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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되게 하소서 [겔 37: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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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게 하소서 <겔37:15-28>


르호보암 시대에 남북으로 분단된 이스라엘은 주전 721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무너지고 남왕조 유다는 세 차례의 바벨론 침공을 받아 주전 598년에 무너져 망하고 맙니다. 에스겔은 2차 침공을 받을 때에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원인을 보면 힘이 없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저들을 떠났기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나라도 하나님이 떠나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연약한 나라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망하지 않습니다. 패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다는 하나님이 그들을 떠났습니다. 목자 잃은 양같이 되었습니다. 목자가 없는 양은 짐승의 좋은 사냥감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떠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우상 숭배와 죄악 때문 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이유는 나의 교만과 나의 죄악 때문입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나라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상이 들어오면 죄악이 들어오면 하나님은 떠나시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우리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김일성이가 나쁘고 김정일이가 나쁘다 하겠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아 볼 때 하나님이 이 나라를 도와주시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바르게 가고 있습니까? 경제적으로 정직하기를 합니까? 거기에다가 온갖 향락문화가 거리마다 동네마다 판을 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파트 앞에도 술집이 있고 대학교 앞에 있는 술집이 성업 중입니다.

우상숭배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우상누각을 지어 놓고 자랑하고 있고 점집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놓습니다. 지성의 상아탑이라고 하는 대학교정에 돼지머리를 놓고 절하는 학, 박사가 수두룩한 실정입니다. 무당집은 점점 늘어가고 있고 심지어 복권을 맞추어 주는 점집가지 생겼는데 그것을 믿고 찾아가는 우매한 인간들이 있으니 이 나라를 하나님이 도와서 통일을 시키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북쪽은 어떻습니까?  김일성은 하나님이고 김정일은 예수님입니다. 그렇게 신격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연호를 사용합니다. 김일성이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하여 금년은 주체 92년이 됩니다. 4월15일 김일성 생일을 성탄절보다 더큰 의미를 부여 태양절이라 하여 국경일로 삼았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을 짓고 김일성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어 신전처럼 떠받들고  있습니다.
얼마나 사상교육을 철저하게해서 신격화 시키는지 그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1992년 러시아에서 망명하여 현재 한국교육개발원자문교수로 있는 정종남 교수의 간증입니다.
이분이 있는 대학에 아버지가 어부인 학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북에서 어부는 제일 성분이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남쪽으로 갈수 있기 때문에 성분이 투철하지 않은 사람은 어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어느 날 저녁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 왔습니다. 학생 가운데 아버지가 어부인 아무개를 짜르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어부인 그의 아버지가 배를 타고 나가서 행방불명이 되었는데 틀림없이 남쪽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민의 반역자를 학교에 다니게 할 수 없다 그러니 짜르라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이 학생은 월남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 학생은 너무나 괴로워서 자살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담임을 하고 있는 정교수가 참아라 참다 보면 견딜만하지 않겠느냐 하면서 달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교생 전원과 교수전원들은 강당에 모이라는 전갈이 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모두 궁금해 하며 강당에 모였습니다. 강당에는 상부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들어 왔습니다.

