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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교하는 교회, 안디옥 / 행 13: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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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 안디옥 
성경본문: 사도행전 13: 1- 3

  이 지상에 처음 선보인 현대적 의미의 교회는 예루살렘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교회는 많은 성장과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선교하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교회에 큰 핍박(유대인들로부터의 핍박)이 나게 하여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을 흩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흩어져서 흩어져 있는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 하였고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그 중의 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예루살렘교회보다 안디옥교회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안디옥교회를 더욱 칭찬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안디옥교회는 최초의 선교하는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루살렘교회도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교의 장은 안디옥교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까지의 내용이 예루살렘과 유대, 그리고 사마리아 지역에 퍼져나간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 본문부터는 그 복음이 어떻게 땅 끝까지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땅 끝을 향한, 온 세계를 향한 선교 사역의 중심에 안디옥교회가 있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선교에 대해 어떻게 헌신하였었는지 살펴보길 원합니다.


  1. 안디옥교회는 선교적 환경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보통 교회에는 그 성향에 따라 비슷한 성향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곳 연구단지에만 해도 주로 연구원들, 교수들이 모여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성향이 비슷합니다. 학력수준이 높은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런 교회에는 소위 말하는 가방 끈이 좀 짧은 사람은 한 공동체에 포함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어떤 교회는 달동네에 위치하여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기도 합니다. 그런 교회에는 지체 높으신 양반들은 가기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특정인들을 위한 교회들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연예인교회, 장애인교회, 체육인교회, 외국에 있는 한인교회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물론 그러한 교회들도 일반인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사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일반교회이지만 특정한 성향의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이미 예로 들었지만 연구단지에 속해 있는 교회가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겠지요? 주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있고, 어떤 교회는 주로 중소 상인이나 영세민이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국회의원이나 고위관리자, 기업의 중역들이 주로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미국에 어느 멋진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흑인 한 명이 이 교회에서 한번이라도 예배를 드리고 싶은 것이 소망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백인들만 모여서 예배드리는 교회였습니다.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는 주로 흑인들은 흑인들끼리, 백인은 백인들끼리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멋지고 아름다운 교회는 백인들만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교회의 건물도 너무 아름다웠고 밖에서 흘깃흘깃 보면 교회당 내부도 아름답게 치장되어있습니다. 예배 시간마다 밖으로 간간히 흘러나오는 오르간소리와 찬양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이 흑인이 하루는 큰 결심을 하고 어느 주일 아침에 정장을 차려입고, 성경책을 가지런히 옆에 끼고 그 교회당의 정문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안내를 서던 그 교회의 안내위원들이 이 흑인을 발견하고는 아주 정중하게, 엷은 미소를 띠면서 “죄송합니다만, 이 교회는 백인들만 예배드리는 교회입니다. 다른 교회로 가주시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이 흑인은 너무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좌절된 마음으로 돌아오면서 “주님, 저는 저 교회에서 예배드려보고 싶습니다.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저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려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 흑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낙심하지 말아라. 사실은 나도 아직 한번도 저 예배당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단다.”

  전문인이나 특별한 계층을 전도하기 위해 어느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십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교회들도 특정화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와서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학력이 높은 사람도, 학력이 낮은 사람도, 잘 생긴 사람도, 못생긴 사람도, 전문직종에 있는 사람도, 내놓을 만한 직업이 없는 사람도, 대가족에 속해 있는 사람도, 혼자 살고 있는 사람도, 멋진 가정을 우지하고 있는 사람도, 이혼하여 가정이 깨어진 사람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입니다.

  선교라는 것이 타문화권에 있는,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타문화권을 여기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나와는 성향이 다른 사람들, 나와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나와는 다른 경제적 상태에 놓여있는 사람들, 나와는 다른 지역의 출신 사람들, 나와는 다른 삶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타문화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넓게 보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보면 안디옥교회에 선지자와 교사들의 이름이 열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구성원이 매우 다양했다는 것입니다.
  1절에 보면 그 이름이 열거되고 있는데 바나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 등이 그 교사로 열거되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지요.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입니다. 시므온은 니게르라는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니게르라는 뜻은 “검다”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니그로(Negro)라는 말을 아시지요? 즉 시므온은 흑인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루기오라는 사람은 구레네 사람입니다. 구레네라는 곳은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지역에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마나엔은 그 신분에 있어서 왕족이었습니다. 사울은 우리가 잘 아는 바울이 된 사람인데 열성 유대교인이었고 학식이 매우 높은 사람입니다.

