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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죄란 무엇인가(4) 롯과 그의 아내:욕심과 타협과 세애 / 창 1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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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란 무엇인가(4) “롯과 그의 아내:욕심과 타협과 세애”     
창19:1-2,23-28, 눅17:28-29

오늘날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우리 한국사회에 점점 만연하고 있는 것도 죄입니다. 부정부패와 집단이기주의의 죄 그리고 사치 유흥 불륜 유괴 폭행 살인 강도 등의 죄가 점점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대는 노아의 시대를 방불하게 하고 소돔 고모라의 시대를 방불하게 한다고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대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눅17:26,28).

지난 주일에는 노아시대 사람들의 죄에 대해서 설교를 했습니다. 노아시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면서 모두 육체를 좋아하고 악한 생각을 좋아하고 패괴한 행위를 좋아하다가 홍수의 심판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소돔 고모라 시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돔 고모라 시대 사람들의 죄도 노아 시대 사람들의 죄와 비슷했습니다. 그들도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지으며 음행을 좋아하고 폭행을 좋아하다가 불과 유황의 심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창19:24,25). 창세기 19장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의 두드러진 두 가지 죄는 음행과 폭행이었습니다. 동성연애가 만연했고 깨치고 부수는 폭행이 만연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소돔과 고모라 시대에 살던 사람인 롯과 그의 아내의 죄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롯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조카였습니다.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12:5). 롯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함께 이곳 저곳으로 이사를 다니면서 아브라함의 믿음의 삶을 보고 듣고 배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롯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 받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믿음의 사람이 되었지만 그의 조카 롯은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 쉬운 일이지만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자녀는 믿음의 자녀가 되는데 어떤 자녀는 믿음의 자녀가 되지 못합니다. 그 책임이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있는지 전적으로 사람에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믿음은 물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그 선물을 받는 것은 사람에게 달립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믿음의 사람이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의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선물을 무릎을 꿇고 감사히 받고 어떤 사람은 도도한 자세를 취하며 그 선물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제 불신앙의 사람 롯의 죄를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롯은 욕심의 사람이었습니다.

창13장에 보면 아브라함과 롯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 벧엘에 이르렀을 때에 소유와 가축이 많아져서 저들이 한 곳에서 함께 살기가 어려워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가나안의 넓은 평원을 보이면서 롯이 원하는 땅을 마음대로 차지하라고 했습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서로 다투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죄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죄하리라”(창13:8-9). 그때 롯은 척박한 땅 벧엘 보다는 비옥한 땅인 소돔 고모라 근처의 땅을 차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창13:10-11). 욥은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삼촌 아브라함보고 먼저 좋은 땅을 택하라고 말하지 않고 자기가 먼저 좋은 땅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롯이 차지한 땅 근처인 소돔에는 악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만 롯은 그것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근처에 악인들이 살든지 죄인들이 살든지 그것은 상관이 없고 애굽과 같이 비옥한 땅이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롯의 운명은 여기서 결정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될 수가 있습니다. 세상의 풍부함과 넉넉함을 택한 롯의 선택은 그의 일생을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좋은 땅을 조카 롯에게 양보했습니다. 그는 비옥한 땅에 대한 욕심이 없었습니다. 비옥한 땅을 롯에게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브라함의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양보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더 좋은 복을 받을 것이요.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창13:14-18). 땅에 대한 욕심은 결국 땅을 잃는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을 떠나 살기 좋은 먼 곳으로 갔던 롯은 하나님의 축복을 상실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벧엘 즉 하나님의 집 가까이 머물고 있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둘째 롯은 타협의 사람이었습니다.

