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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벧엘의 기도 (창 2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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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의 기도 2003-07-27
(창 28:10-15)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는 도중에 해가 지고 캄캄한 들판에서 유숙하게 되었을 때에 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돌단을 쌓고 경배하게 된 이 놀라운 사실은 어쩌면 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는 인생길에 큰 귀감이 되는 신앙의 교훈입니다.

야곱이 왜 들판에서 유숙하게 되었습니까? 야곱은 이삭의 아들로서 어머니 리브가의 품에서 고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지고 하나님 앞에 갈 날이 다가왔을 때 이삭은 장자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 에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빨리 들에 가서 사냥을 해서 음식을 만들어서 내가 마음껏 먹고 너에게 축복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 때 에서는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이제 드디어 아버지께서 나에게 장자의 복을 빌어주는구나, 그 복을 내가 이제 누리게 되었구나 하고 그는 빨리 들에 사냥을 하러 나갔습니다.

그 때 아버지의 말을 엿들은 어머니 리브가는 같은 배에서 태어난 자식이지만 형 에서보다 동생 야곱이 이 복을 받기 원했습니다. 그 이유는 형과 동생을 차별한 것이 아니라 형은 늘 들에 나가 있었고 어머니와 대화하며 함께 있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항상 어머니 곁에서 심부름도 하면서 효도를 잘했기 때문에 자연히 어머니는 에서에게보다도 동생 야곱에게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는 집에 있는 양을 잡아 급히 요리를 하여 야곱에게 형처럼 변장을 시킨 후 아버지 앞에 들어가서 축복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마음껏 야곱에게 축복해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에서가 정성껏 별미를 만들어가지고 아버지 앞에 가져왔을 때 깜짝 놀랄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자기가 받을 복을 야곱이 받은 것입니다. 그 때는 동생이라는 생각도 다 떨쳐버리고 원수로 생각해서 그를 죽이기 위해서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야곱은 도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브엘세바를 떠나 외삼촌이 살고 있는 하란을 향하여 갔습니다. 지금과 같이 비행기나 기차, 자동차나 전철, 버스나 자전거도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도보로 그 머나먼 길을 찾아가는 도중에 벧엘에서 해가 지게 되었습니다. 허허벌판이라 적막하고 항상 짐승의 위험이 따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돌을 베개하고 기도를 하며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가장 지혜롭고 최선의 방법은 바로 기도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고난과 역경이 있습니다. 이런 것에서 우리가 절대 좌절하면 안됩니다. 야곱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제단을 쌓기만 하면 그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제2의 IMF라고 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귀중한 삶의 지혜는 바로 하나님 앞에 구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7에 보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에게 기도의 능력과 간구의 영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할 때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드린 기도는


첫째, 땅에서 하늘까지 연결된 기도였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12절상) 야곱은 참으로 귀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도 악몽이 있고, 영적인 영몽이 있습니다. 요셉과 다니엘, 야곱은 다 영적인 신령한 꿈을 꾸었습니다. 어떻게 감히 인간이 하나님 보좌에까지 연결될 수가 있겠습니까? 만일 여러분 집에 국무총리실 혹은 청와대 대통령과 직통전화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 얼마나 영광스럽겠습니까? 하물며 하나님께 직통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야곱의 기도는 바로 땅에서 하늘까지 연결된 기도였습니다. 그가 땅에서 본 사닥다리의 꼭대기가 하늘에까지 닿았다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외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보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도우심이 함께 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곧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가 왜 굶어서 죽게 되었습니까? 그의 아버지 집에는 재산과 먹을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버지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중에 회개하고 아버지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아직도 상거가 먼 데 거지꼴이 되어 돌아오는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종들을 시켜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고 했습니다. 또한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십니다. 어떤 실패와 절망과 좌절 속에 있을지라도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1986년 1월 28일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공중에서 폭발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미국에서는 전세계에 위성으로 발사하는 장면을 중계해주었습니다. 일곱 분이 캡슐에 올라가는데 그 때 제일 유명한 조종사와 의사, 과학자, 여교사가 있었습니다. 아나운서가 여교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제가 우주를 탐험하고 와서 전 세계에 있는 학교의 교과서를 바꾸어놓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주 대담하게 포부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걸어 올라갈 때 의기양양하여 손을 흔들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도 받았습니다. 드디어 그 위성이 발사되었을 때 모두들 성공했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발사한지 73초만에 꽝 하고 공중에서 폭발되어 거기에 탔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손을 흔들며 박수갈채를 받으며 가던 사람들이 불과 2분도 채 못 되어 시체로 변한 사실을 목격하고 아무리 재능이 많고 위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티끌만도 못한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야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면 절대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없고 자기 스스로 자기 생명을 지탱할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주의 손에 붙잡힌바 되기를 축원합니다.

나중에 그 폭발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아주 지극히 사소한 것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술진과 행정관 사이에 사전에 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우주선의 성격을 잘 아는 기술진이 영하 8도 이하가 되면 고무바킹이 축소되어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행정관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기도를 통해 늘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인간의 노력과 수단으로 완벽한 준비를 했다 할지라도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늘 주님과 신령한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인 기도였습니다.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12절하) 여기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했다는 것은 천사들이 인간의 간구를 하나님께로 가져가고, 하나님의 은총을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곱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인 기도였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운동회 할 때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들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고 일어서서 안절부절하며 심지어는 함께 운동장에 뛰어나가 자기 자녀들과 함께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7:55에 보면 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에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라고 말씀했습니다. 왜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예수님이 우편에 서계셨을까요? 스데반이 끝까지 승리하도록 도와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비록 이 땅에 처해 있는 낮고 천한 존재이지만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보호해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 29:12,13에 보면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입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싸울 때,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 싸울 때에 하나님께서 보좌에서 역사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영적인 전쟁터와 같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일 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전 생애를 하나님 앞에 보장 받은 기도였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15절) 야곱은 벧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해주시고, 그가 어디로 가든지 지켜주시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그를 떠나지 아니하시겠다는 보장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그의 전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14절에도 보면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그의 자손에게까지도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의 전 생애와 우리 자손들이 복을 받는 보장을 받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이 벧엘에서 드린 기도는 땅에서 하늘까지 연결된 기도,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인 기도, 그의 전 생애를 하나님 앞에 보장 받은 기도였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 처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벧엘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삽니다. 기도로써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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