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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현대인의 경건생활 / 행 2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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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현대인의 경건생활
성경귀절 : 행 20:17-21
 

지난 7월 1일 청계천 복원 공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도심 교통의 중심이요, 도심의 상징물이기도 했던 것이 이제 역사의 기억 속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복원되는 청계천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우리 교회가 유일한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 교인 중에는 청계천 주변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생활 터전을 잃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4일 도울 김용옥 교수는 청계천 복원 공사에 대해 극찬하였습니다. 앞으로 아세아 10대 도시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는 중요한 공사라고 전제하고 지난 30년 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급성장한 도심의 심장부가 되는 서울 한 복판이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청계천 주변이 좋은 환경으로 바뀌게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이 일로 어려움을 당하는 우리 교우들과 이웃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인생의 복원 공사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둑 대학에서 실천신학교수로 있는 윌리암(William H. Willimon)은 "교회 지도자의 본질"(The nature of the church leader)이라는 글에서 “교회 지도자는 전통을 쇄신하는 개혁자가 아니라, 기초를 보수하는 혁신자”라고 했습니다. 환언하면 교회 지도자는 인생 복원 공사자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고,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으며, 희망과 기쁨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인생회복입니다.

현대인의 삶은 마치 청계천 복개 아래의 어둡고 침침하고 불안과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현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떤 이는 현대인의 생활 특징에 대하여 몇 가지를 지적합니다. 첫째 현대인은 사이버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보이지 아니하는 가상 공간 속에서 희망과 평안과 지식과 정보를 얻고, 또 거기서 즐거워한다고 합니다.

철인은 인생이란 의존적인 존재(Dependent)에서 독립된 존재(Independent)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존재(Inter-dependent)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문화는 사람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가상 공간에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런 인생은 사이버를 떠나서는 불안해하고 안절부절합니다. 이런 인생은 사회와 역사에 대한 바른 판단을 갖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일보 7월 4일자에 보도된 대로 전국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평화 통일의식을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우리 주변국 5개국(미국,일본,중국,북한,러시아)에 대한 호감도가 일본이 61.6%, 북한이 53.0%, 중국이 49.0%, 미국은 35.1%에 불과하고 그 다음이 러시아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피로 맺어진 우방국에 대한 생각과 또한 북한이 얼마나 위험한 사람들인가를 분간하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현대인은 스포츠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생활에 지장을 가져오고, 회사나, 그리고 학생들의 기말고사, 중간고사까지도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셋째, 현대인은 채팅중독증 환자라는 것입니다. 서로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얼굴을 맞대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온갖 음란 퇴폐적인 대화를 나누고, 급기야 사이버 섹스니, 채팅 원조교제니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르게 되는 현상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넷째, 현대인은 역시 컴퓨터와 관계된 인터넷 중독증 환자라는 것입니다. 어느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금 현재 우리나라 중학생은 부모 몰래 성인 사이트에 들어가서 음란물을 보고 정신이 혼미하여 하다가 부모에게 혼줄이 났다고 합니다. 이제는 인간 회복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청계천 복원과 같이 회복되고 복원되어 경건한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살아야 합니다.


2. 현대인은 바울 사도의 경건생활을 본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 사도가 에베소 장로님들에게 최후로 들려주는 고백적인 설교입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자기 생활을 “겸손, 눈물, 유대인의 시험을 참음,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믿음의 증거”라고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바울의 인생초록이라는 고후 11:23-29가지 보면 눈물없이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스 몰(Hans Mol)은 바울이야말로 모범적인 지도자(Paul as the model leader)라고 하였습니다. 지도자로서 바울의 경건한 삶의 모습은,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와 순종, 둘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그의 헌신, 셋째는 복음 전파를 위해선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는 열정과 믿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절대적인 자기부정입니다. 자기의 욕심이나 편안이나, 유익을 위해서는 언제나 깨끗이 버렸습니다. 그래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건강이 나쁨에도 전도의 열정을 잊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핍박이나 곤란도 기쁘게 감수하였습니다.


3. 신앙인은 경건 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주 5일제 근무가 1938년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이래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실시되고 있고, 확산되는 중에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시대에 편승된 삶을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이버 문화에 편승해서 생활의 가치관이 혼돈되고, 삶의 질을 저하시켜서는 안됩니다. 지나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습관으로 경제적인 파탄을 가져와서도 안됩니다. 술이나 담배 등이 설사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 해도 거기에 심취되어서는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감정에 편승한 생활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흥미 위주로 사는 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사로잡혀 사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기적인 것에 폭력적인 힘이라도 가할려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와같은 감성적인 것에 편승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큰복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전도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자신이 직접 전도 못하면 전도하는 이나 기관을 도와서라도 복음 전파에 동참해야 합니다. 말세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하였는데 우리들은 급변하는 현대 세계에서 경건하고 사랑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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