창19장에 보면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고 했습니다. 롯이 본래는 소돔 성 근처에 살았는데 어느덧 소돔 성 안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악한 사람들과 죄인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서 그들과 어울려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돔 성문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죄악의 도성 입구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앉아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베드로가 멀찍이 주님을 따르면서 대제사장의 하속들과 함께 앉아 있다가 주님을 세 번씩 부인하는 엄청난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술집에 앉아 있으면 정욕의 덫에 걸리게 됩니다. 삼손은 들릴라의 치마폭 앞에 앉아 있다가 두 눈이 뽑히는 비극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롯은 또한 천사가 소돔 성에 들어와서 소돔 성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하려 하자 음행과 폭행을 일삼는 소돔 사람들과 거래와 흥정과 타협을 하려고 했습니다.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 대로 그들에게 행하라”(창19:8). 롯의 말이 천사들을 생각하는 듯한 훌륭한 말 같이 들리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소돔 고모라 성 사람들의 부패한 죄악과 타협하려는 패륜적인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곳잘 세상의 죄악 된 유행과 습관에 타협을 하려고 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가족을 위하고 회사를 위하고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부정 부패와 타협도 하고 신앙의 절개를 팔아먹기도 합니다. 자기의 두 딸을 음행의 노리개로 내어놓겠다고 말한 롯의 발언은 엄청난 불행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후에 자기 자신이 두 딸과 음행을 저지르는 엄청난 패륜을 범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죄와의 타협은 무서운 운명을 초래하게 합니다. 신앙의 절개를 파는 행위는 불행한 운명을 초래하게 합니다. 


셋째 롯은 세상을 사랑하는 애세의 사람이었습니다.

어거스틴은 신의 도성에 속한 사람들과 지상의 도성에 속한 사람들이 두 가지 상반된 사랑의 힘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신의 도성에 속한 사람들은 amor Dei 즉 신애에 의해서 움직이고 지상의 도성에 속한 사람들은 amor sui 즉 자애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롯은 세상을 사랑하는 세애 즉 amor mundi 에 의해서 움직였던 사람 같습니다. 천사들이 롯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창19:15). 롯의 반응이 어떠했습니다. 지체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라고 했습니다. 롯은 소돔 성에서 살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악인들과 죄인들이 그곳에 살지만 집도 있고 일자리도 있는 소돔 성에서 그대로 살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두 딸들과 정혼한 두 사위는 천사들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억지로 잡아 끌고 성 밖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롯은 아직까지 지체했습니다. 천사들이 롯에게 빨리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고 했을 때 롯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19:19). 그리고 그곳에서 가까운 작은 성을 가리켜 보이면서 멀리는 가지 말게 하고 가까운 작은 성까지만 가게 해 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장망성을 떠나기 싫어하는,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는 롯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천서가 롯의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사실은 그 작은 성도 망했어야 하는데 롯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롯은 작은 성 소알에 들어가서 겨우 구원을 얻었습니다.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19:23).

그러나 롯의 아내는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집과 재산에 대한 애착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벧엘은 멀리 떠났지만 자기 앞에 나타난 작은 성 소알을 향해 달려가야 했는데 롯의 아내는 집과 재산에 대한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집을 떠나 천사가 가라는 곳으로 갈 때 도둑이 집에 들어 재산을 도둑질해 가지나 않을까 라는 염려로 가득했습니다. 롯의 아내는 결국 뒤를 돌아보고 말았습니다.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롯의 아내처럼 망하게 된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눅9:62). 사도 바울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노라”(빌3:13,14). 사도 요한은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2:15). 세상을 사랑하다가 롯의 아내는 멸망을 당했고 롯의 두 사위도 멸망을 당했습니다.

롯은 겨우 구원을 얻었습니다. 롯은 명목적인 신자였는데 그리고 불신앙의 길을 걸었는데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고 천사들의 도움 때문이었고 그리고 아브라함의 기도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아브라람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19:29). 야고보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했는데(약5:16), 아브라함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의 간구로 롯은 겨우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 후에도 롯은 부끄러운 죄를 지었지만 롯은 부끄러운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죄악의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가능한 삶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롯이 걸어갔던 욕심과 타협과 세애의 길 즉 불신앙의 길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걸어갔던 믿음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렸습니다. 양보의 미덕을 보였습니다. 죄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후부터는 세상이나 집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살았습니다. 세상 중심이 아닌 벧엘 중심 하나님 집 중심 천국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히브리서11장은 아브라함의 삶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히11:9,10).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습니다. 욕심과 타협과 세상을 사랑하는 세애의 길로 가지 말기를 바랍니다. 집을 돌아보다가 소돔 기둥이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과감하게 떠나 장막에 살면서 천성을 향해 걸어가시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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