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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배에 실패하는 이유 (말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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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실패하는 이유
(말라기 1:6-9)

흔히 말라기 하면 십일조를 떠올립니다. 십일조에 대하여 말라기만큼 명확히 가르쳐준 성경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라기 선지자는 진정한 예배에 대하여 전장에 걸쳐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예배가 상달되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면서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제사장들의 잘못을 책망하는 장면으로, 하나님을 멸시하며 더러운 제물을 드리는 것에 대하여 나무라십니다. 병들고 악한 제물을 드리면서도 좋은 것을 드린다고 하는 제사장들의 가증스런 모습을 고발합니다. 본문에서 예배가 실패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지 못한 예배는 어떤 것인지를 살피는 것은 중요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잘못된 예배의 특징을 살피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실패하는 예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경외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6)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부르길,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한다는 말속에 제사장들의 하나님관이 들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렘2:19]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마땅히 하나님을 공경해야 할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는 하는데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사랑이 없습니다. 제사도 드렸고 제물도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 제사를 받으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주일에 나가 예배도 드리고 십일조 헌금도 바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그 말씀을 두려워 떨리는 마음으로 실천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말씀을 드렸듯이,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지 않으십니다. 왜 주일을 성수하는 지, 왜 헌금을 드리는 지 그것을 보십니다.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며, 헌금을 드리며, 기도를 드리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형식만 남고 그 이유와 내용은 사라진다면 우스운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본문은 바로 그것을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부턴지 제사는 있는데, 제물은 드리는데 하나님을 사람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은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형식주의의 함정입니다. 내용은 없고 형식만 있는 것을 하나님은 배제하십니다. EX) 부화뇌동하는 숲 속 친구들.

예배의 중심에 하나님이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행위일 때 성공합니다. 아브라함의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던 예배가 성공한 것은 그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창22: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고 경외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제사장들의 반응이 기가 막힙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6) 하나님을 향해 당당하게 하나님을 멸시한 적이 없다고 항변합니다. 이 말을 통하여 제사장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멸시하고 경외하지 않았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로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자기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고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변화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그른 신앙을 깨우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이런 질문을 받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십니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7) 더러운 떡은 눈 먼 희생,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영적으로 가장 밝아야 할 제사장들이 자신들의 제사가 마땅하다고 여기는 것은 영적 무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들이 드리는 제사는 당연히 상달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형식적인 제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서 교회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믿음이 있다고 착각하거나, 안 믿는 이들이라면 몰라도 믿는 나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겠냐는 안일한 생각은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착각의 다른 말은 영적무지입니다. 마귀가 믿는 이를 노리는 전략이 바로 이것입니다. 모르고 믿게 함으로 언젠가는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잘못으로 가게 하는 것, 이게 마귀의 전략입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사람이 더욱 우습습니다. 지금 제사장들의 모습이 그런 것입니다. 이미 그들은 마귀의 전략 한 가운데서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착각은 자유’라는 말이 있지만, 예배에 있어 이것보다 치명적인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 채로 드린 제사장들의 제사는 어떤 것입니까?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8) 제사장들은 눈먼 희생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저는 짐승이나 병든 짐승으로 제물을 삼은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에 있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이런 몹쓸 제물을 들고 나와 하나님께 드린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을 때 드리는 제물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최고의 것을 아낌없이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에 최악의 제물을 드립니다. 제물이 그들의 신앙의 내용을 증거해 줍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은 말에서도 나타나지만 진정으로 헌신과 헌물로 나타납니다. [약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하나님은 경외하는 마음 없이 드린 눈먼 희생에 대하여 그런 것은 백성들의 지도자인 총독에게 갖다 줘도 안 받을 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제사장들의 제사는 이미 감사가 아니라 의무일 뿐입니다. 마지못해 제사를 드리는 것이지요. 그럼, 건강하고 좋은 것은 어디 있을까요? 제사장들의 집에 있습니다. 없어서 병들고 저는 것을 가져 온 게 아닙니다. 있는데도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 이면에는 그들의 욕심이 깔려있습니다. 사람은 이걸 못 보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보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게 아까워서 좋은 것은 집에 두고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린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드린 제사는 예배가 아니라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는 자기를 위하여 하는 모든 행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나보다 먼저 하나님을 구하고 섬겨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제사장들의 제사는 제사가 아니라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섬긴 게 아니고 자신을 섬긴 것입니다. 당연히 예배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정한 예배자를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십니다. 실제로 제사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제사장마저 예배가 아니라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이라고 예외일까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나를 위한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계속 하나님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영적 무지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욕심을 버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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