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우리 모두는 오네시모입니다 (빌레몬서 1:17-21)

  • 잡초 잡초
  • 482
  • 0

첨부 1




 
우리 모두는 오네시모입니다 (빌레몬서 1:17-21)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도망자가 생길 때마다 남아있는 수감자 중에서 아무나 10명을 뽑아서 굶겨 죽이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도망자가 생기지 않도록 감시하는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수용소에 탈출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날도 10명의 수감자를 굶겨 죽이기 위해서 끌고 가는데, 그 중에 5659번을 단 가요니체크라고 하는 사람도 끼워져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콜베 신부는 가요니체크를 나오라고 하고, 자신이 그 죽음의 대열에 들어갔습니다.
콜베는 신학박사요, 철학박사입니다. 그가 발행하는 <동정녀의 기사>라는 잡지는 수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선교단체를 만들어서 6년간 일본에서 선교를 했습니다. 수도원을 만들어서 7백 명이 공동생활을 했습니다. 그 안에는 제약사, 병원, 인쇄소, 방송국까지 갖춘 이상촌이었습니다.
콜베 신부는 5659번의 가요니체크 대신 죽음의 대열에 끼면서 “저 사람은 처와 여러 아이들이 있고 나는 독신이니, 내가 죽는 것이 낫다”고 하면서 죽음을 자청했습니다. 콜베 신부가 굶어 죽을 때에 빨리 죽지 않는다고 나치군은 독약을 주사해서 47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한 20년 전입니다. 1982년 10월 10일 베드로 성당에서는 15만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콜베 신부를 성자로 인준하는 예식이 있었습니다. 콜베 신부 때문에 다시 살아난 당시 82살의 가요니체크는 그 서품식에 참여하여 시종 눈물만 흘렸습니다.

콜베 신부의 이러한 대신죽음의 행위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누구를 배웠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까? 누구의 영향을 받았습니까? 우리를 대신해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심으로 우리를 억만 죄악 가운데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그 빚을 갚고자 하는 대속의 죽음이었습니다.

빌레몬서는 지극히 사사로운 내용입니다. 바울이 빌레몬이라는 주인집에서 도망쳐 나온 종 오네시모를 주인집에 돌려보내면서 그를 용서해 달라고 부탁하는 사신(私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빌레몬서는 표면상으로는 신학적인 교리를 선명하게 보여주지 않는 것 같지만, 이 서신의 내면에는 복음의 진수가 농축되어서 흐르고 있습니다.

빌레몬서에는 대표적인 세 인물이 등장합니다. 빌레몬과 오네시모와 바울입니다. 주인집을 도망쳐 나오면서 주인집의 물질까지 훔쳐 나온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 오네시모, 그를 잡기만 하면 죽이려고 하는 주인 빌레몬, 그 중간에서 중보의 역할을 하는 바울의 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나서 사탄의 종이요, 죄의 종이 되어서 죽음만 기다리고 있는 오네시모와 같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의의 법을 세우는 빌레몬 같은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그 중간에서 대속의 죽음으로 중보의 역할을 하는 바울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빌레몬서는 신학의 골자가 다 동원된 복음의 진수 중의 진수인 것입니다.

1. 오네시모

먼저, 오네시모를 보십시다. 당시 로마에는 자유민보다 4배나 되는 노예가 살고 있었습니다. 약 6천만 명의 노예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의 노예는 세 가지 경우에 노예가 되어집니다. 첫째는 혈통이 노예로 태어났으면 노예가 되어집니다. 아버지가 노예면 자식도 노예가 되어집니다. 둘째는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오면 노예가 됩니다. 셋째는 빚을 지고 갚지 못하면 노예가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어떤 경로로 노예가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는 빌레몬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의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루소는 사람의 성품을 백지와 같아서 사람이 무엇으로 가르치느냐에 따라서 이런 그림도 저런 그림도 그려진다고 사람의 마음을 선하게 깨끗하게 보았습니다.
맹자도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게 태어났다고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를 짓도록 되어져있는 존재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김씨면 아들도 김씨인 것처럼,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그 혈관 속에 죄가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고,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가 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 사슬에 매어있기 때문에 죄의 포로가 되어서 죄 쪽으로 끌려갑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겠는가>라고 절규하게 된 것입니다.
죄의 노예이면 따라서 사탄의 노예가 되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다>고 했습니다. 죄 아래 팔려서 다 사탄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탄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습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얼마나 사탄에게 시달렸고, 얼마나 귀신에게 시달림을 받았습니까? 심방 다녀보면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봅니다.
불교에 심취했던 한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부를 불러놓고 이런 유언을 합니다. “애기야, 내가 일평생동안 귀신을 섬겨왔는데, 귀신 비위맞추려고 하면 끝이 없단다. 그러니까 너는 나처럼 귀신 섬기지 말고, 내가 죽고 나면 너는 예수 믿어라”라고 하면서 세상을 떠나서 그 자부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요.

