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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오미의 실패 교훈 [룻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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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오미의 실패 교훈 <룻 1:1-5>
<2004년 1월 18일>

□ 나오미의 실패 교훈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거기 거한지 십년 즈음에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룻기 1장:1절-5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수한 뽑힌 백성이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우리 나라가 하나님께 뽑힌 백성이라고 하면서 영어식 발음대로, <조선민족> 'Chosen People' 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마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너희 하나님이 되리라'는 약속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선택된 백성들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처음에는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시대가 있었으니, 그 시대를 일컬어 신정정치(神政政治) Theocracy 시대라고 합니다.
이 기간이 모세로부터 시작하여 사무엘 선지까지인데, 사무엘 선지시대까지 왕이 없이 지내다가 이후부터 저들도 왕을 달라고 하여 왕정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왕이 생기기전까지 시대의 기록인데, 그것을 '사사기'라고 합니다.

1. 사사기(Judges)는 이스라엘의 역사상 어려운 때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하였지만, 사사시대는 왕이 없었던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던 시대라고 하여 판단, 재판이라는 뜻(Judges)으로  책이름을 붙였습니다. 제각기 자기 생각대로 살다보니 사회의 모든 것들은 무질서(anarchy)와 배교(apostasy), 그리고 무감각(apathy)함으로 특징 지어지는 시대를 이루었습니다.
저들의 무감각은 결국 우상숭배(idolatry)와 부도덕(immorality)으로 나타났고, 그들의 배교(背敎)는 모든 사람이 제멋대로 살아가는 무질서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시대를 살고 있었던 <나오미>의 생애를 그린 기록입니다. 나오미의 삶이 주는 교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신앙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현실이 어쩌면 사사시대와 같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면 모두 자기들의 생각이 곧 정의요 진리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신앙의 사람들이 취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인가? 바로 그것을 <나오미>를 통하여 배우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사사들의 치리 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 하였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Elimelech)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Naomi)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말론>(Mahlon)과 <기룐>(Kilion)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Orpah)요 하나의 이름은 룻(Ruth)이더라 거기 거한지 십년 즈음에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먼저 나오미의 실패가 어디에서부터 기인되었는가?

하나님의 택한 믿음의 가정이 주어진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하였다는 점입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다는 이유로 나오미의 가정은 모압 땅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현실 문제를 (기근, 가난, 불행) 해결 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얼른 생각해보면,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생각이 가장 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흉년이 들었으므로 자녀들과 자신의 가정이 기근을 면하기 위해서는 모압 땅이라도 들어가야 산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생각하는 크리스천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부정직한 일에도 동참하게 되고, 그래서 믿지 않지만 부잣집이라는 것 그 하나 때문에 결혼시키기도 하고, 그래서 가난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믿음의 자리에서 불신의 자리로 옮겨가는 경우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오미의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흉년의 배고픔과 가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예수 잘 믿는 가정에도 흉년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사업에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면해 보기 위하여 이방 땅으로 나갔던 나오미 처럼 오늘도 그런 방식대로 살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더 큰 슬픔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모두 죽게 되었고, 이방 땅에서 결혼한 두 자부들만 남겨 놓고 남자들은 모두 죽게 되었으니, 그 슬픔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결국 흉년을 면하려고 나갔던 땅에서 흉년보다 더 큰 슬픔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나오미의 행적을 통하여 우리가 배워야할 영적 교훈이 무엇이겠습니까?
① 나오미는 믿음으로가 아니라 보는 것으로 산 삶이었다는 점입니다. 
② 나오미는 영적이 아니라 육적인 것을 더 크게 보면서 살았다는 점입니다.
③ 나오미는 주님(Lord)이 아니라 세상을 위하여 산 삶이었다는 점입니다.

