온전히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체를 입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날이 우리들에게 옵니다.

다섯째로, 부름의 상을 받기 위해 달려가겠다는 것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14절). 여러분, 인생의 고난과 슬픔, 성취와 실패, 행복과 불행이 다 지나가면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옥과 천국의 심판에 이르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사람들은 이미 하늘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심판은 한 가지입니다. 상을 받는 심판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 중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6:47) 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상을 받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하루하루 한해 한해를 살아가는가, 늘 주님을 늘 더 알고 그분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고 있는가, 인생의 고난을 통해서 더 빨리 주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궁극적으로 부활에 참여할 것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가, 이처럼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땅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상주시기 위하여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도 그것을 바라보며 그 푯대를 향해 전진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한 해가 시작됩니다. 사도 바울처럼 여러분도 이 한 해 동안 하나님을 더 잘 알고 예수님과 더 친해지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영적으로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삶 속에서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모든 고난을 이기고 예수님처럼 영광스럽게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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