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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1절] 그리스도인이 애국하는 길 / 롬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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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리스도인이 애국하는 길
본 문 : 로마서9:1-3

어제는 84주년을 맞는 3.1절이였습니다.
3·1 운동과 한국교회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3·1 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의 포악한 무단통치에 대항하여 폭발한 한 민족의 거족적인 항일독립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준비과정이나 운동 진행과정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주지하는 대로 33인 가운데 기독교인이 16인이나 되며, 비서명자 48인 가운데도 24인의 기독교인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독교인의 수는 3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당시 전 인구 1천 7백만 중 기독교의 수는 불과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던 점을 감안할 때 대단한 참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1 운동에 직접 서명한 목사님들 중에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주장하며 고민하던 신석구목사의 경우 선언서에 서명하는 문제를 놓고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고민하면서 27일 새벽에야 "5천년 전하여 내려오던 강토를 내 대에 와서 잃어버린 것이 죄인데 찾을 기회에 찾아보려고 힘쓰지 아니하면 더욱 죄가 아니냐"는 응답을 받고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길선주목사가 이승훈의 제안으로 독립운동의 주모될 것을 결정한 동기 역시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권고로" 고국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신앙적 동기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공소공판에서 "피고는 항상 일한 합병에 불평을 품고 조선독립을 희망하였는가?" 라는 총독부 판사의 질문에 답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감동적입니다.

이승훈은 "그렇다. 하나님이 가르치시는 바가 있으니 오색인종 어느 누가 조국의 흥왕과 종족의 번영을 바라지 아니하며, 더욱이 남의 나라에 합병된 자기 나라의 독립을 바라지 아니하였으랴"고 하였습니다.
3·1 운동 이후 이로 인하여 받은 교회의 피해는 막심하였습니다.
총독부가 1919년 5월에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부 파괴된 교회당 수가 17동, 일부 파괴된 것이 24동, 그 외 교회당의 손해가 41동, 교회 재산의 손해 액은 3만 달러, 오산중학교의 피해액은 5천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1919년 6월 30일(현재의) 투옥된 사람의 수도 기독교인이 2,190명으로 유교나 불교 및 천도교인을 합한 1,556명보다 훨씬 많았으며, 교역자도 151명으로 천도교 직원 72명을 훨씬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한국교회는 3·1 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감당해 왔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피해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나라를 사랑하며 조국에 소망을 주는 교회로서 사명을 다 하였던 것입니다.

3·1 운동은 우리 민족 역사에서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 애국정신의 발로의 날이었습니다. 즉 민족이 애국운동으로 뭉쳐진 대 역사적 사건의 날이었습니다. 나라를 잃은지 9년 만에 다시 나라를 되찾아야겠다는 뜻에서 일제의 총검을 두려워하지 않고 맨 주먹으로 독립만세를 방방곡곡에서 외쳤던 날이었습니다.

오늘 역사가들은 이 운동을 가리켜 단순히 정치운동이 아닌, 민중운동이라고 규정짓는 학자들도 있고, 종교적 측면에서는 <한(韓) 민족의 출애굽>(Korean Exodus) 운동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실 그 말이 옳다고 봅니다.
삼일절의 거사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事件)이 아니라 신앙적 폭발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운동이 일어난 지 84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애국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원하는 것이 민족주의가 아닌 애국정신입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일찍이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다 자기 민족과 나라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는 애국자였음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히틀러와 같이 내 민족이 세계 제일의 우수한 민족이라 고 해서 다른 나라를 멸시하고 다른 민족을 대량 학살하는 것은 신앙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내 가 몸담고 사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내가 태어난 내 민족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마땅히 신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기 민족이 죄악으로 멸망할 것을 내다보시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고 핍박한 자기 민족을, 또 아직도 메시아 오기를 기다리며 예수를 거의 믿지 않는 자기 민족을 지금까지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나라이므로 성지 순례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아는 자기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애통하며 탄식했습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그렇게 되면 살륙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예레미야 9:l) 
그러면 신앙인으로서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1.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천국의 시민권과 주민등록증이 있습니다.
우리는 천국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동시에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나라 내 정부에 대해서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은 신자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더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등을 다해야 하며 그 외에도 국가에 대한 의무를 믿지 않는 자보다 더 잘 이행해야 될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7절에 보면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은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은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사는 내 나라에 대해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2. 나라의 법과 질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나라의 법을 준수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3장 1-2절에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베드로전서 2장 13절에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해야 합니다.
단,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을 제외하고는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이 당시의 부정이나 부패를 권세나 완력으로 바로 잡으려고 했다면 비참하게 십자가에 순순히 못박혀 죽지 않고 반란을 일으켰거나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누구보다도 질서와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면 탈세를 하거나 병역을 기피하거나 밀수 등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법을 어기고 가짜 식품 가짜 상품 가짜 문서를 만들어 내서는 안됩니다.
쓰레기 분리작업도 잘해야 하고 휴지 한 장이라도 함부로 버려서는 안됩니다.
차를 타거나 공동체 생활을 할 때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작은 일지만 다 애국하는 길입니다.

3. 나 부터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진리를 따라 바르게 사는 것이 애국하는 길입니다.
잠언 14장 34절에 보면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바르게 사는 백성이 많으면 그 나라는 영화롭게 되고 복 받는 나라가 됩니다.

소돔, 고모라 성에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유황불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음란하고 패역한 도시 폼페이는 화산이 터져 다 멸망했습니다.
예레미야서 5장 l절에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예루살렘에 공의를 행하고 의롭게 사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진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신자들이 거룩하고 의롭게 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 아니라 우리 나라를 복받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애국의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4. 전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민족을 복음화 하는 길은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는 최선의 길입니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고 옛 성현들이 말했듯이 온 백성이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미의 뜻을 따라 살면 영원히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이 민족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요, 이 일에 힘쓰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빨리 내 이웃, 친척을 전도해 내야하며 또한 전도사업, 선교 사업에 힘써야 합니다.

로마서 9장 1-3절에서, 바울은 자기 민족이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불탔으면 차라리 자기 한 몸 저주를 받더라도 내 민족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했겠습니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 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쳐서 빨리 이 민족이 복음화되도록 힘을 다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5.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1-2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 모든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신앙 생활도 바로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당이 쳐들어 왔다고 합시다. 교회도 있을 수 없고 신앙 생활도 할 수 없습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신앙 생활을 위해서라도 내 나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지리적으로 보나 국제정세로 보나 중요한 위치에 있으므로 항상 강대국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새 정부 노무현 정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북핵문제 등 모든 강대국과의 외교 문제 등 국내외 문제를 잘 해결하고 나라가 안정과 평화 속에 발전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간절히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과 같은 국가의 비운이나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처참한 전쟁이 이 땅위에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무기 위에 선 나라는 망해도 무릎 위에 있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야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기도할 때마다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은 누구보다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바르게 께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족 복음화를 위해서 힘을 다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곧 진정한 애국의 길입니다.
3.1운동 84주년을 보내면서 과거 신앙인들의 애국 애족의 정신을 본받아 나라 사랑과 하나님 사랑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이 나라를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일제 36년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해방과 자유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외세에 의해 압박 받는 일이 없도록 이 나라를 강하게 지켜 주옵소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선진들의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를 본받아 이 나를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그리스도인 하나하나가 먼저 바르게 깨끗하게 살며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평화를 위해 국가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평화의 사도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한반도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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