신앙의 사람이 이렇게 되면 문제의 근본부터 잘못된 출발입니다.
실패를 벌써 안고 출발하는 삶이란 말입니다.
그 좋은 예가 성경 안에 있습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돌아와 벧엘로 올라가는 대신 세겜 성에 머물렀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① 벧엘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처음으로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곳이었고 (창13:4)
② 벧엘은 자기가 하란으로 도망칠 때 하나님이 나타나서 그에게 말씀하시던 곳이었고
③ 그리고 그곳에 돌아와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기로 서원 했던 곳이었습니다 (창8:22)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 받고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왔지만 벧엘로 가지 않고 세겜에 머물러 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가정의 큰 불명예와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결국 회개하고 그 후에 벧엘로 돌아왔습니다.
즉, 실패한 후에 돌아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디에다 마음을 두고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맹자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 집을 세 번이나 옮겼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 가까이 사느냐 소돔 성 근처에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집보다는 세상의 집을 사랑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는 집들은 얼마나 치장을 하고 가꿉니다.
하나님의 집은 그렇게 정성으로 돌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은 세겜 성에 살면서 세겜 성의 풍속을 좇았습니다.
세겜 성 사람들의 옷을 입었고,
세겜 성 사람들의 이방 신상을 집에 두었으며,
세겜 성 사람들의 유행을 따라 몸을 단장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왜 벧엘로 올라가지 않고 세겜 성에서 살고 있느냐는 책망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3. 신앙은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힘>입니다.
나오미의 가정은 바로 이점에서 실패했습니다. 현실의 흉년만 보았지, 배고픔의 현실만 보았지, 그것을 극복할 힘을 포기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신앙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을 추구한다고 말합니다. 또 신앙은 비현실적이라고 하고, 신앙은 현실 도피를 주장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앙의 본질적 의미를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신앙 생활처럼 현실을 긍정하는 삶은 없습니다.

신앙은 현실 도피나 탈 현세적이 아니라, 현실 긍정이요 현실 극복입니다. 현실을 포기하거나 현실에 파묻힌 생활은 이미 신앙 생활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곳에서는 신앙의 행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란 것입니다.  신앙인 처럼 현실을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떠한 역경의 현실에서도 신앙의 사람은 그것을 이깁니다. 몇 번씩 죽으려고 했던 사람이 다시 일어나서 성공하는 것을 보면, 바로 그것이 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일반 세상 사람들은 신념(信念)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칭찬합니다.
신념(信念)과 신앙(信仰)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신념은 자기를 믿는 믿음이라면,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지으시고, 우주만물을 내게 맡기시고, 나를 통하여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시는 그 분을 바라보면서, 나로 하여금 내게 주어진 현실을 이겨 낼 수 있게 하는 힘이 바로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서도 신앙인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을 보십시오.
히브리서 11장 33절 이하에 기록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고 약속해 주신 것을 받았고 사자의 입을 막았으며 맹렬한 불을 껐고 칼날을 피하였고 약했지만 강해졌고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고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돌아오는 식구들을 만난 여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더 나은 생명을 누리려고 석방도 거부하고 고문을 달게 받았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조롱을 받고 채찍으로 얻어맞고 심지어는 결박을 당하여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였습니다.
또 돌에 맞아 죽고 톱질을 당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몸에 두르고 돌아 다녔으며 가난과 고난과 학대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이 살 만한 곳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로 헤매며 다녔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사시대와 같은 현실을 살아가면서 나오미를 통하여 배워야할 영적 교훈이 있다면,나오미 처럼 '보는 것으로만 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 즉, 믿음으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에서>는 장자(長子)가 누릴 영원한 기업의 축복을 현실의 팥죽 한 그릇에 팔아 넘겨 버렸습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도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의 공동체 안에 독초가 생겨나 분란을 일으키고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또 음란한자나 음식 한 그릇에 장자의 권리를 팔아먹은 에서와 같은 불경스러운 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십시오.
아시다시피 에서는 그 후에 자기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려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애원했지만 거절을 당하였습니다.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을 돌이킬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나오미의 실패는 우리의 실패입니다.
현실을 보는 눈이 바로 열려서 '좋은 것 보다 가장 좋은 것'을 놓치지 않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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