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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울에게는 위기가 기회였다. / 행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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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울에게는 위기가 기회였다. 
사도행전 16장 19-34절

  인생을 살아가면서 위기를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없이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살아있는 사람은 다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죽어있는 사람은 문제가 없습니다. 공동묘지에 누워있는 시체를 향해서 "당신의 문제가 무엇이요?"라고 질문해 보십시오. 전혀 대답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보려면 문제가 있을 때 그를 관찰하십시오. 부정적인 사람은 문제를 너무 크게 생각해서 문제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문제 가운데서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으며, 충분히 해결한 방법이 있다고 외칠 것입니다. 불신앙의 사람은 문제를 만나면 하나님은 안 계시다고 외칠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를 극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바울의 위대함은 문제가 없을 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가 문제를 만나고 그 문제를 대하는 자세를 통하여 얼마나 위대한 믿음을 가졌는지 드러났습니다.
  그는 주와 및 복음을 위하여 전생애를 걸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복음 증거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가는 길이 늘 형통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항상 문제가 따라다녔고 그는 문제들로 인하여 고통 당할 때가 많았습니다. 본문에서도 복음을 증거하고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준 사건으로 인하여 잡히게 되고 매를 맞았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불평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기도하고 찬미합니다. 그 때 모든 죄수들이 들었는데 그 죄수들이 얼마나 비웃었겠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셔서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리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농부가 씨를 뿌리듯이 해야 합니다. 씨를 뿌릴 때에는 열매에 대한 아무런 증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낙심하지 않고 수고하면 때가 이르러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씨앗을 뿌립니다. 씨앗을 뿌릴 때에는 열매에 대한 증거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내하면 결국은 풍성한 열매를 따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신자에게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역설적인 가르침을 줍니다. 바울에게도 위기는 기회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 사건이 그의 전도여행을 방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도의 문을 열어줬습니다.
  저는 롬8:28의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문제는 문제로만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혹시 지금 문제에 매여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우리를 도우시며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주님을 기대하십시오.

  본문을 보면 바울에게 닥친 위기는 몇 가지 기회가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문제는 기도응답의 기회였습니다(25절).

  하나님은 신자가 문제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자신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옥터를 흔들어 놓으셨습니다. 옥문을 여셨고 착고가 풀리게 하셨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는 것은 믿음을 가진 증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가 기도할 수 있는 것은 그 문제를 풀어주실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과 같은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신앙고백적인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믿는 자들 중에도 실상 문제가 발생하면 하나님을 찾기 보다 인간적인 방법과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 외에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고 방법을 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이드로에게 백성을 인도할 방법을 배웠고 하나님이 인가하셔서 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 보다 방법을 의지하고 방법을 우선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신자에게는 기도 응답의 특권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뜻을 따라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님은 응답하십니다. 그런데 실제로 기도응답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 응답은 기도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기도응답의 특권을 알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아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행위의 문제입니다. 기도학교라는 프로그램이 기도에 대해서 가르치기는 하지만 실제로 기도하게끔 하지 않습니다. 그런 기도학교는 기도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도에 대해서 알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은 기도생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문제가 있을 때, 그 때를 기도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문제를 만날 때 그 때가 기도할 기회인 줄 알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2.문제는 찬미의 기회였습니다(25절).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사명 중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명은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주어진 사명입니다. 바울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하나님의 영광에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가르쳤던 것입니다(고전10:31).

  사람들이 언제 하나님을 찬송합니까? 하나님의 하신 일들을 발견하거나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발견했을 때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많은 경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홍해를 건넌 후에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불임이었던 한나가 사무엘을 낳은 후에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여선지 드보라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대적을 물리친 후에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 외에도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드러날 경우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문제를 만났는데 하나님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울의 많은 경험에서 나온 믿음의 찬송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육신으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 믿어졌던 것입니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 이미 일어난 것과 동일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았으나 그는 이미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봤던 것입니다.

  찬송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방법입니다. 시22편에서 주님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찬송을 드려보십시오. 우리가 찬송하면 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 중에 임재하십니다.

  우리에게 늘 좋은 일이 있다면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늘 좋은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 그 때가 하나님을 찬미할 기회라고 받으십시오. 그리고 환경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찬송하십시오. 그러면 그 문제 가운데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3.문제는 하나님을 보여줄 기회였습니다(26절).

  사도 바울이 문제 속에서 문제에 묻히지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찬미하자 하나님께서 그 문제 속에 임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능력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렸습니다. 결국 이런 일들은 하나님을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은 기적을 통해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에 반응하는 신자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은 보여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매를 맞고도 기도하고 찬미하는 바울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감옥에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는데 바울은 기도하고 찬미합니다. 그 모습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롱거리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조롱거리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바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아마 그들이 말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바울 속에 계시는 주님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다른 무엇을 바울 속에서 봤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은 적극적인 신앙의 행위를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바울이 잠잠하고 있었는데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렸다면 사람들은 바울이 믿는 하나님이 그 일을 하셨다는 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바울이 적극적으로 찬송하고 기도했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 후 바울이 믿는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4.문제는 기적을 체험할 기회였습니다.

  사람은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사람의 하는 일에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실 일상적인 일 가운데도 기적은 많지만 일상적인 일 가운데 일어나는 기적은 기적으로 생각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자전과 공전도 기적 아닙니까? 지구가 공중에 떠있고 달이 지구를 돌고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자연 만물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가운데 학문이 깊어질수록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기적은 특별한 경우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일하시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기적을 체험할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것들을 말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이 일하시면 그 문제는 쉽게 풀리는 것입니다. 문제가 풀리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며 기적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 속에 있다고 다 기적을 체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문제 속에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있어야 기적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의 문제 속에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통로를 내드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일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으니 기적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그분을 인정해드려야 합니다. 바울이 기도하고 찬미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싸움을 생각해 보십시오. 골리앗은 이스라엘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적의 도구였습니다. 불신앙으로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문제였는데 믿음으로 반응한 다윗에게는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는 기적의 도구였던 것입니다.


5.문제는 복음을 전할 기회였습니다(31절).

  그리스도인의 사명 중에 가장 중요한 사명은 복음 증거입니다. 각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는데 그 사명이라는 것이 결국 각자에게 주어진 일로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목사는 목회로 평신도는 직업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문제를 잘 극복하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 문제를 통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전도자가 사람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사람들이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난다면 세계 복음화는 앞당겨지고 주님의 재림의 시기도 앞당겨 질 것입니다. 행2장에 보면 교회가 성령에 충만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향하여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질문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세상에 보여줄 때 간수가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결국 두 경우 모두 다 신자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을 사람들이 본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면 그 삶을 통하여 주님을 증거 하게 될 기회가 많아 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를 대하는 자세가 문제입니다.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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