  얼마나 다양합니까? 당시로서는 인종과 출신 성분이 매우 다양한데도 다양성 속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 이러한 공동체가 선교마인드(Mission Mind)를 가진 교회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러한 아름다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계층, 다양한 출신 성분, 다양한 삶의 형태,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예배하고 교제하며 사역을 나눌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안디옥교회는 말씀 중심의 교회였습니다(1절).

  1절에 보면 그 교회에는 선지자와 교사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사역이 무엇입니까? 여러 사역이 있지만 말씀 사역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은 교회를 향하여 선교하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며 그 말씀 속에 들어가는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공부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안디옥교회가 행하는 모든 능력은 모두 말씀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말씀은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어 그 일을 성취하게 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기본이 없이 열정과 방법만 가지고 사역을 하면 금방 지치게 됩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생겨도 좌절하고 넘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계속 그 비전을 가지고, 그 사명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다른 교회 하는 사역을 보고 흉내 내려고 합니다. 선교를 해도 그저 뜨거운 마음만 있습니다. 선교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것에만 동의하면서 선교 후원을 하거나 선교사로 나갑니다. 그러니 지속적이 되지 못합니다. 하다가 그만두게 됩니다. 성경적인 방법으로 행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선교하려면 반드시 성경을 공부하는 것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3. 또한 안디옥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2절).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두 축이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절을 보니 안디옥교회는 금식을 하고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물으며 금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금식하며 기도하니까 성령께서는 바울과 바나바를 다른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명령을 주셨던 모양입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교회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교회가 됩니다. 기도는 나의 소원을 이루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알게 하는 몽학선생, 길라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달라는 간구의 기도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계속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먼저 어떻게 해결되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그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렇게 해 주시옵소서.” 그러나 우리는 기도의 패턴을 바꾸어야 합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명에 순종하게 됩니다.

  4. 안디옥교회는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2, 3절).

  성령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자 안디옥교회는 지체치 아니하고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다시 금식하고 기도하며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바울의 첫 번째 선교여행, 전도여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주목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안디옥교회가 바나바와 바울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안디옥교회에서 바나바와 바울은 핵심인물이었을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중하고 훌륭한 사역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디옥교회는 그 교회에서 가장 훌륭하고 중요한 사람들을 선교사로 과감하게 파송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오늘날 교회에서 다른 곳의 필요를 위해 사역자를 보낼 때에는 그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빼놓고 다른 사람 중에서 헌신된 사람을 보냅니다. 그리고 훌륭하고 중요한 사람은 “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보냅시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안디옥교회의 결정과 행함에 매우 놀랐습니다.

  선교하는 일에는 훌륭한 사람이 가야 합니다. 좋은 것을 줄 줄 알아야 합니다. 안디옥교회가 두 사람을 포기하여 기꺼이 보냈듯이 우리도 선교를 위해 나의 아끼는 것도 과감히 포기하고 내놓을 줄 아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위대한 교회였기에 안디옥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오늘날의 교회에게도 귀감이 되고 칭찬을 듣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는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영광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대전의 안디옥교회가 됩시다. 아니, 한국의 안디옥교회가 됩시다. 어디에나 선교하는 교회로 소문난 교회 새비전교회가 됩시다. 낮에도 언급되었지만 선교하는 교회치고 망한 교회는 없습니다. 늘 선교하는 교회로 소문난 우리 새비전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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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선교에 대한 7가지 습관

습관1- 선교에 대해 공부한다.
습관2- 선교사와 친교를 나누고 동참하는 마음을 갖는다.
습관3- 개인적으로 선교에 참여한다.
습관4- 다른 사람들이 선교에 참여하게 한다.
습관5- 선교를 위해 매일 기도한다.
습관6- 정기적으로 선교 후원을 한다.
습관7- 삶의 양식을 선교에 맞추어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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