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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왜 새벽을 깨웁니까! (빌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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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벽을 깨웁니까!
(빌립보서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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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은 북쪽에서 침입하는 오랑캐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만리장성이라는 성벽을 쌓았습니다.
높이 9미터, 두께는 5미터이며, 그 길이는 거의 3,000km나 되는 이 성벽은
누구도 기어오르거나, 뚫을 수 없는 견고한 성벽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만리장성이 세워진 뒤에 곧바로
북쪽 유목민들의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
만리장성이 부실 공사여서 어딘가를 무너뜨리고 넘어 왔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성벽을 기어 올라와 침입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만리장성의 끝 부분을 돌아서 공격해 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간단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만리장성을 지키는 문지기에게 뇌물을 주었고,
그리고, 활짝 열린 문을 통하여 순식간에 침입했던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수 차례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얼마나 어이없는 일입니까?
성벽이 제 아무리 튼튼하고, 잘 쌓아졌다지만,
그 성벽을 지키는 문지기 한 사람이 튼튼하지 못했을 때,
자신이 거기에 왜 있는지 무엇을 위해 있는지 모르고 있을 때,
만리에 이어 쌓아진 그 위대한 성벽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건물을 짓거나, 선교 단체를 조직하고,
위원회를 만드시는 일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으로 변화되고, 새사람이 되어, 세상을 위한 누룩이 되고,
겨자씨가 되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말이 있습니까? 무엇입니까?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는 말입니다.
새벽이 나를 깨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일어나 새벽을 툭툭 흔들어 깨운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신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사람들이 새벽을 깨워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새벽을 깨웁니다.
그리고, 내가 건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새벽을 깨웁니다.
만리장성을 잘 지키는 철저한 군사, 좋은 군사가 되려면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자신들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새벽이 되면 맑고 밝은 정신으로 일어나고, 힘차게 일어나기 보다는,
전날의 피곤함이 가시지 않아서 멍한 상태에서 마지못해 일어납니다.
조금만 더 잤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아침마다 간절합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것입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는 낮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것처럼 죽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네온사인이 켜지기 시작하고,
어디서 몰려 왔는지 거리에, 호텔에, 카지노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흥청거립니다.
라스베가스의 사람들에게, 강남 유흥가의 사람들에게
새벽은 깨어나는 시간이 아니라,
이제 밤새도록 흥청거리느라 피곤해진 몸을 끌고 잠자러 가는 시간인 것입니다.
요즈음 중고등학생드링 주일 날 안나오는지 늦게 나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했더니 토요일날 밤부터 새벽이 되도록 컴퓨터하다가 그렇답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질서는 밤과 낮이 구분되는 것입니다.
밤에는 자고, 낮에는 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 금요 심야기도회도 다 퇴근하여 저녁을 들고 난 시간대인
9시 반에 시작해서 늦어도 11시 30분이면 끝납니다. 밤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기도회를 갖지 않습니다.
기도하느라 안 잔만큼 더 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에서는 새벽을 아주 중요한 시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벽부터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를 드렸고,
그 새벽시간에 많은 은혜를 받았고,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많고 많은 얘기들 중에 하나만 든다면, 열왕기하 3장 여호사밧 이야기
이스라엘이 모압과 전쟁을 하러 나갔는데, 광야 한 가운데서 물이 다 떨어졌습니다.
불행하게도 근처에는 물을 얻을 만한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얻기 위해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이제 광야에서 목이 말라 다 죽게 될 절대절명의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밤이 되었고, 고통스런 밤이 지나, 어느덧 새벽이 되었습니다.
타는 목마름을 안고 새벽을 맞이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냥 누워있지 않았습니다.
그 새벽에도 어김없이 하나님께 새벽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에 미쳐(이 말을 잘 보세요. 아침이 되기 전이라는 뜻입니다)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 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물을 마시지 못해 기운도 없고, 고통스러웠지만, 새벽부터 일어나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스라엘 앞으로 갑자기 물이 흘러 들어와 온 주변을 가득 적시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다윗을 고백하기를 시편 46:5에서 하나님이 새벽에 도우신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추격하는 손길을 피해 끝없이 도망 다녀야 했던 다윗에게
새로운 날이 밝았다는 것은 고통과 고난이 또다시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했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일어난 다윗은 기도와 찬송을 통해 새 힘을 얻었고,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그 날도 도망 다니며 숨을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경험한 그러한 간증이 시편에 구구절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밤중이 아니면, 반드시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시간이 언제였습니까? 새벽이었지 않습니까?
히브리어에서 새벽을 "오르" 라고 합니다. 반짝반짝 빛난다 라는 뜻입니다.
새벽을 맞이하는 햇빛을 생각해 보세요. 그 햇빛에 비추어진 이슬들과,
나뭇잎들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맑고 밝게 빛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보세요. 1절에서 다윗은 마음을 정하였다고 선언합니다.
무엇을 작정한 것입니까? 하나님을 노래하고 심령으로 찬양하기를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 철저하게 시작합니다.
새벽부터 시작합니다.
그것도 새벽이 되기 전부터 일어나 새벽을 깨우면서 자신의 결심을 실천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입니다.

비파도 일어나고, 수금도 일어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벽 찬양이기에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온 힘을 다해 찬양합니다.
모든 악기를 다 동원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넥타이 메고 양복 입는 것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 매는 일없이 그냥 나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기 때문에 마음의 정성을 그렇게 정장 입는 것으로
나타내야 하느니라 생각하면서, 편리주의를 주장하려는 마음속의 속삭임을 물리칩니다.

다윗이 원래 양치는 목동이었음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목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양들을 데리고 풀밭으로 나가야 합니다.
만일 늦어지면 이슬을 맞아 축축한 풀을 다른 양떼들에게 다 빼앗기게 됩니다.
목자가 새벽을 깨우지 못하면 양들이 좋은 꼴을 먹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다윗이 다른 목동들과 같은 시간대에 일어났다며, 양을 몰고 나가는 일에
바빠서 다른 일은 전혀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을 깨우며 일어난 다윗에게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수금과 비파를 타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밝아 오는 하루를 감사함으로
맞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정말 하나님을 위해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연주하는 수금과 비파 소리는 새벽 공기를 뚫고 펴저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리는 아직 자고 있는 다른 목동들에게 들려졌을 것입니다.
그 목동들은 다윗 덕분에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겠지요.
그리고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다윗과 함께
사이좋게 서로의 양을 몰고, 이슬이 촉촉히 내린 풀밭을 찾아 나아갔을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다윗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먼저 일어났다 해서 양을 몰고 나가
제일 좋은 자리 차지하고서는 다른 사람은 얼씬도 못하게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3절과 4절은 다윗의 찬송 내용입니다.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에 대한 찬송입니다.

5절과 6절은 찬양이 끝난 다음 드리는 다윗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아지고,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는 간구와 함께,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구원을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하는 중보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새벽을 깨운 사람들은 이렇게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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