어느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귀신은 사람을 껍데기까지 다 벗겨 먹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벗기고 벗기고 벗겨가지고 더 벗길 것이 없을 때가 되어지면 그만 차버린다는 거예요. 이게 귀신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예수님을 믿었어요.
심방을 가니까 보신탕을 준비해 두었더라고요. 과거에는 개고기를 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믿고 나니까 개고기를 마음대로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개고기 왜 안 먹는지 이유도 모르고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때 개고기를 왜 불교신자들이나 미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안 먹는가를 알았어요.
호랑이가 개고기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사람이 개를 먹으면 개 냄새가 나고, 호랑이가 그 냄새맡고 산에 불공드리러 가는 사람을 해치기 때문에 그래서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호랑이도 없는데 덮어놓고 먹지 않습니다, 미신에 사로잡혀서, 미신에 매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는 이제는 개고기도 마음놓고 먹게 되고 예수믿어서 자유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사탄에 매여 있을 때 얼마나 부자유합니까? 예수님 믿는 것이 얼마나 자유합니까?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은 날짜를 받습니다. 이사할 때도 이사방위(移徙方位)를 받습니다. 어제는 교역자들과 심방을 하다 보니까 어느 성도가 무슨 점을 치겠다든가 뭘 하겠다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우리 집사람의 이야기를 옆에서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매여가지고 꼼짝을 못하고 사는지 모릅니다. 예수 믿으면 얼마나 자유합니까? 이런 자유를 예수님 안에서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오네시모는 주인의 집에서 도망쳐 나온 죄인입니다. 노예가 주인집에서 도망쳐 나오다가 붙잡히면 죽는 것입니다. 주인을 떠나는 것, 그 자체가 죽을 죄였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품을 떠나는 것, 가출하는 것이 가장 큰 죄인 것처럼,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진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인 것입니다.

예레미야 2장 13절에 보면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버린 것, 이게 죄입니다. 거짓말하고, 훔치고, 간음하고는 이것도 죄이지만 더 근본적인 죄는 하나님을 떠난 것, 바로 이것이 죄의 뿌리가 되어집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 그 자체가 죄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아니하는 그 자체가 죄인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종교는 자유니까 하나만 무엇이든지 믿으면 되지”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그것이 바로 가장 큰 죄라 는 말입니다.
그래서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라고 요한복음 16장 9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 믿는 이게 가장 큰 죄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이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이 죄에서 다른 죄들이 다 파생되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오네시모가 주인되는 빌레몬에게 이런 죄를 지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에게 오네시모와 같은 죄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집을 떠나는 것만도 죽을 죄인데, 돈까지 훔쳐 나왔습니다.
노예는 소유권이 없는 법입니다. 자기의 생명과 몸도 자기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것입니다. 도망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자식을 낳아도 주인의 자식이지, 자기의 자식이 아닙니다. 돈을 벌어도 주인의 돈이지. 자기의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주인의 돈까지 훔쳐 도망을 쳤으니까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모두 오네시모와 다를 바가 없는 죄를 짓고 있는 죄인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인양 착각하며 살아가는 바로 이것이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지은 죄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내 것입니까? 내 것이면 내가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생명을 한 치를 더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생명, 내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내 것입니까? 재능이 내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을 우리는 발굴해서 사용할 뿐이지, 그것이 내 재능이 아닙니다.

건강은 내 것입니까? 물질은 내 물질입니까?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은 재료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시간과 건강가지고 얻은 재물이니까, 이게 어떻게 내 것입니까? 자식은 내 자식입니까?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가정에 주신 기업이요, 상급이지, 그 자식이 바로 내 자식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처럼, 우리는 얼마나 많이 사용해 왔습니까?

