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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상은 무엇입니까?(2) (벧전 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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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은 무엇입니까?(2)
(벧전 4:10-11)

흔히 우상숭배라고 하면 무엇인가 형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을 말하지만 그것만 우상숭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그 형상의 자리에 자기 자신이 있어도 우상숭배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현대인이 가장 우상화하는 것은 자기 자신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과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지난 시간에 우상숭배는 바로 자신을 초점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상의 형태는 달라졌는지 모르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상을 섬기는 목적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예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랬듯이 하나님은 오늘날 성도들에게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그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라는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그걸 모르기에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된다고 할 때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자기 자신을 우상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탐심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게 예배라면,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이 우상숭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자기를 위해 산다는 게 무엇입니까? 오늘은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성경은 여기에 대하여 명확히 말씀합니다. 탐심이 곧 우상숭배입니다. 음란과 부정, 사욕과 정욕은 모두 욕심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자신의 쾌락과 이익을 위하여 사는 무절제한 삶의 방법들입니다.

이 모든 것의 속에는 탐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탐심(헬: 플레오넥시아)은 사기, 강탈, 욕심 등의 행위를 일으키게 하는 마음의 작용입니다. 더 가지려고 하는 강한 욕망(greedy desire to have more)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런 욕심이 바로 우상숭배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왜 그럴까요? 원래 우상숭배란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자리에 자신을 놓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하는 모든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기심이 판을 칩니다. 그 근본을 들어가 보면 바로 욕심 때문입니다.

똑 같은 일을 하여도 자기를 위하여, 즉 욕심 때문에 일하는 것은 다 우상숭배입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 욕심 때문에 하느냐 하나님을 높이기 위하여 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탐심을 물리쳐야만 진정한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심이 곧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는 욕심의 뿌리에서부터 달리는 열매입니다. 사람들은 열매를 보지만 하나님은 죄를 낳게 하는 뿌리인 욕심을 보십니다. 죄를 가지고는 예배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의인이 된다 함은 죄를 버리는 것이요, 그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배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갈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그렇습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항상 예배에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예배도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한, 즉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테니까 말입니다. 욕심과 탐심은 같은 말이고 죄와 우상숭배 또한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께 저지르는 죄의 모든 근원은 욕심이고, 우상숭배를 하게 되는 모든 근원은 탐심입니다. 욕심을 버리십시오. 그렇지 않고서는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자랑은 우상숭배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 제사장들에게 가장 많은 비난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걸 알면 예배가 보입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자신들이 생각하기를, 또 사회적으로 통념상 가장 종교적이고 경건한 사람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한 바리새인의 기도에서 알 수 있듯이,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을 합니다. 남을 구제하는 일에도 앞장섰으며 십일조도 꼬박꼬박 드렸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그러지 못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근데 왜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야단을 치십니까?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들을 경건하다고 인정하지 않았을까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23:5]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술을 크게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게 하려고 모든 일을 한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자랑하기 위하여 한다는 말입니다. 자기를 드러내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은 성경을 알고 지킨다고 알리려고 경문을 넓힙니다. 성경을 여러 조문으로 만든다는 말입니다. 옷술을 땅에 닿을 정도로 치렁거리게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의 눈에 띄니까요.

이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종교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를 위하여 종교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이들을 나무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비난하시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왜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랑은 우상숭배입니다. 자랑의 저변에는 욕심이 깔려있습니다. 그들이 책망을 받은 것은 그들 속에 있는 욕심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탐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람은 하나님과 재물이라는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을 때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16: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저변에 욕심이 깔려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자기 욕심 때문에 죄를 열매 맺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자랑하고 드러내야 할 사람이 자기를 드러내기 위하여 일을 한다면 그 일이 무슨 일이든 상관없이 다 우상숭배입니다. 여기에는 목회나 성도의 교회봉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자기자랑을 버리고 하나님만 자랑하십시오.

과신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노먼 빈센트 필 박사가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라는 처세술을 책을 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이런 사상을 접목하여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잘못하면 인간의 능력을 과신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경의 진리는 이렇습니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을 앞세우는 자가 능력을 소유하고 일할 수 있다는 말이지 인간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과신은 바로 자신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데 자신을 믿습니다. 이게 우상숭배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능력이 무한하신 분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조차 자신이 일하시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요14:10]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예수님은 무엇을 하시든지 자기 자신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게 함으로 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리가 예배자로서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내가 목회하는 게 아니고, 내가 교회를 짓는 게 아닙니다. 내가 심방을 하는 게 아니고, 내가 봉사나 구제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 점을 모르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 우상숭배를 하는 것일 뿐입니다.

본문은 어떻게 주의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우상숭배일 수도 있고, 예배일 수도 있습니다. 욕심을 가지고 하면 어떤 일도 우상숭배지만, 욕심을 버리고 하면 어떤 일도 예배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만 자랑하십시오. 능력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모든 능력을 하나님께만 돌리며 일하십시오. 분명 성공하는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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