그가운데는 중앙당 과학교육뷰장과 교육상, 우리로 말하면 문교부총리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조용한데 월남자 가족으로 찍힌 아이를 불러냅니다. 그리고는 그 학생을 영웅이라는 호칭을 불러 주었습니다. 내용인즉 그 아버지가 남으로 간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고 배가 침몰해서 선원이 다 죽었는데 그 아버지 시신은 중국해변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살은 다 썩었는데 가슴에 꼭끌어안고 있는 것이 있었어요, 그것을 꺼내보니 김일성초상화입니다. 그 초상화가 물이 들어 갈까봐 비닐로 꽁꽁 싸서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 한 방울 초상화에 묻지 않았습니다. 김일성 주석을 그렇게 귀하게 여기고 죽을 때도 영웅적으로 행동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영웅칭호를 얻게 되었고 중앙노동당에 입당시켜 파격적이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일을 때마다 시간마다 대대적으로 선전합니다. 김일성 아버지 수령을 사랑하면 이처럼 잘 된다 출세한다. 너희도 그렇게 행동해서 대접 받으라는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김일성 뺏지를 달고 다닙니다. 그런데 그 뺏지를 보고 그 뺏지가 뭐요 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어디다 손가락질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손을 올려서 그 휘장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뺏지를 단다. 뗀다 해도 안 됩니다. 휘장을 모신다 내려 모신다 해야지요. 우리가 신문지를 무심코 깔고 않았다가 혼이 났는데요. 이유는 그 신문에 김정일 사진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상화 액자를 닦는데도 액자를 닦는다 하면 목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정성 작업을 한다 해야 합니다. 그들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모시는 태도는 우리기독교인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경배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북에 가서 하나님 앞에 죄송했던 것이 그런 점입니다.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하나를 놓고도 저런 지극 정성으로 섬기는데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너무 정성이 없다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구호를 보세요. “위대한 수령님을 위해 한 목숨을 기꺼이 바치자” “수령님을 위해 살아도 영광 죽어도 영광이다” “모든 영광과 기쁨을 수령님께”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  사람을 하나님보다 더 모시는 나라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에 버티고 서있는 나라 하나님이 같이 하시겠습니까? 통일이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네 손에서 막대기 두개가 하나된 것처럼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9절에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기 때문이지요. 이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 네 손에서 하나가 되게 하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내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먼저 우리의 손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손이 하나 되는 것은 손을 잡아야지요. 악수 하는 것이지요. 악수 하는 것은 화해의 의미가 있습니다. 원수가 화해하기 위해서 손을 잡습니다. 친구가 손을 잡음으로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가 되면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통일이 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 되기 위하여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 되기 위하여 힘쓸 때 통일의 길을 열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내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통일은 하나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풀어 주고 악한 원수들에게 사로잡힌 마음들을 자유케 해야  통일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너희가 하나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 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이념으로 되겠습니까? 사상으로 되겠습니까?  하나 되는 방법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올라가면서 서로가 다짐 한 것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말자, 이념적인 이야기도 하지말자. 오직 사랑으로 저들을 바라보자.
하루 이틀 지나면서 저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평양에 들어가자 말자 제일 먼저 우리 일행을 끌고 들어 간곳이 만수대의 김일성동상 앞입니다. 평양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이곳에 들러서 참배를 해야 합니다. 그곳에 주욱서게 하고 경례합니다. 목사들이야 누가 거기 절하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엉거주춤 합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그날에 우리를 인도하여 보여준 모든 곳이 선전장입니다. 그들의 선지로 불려지는 만경대 만경대는 만 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 해서 만경대이지요. 거기에 김일성 생가를 재현해놓고 선전장으로 사용합니다. 그다음 주체사상탑 김일성 70회 생일82년 4월 15일에 완성해 그에게 바친 170미터의 주체사상탑입니다. 평양의  중심부에 우뚝 서 있는 이탑은 150미터의 탑신위에 20미터의 붉은색봉화를 올려놓았습니다.
단은 70단으로 70회 생일을 뜻하고 김일성이 그대까지 살아온 날수와 똑같은 25550개의 화강석을 사용했고 십계명처럼 강령을 기록한 머릿돌은 4월15일을 상징 세로 4미터 가로 15미터 되는 통 돌로 만들었습니다. 이 탑은 곧 김일성입니다. 이탑을 우러러 봄으로서 절대권위와 그에 따른 복종을 의식화 시키는 일종의 오벨리스크요 절대성의 바벨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튿날 그들이 성산이라고 하는 백두산에 갔습니다. 그곳도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라는 거대한 글을 써놓았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20년 동안 그 산을 올랐다는 그쪽 안내원이 말하는데 이런 날은 정말 보기가 어려운 날이랍니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오히려 재미가 없을 만큼 맑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왔다가 비가 와서 못보고 안개가 껴서 못보고 간 사람이 허다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날이 좋은지. 그런데 그 아름다운 백두산에 혁명의 성산이 뭡니까?  백두산 기슭에는 김일성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요새와  김정일이 그곳에서 태어났다는  생가가가 있고요 바위 꼭대기에는 정일봉이라 해서 백두산 정기를 타고 난 것을 은근히 자랑하고 있습니다.

만경대 학생소년 문화궁전, 봉수교회 어느 곳 하나 김일성 김정일이 빠진 곳이 없습니다. 입만 벙긋하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이요 김정일 장군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길들여진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바꾸겠습니까? 여기에 인내가 필요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 했어요. 참고 사랑하고 속아주고 사랑하고 마음을 주고 정성으로 돕다보면 깨달음이 오겠지요. 저들이 우리를 사랑하는구나. 이 사랑이 저들에게 전달되고 그 사랑이 하늘에 닿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사랑의 봉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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