은행직원이 자기 돈이 아닌 고객의 돈을 꺼내 쓰면서 자기 돈처럼 사용하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내 생명 아닌 것을 마치 내 생명처럼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내 시간 아닌 것을 내 시간처럼 사용해 왔습니다. 우리는 내 물질 아닌 것을 내 물질처럼 사용해 왔습니다. 우리는 내 달란트가 내 것 아닌데 내 것처럼 사용해 왔습니다. 자식은 내 자식 아닌데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상급인데 그것을 마치 내 자식처럼 사랑해 왔습니다. 이게 바로 다 하나님 앞에 죄요, 바로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지었던 죄와 같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서 하나님을 떠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인양 착각하며 살아왔던 우리들입니다. 이렇게 살아왔으니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오네시모와 다를 바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이것이 빌레몬과 오네시모와의 관계요,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입니다.
공의의 법대로 하면 오네시모는 죽어야 했습니다. 죄값을 따지자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 죽을 죄인들입니다. 그 죽음도 지옥의 형벌입니다.


2. 중보자 바울

그런데 여기 바울이라는 중보자가 나섭니다. 죽음을 면키 어려운 노예를 위해서 중보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주인의 돈을 훔쳐서 멀리 떨어진 로마까지 도망을 쳤습니다. ‘내가 거기 가면 주인이 나를 따라와서 잡지 못하겠지’하고 도망을 쳤는데, 그 로마에서 바울을 만납니다. 바울의 복음을 듣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새 사람이 되어집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기가 데리고 쓸 수도 있었습니다. 동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모를 본래 자기 주인에게로 돌려주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에, 그는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17절에 보면 <오네시모를 영접하기를 나를 영접하듯이 하고>, 18절에 보면 <저가 만일 불의를 행했거나 물질적으로 갚아야 할 것이 있다면 내가 갚겠다. 나와 회계하십시다. 내가 이렇게 친필로 당신에게 이렇게 호소합니다. 글을 씁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입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노예 오네시모를 위하여 <빌레몬이여, 오네시모를 영접하기를 나를 영접하듯이 해 주오. 그가 잘못했거나 진 빚이 있으면 내가 대신 갚아줄 테니까 나하고 회계합시다> 이러한 바울의 간청 때문에 오네시모는 살아서 초대교회 위대한 사역자가 되고, 그 이름대로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의 중보사역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이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 줄 믿습니다.

성경의 가르침 중의 하나는 빚은 누가 갚든지 반드시 갚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얼버무려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호리라도 남김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옥에서 나오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빚이라도 갚기 전에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힘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의 빚을 갚을 길이 없습니다. 누구도 나의 죄값을 다 갚을 사람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우리의 빚을 다 갚아주지 아니하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인류는 죄값으로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울처럼 나타나셔서 말씀합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이 죄값으로 죽어야 할 죽음을 제가 대신 죽겠습니다. 저들이 흘려야 할 피를 제가 대신 흘리겠습니다. 저들이 받아야 할 창과 못을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 저들이 써야 할 가시관을 제가 대신 쓰겠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이 받을 벌을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 아버지여, 보시옵소서. 제가 십자가에서 저들을 대신해서 죽었습니다. 저들이 흘릴 피를 제가 대신 흘렸습니다. 저들이 쏟아야 할 생명을 제가 대신 쏟았습니다. 나를 보시고 저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외치고 돌아간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이요, 그것을 기념하고 기억하고 회상하고 다시 한번 은혜를 받는 날이 성찬주일 아닙니까?

예수님의 중보사역 때문에, 빚진 것은 내가 대신 갚겠다는 예수님의 중보사역 때문에 우리가 살아서 영생을 얻었습니다. 도망쳐 나온 오네시모와 같은 노예를 위해서 편지를 써주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빚까지 갚아주겠다는 바울의 이 모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오네시모를 위해서 대신 돈을 지불하겠다고 나선 것은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 못 박혀 만민을 구원하신 예수님의 대속의 그림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위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런 대속의 죽음 때문에  우리는 살아서 오늘 이 아침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이 콜베 신부를 대신 죽을 수 있게 했습니까? 무엇이 5659번의 수의를 입은 가요니 체크에게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까? 무엇이 오네시모를 새 인생으로 살게 했습니까? 무엇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감격의 삶을 살게 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입니다. 그 사랑을 깨닫게 될 때에 감격적인 삶을 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믿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고, 이 감격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빌레몬서를 통하여서 오네시모와 같은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과 같은 예수님의 대속의 삶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감격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대속의 죽음을 본받아서 나도 남을 위해서 살아가리라고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통해서 또 다른 오네시모를 만들어내는 유익한 삶을 살아가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네시모의 모습 속에서 내 모습을 바라보고, 바울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그 은혜에 감격해서 오네시모처럼 새 사람이 되어서, 그의 이름대로 유익한 사람이 되어졌던 것처럼, 초대교회 위대한 인물이 되어졌던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크게 쓰임받고 그 은혜에 감격해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