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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의 종교 (살전 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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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데살로니가 전서5:16-22)
제목:감사의 종교

1. 기독교란?

이 세상에 여러 가지 종교가 많이 있는데 우리가 신봉하는 기독교는 어떠한 종교인가, 성도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상당히 어려운 명제(命題)라 간단히 쉽게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성경 말씀을 인용해 가면서 기독교는 이러이러한 특색이 있는 종교라고 해명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고린도 전서 13:13, "믿음.소망.사랑"은 항상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봐서, 기독교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종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종교라고는 별로 말하지 않아요. 소망의 교회, 사랑의 교회는 있지만 믿음의 교회는 없다 말예요. 그래서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요 사랑의 종교라고 우선 기독교의 두 가지 특성을 말할 수 있는 줄 압니다.
2) 요한복음 11:25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하신 말씀으로,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요 생명의 종교인 것이 분명합니다. 생명을 어떻게 하는 종교인가? 사도행전 16:31,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 생명을 구원하는 구원의 종교입니다.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없어요. 그것은 십자가가 없기 때문이지요. 예수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죽을 죄를 속량했기 때문에 그를 믿어 구원을 얻지, 다른 종교의 교주들은 아무도 십자가를 지신 일이 없으므로 죄인을 구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가 되는 것입니다.
3)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길이라는 것은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 하는 올바른 노선을 의미하므로, 인생이 모름지기 따라가야 할 인륜 도덕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는 윤리의 종교이며 진리의 종교입니디. 오늘의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 전서 5:16,17,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여기에서 우리는 기독교를 가리켜 희락의 종교요 기도의 종교이며 감사의 종교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4) 기독교의 특성 열 가지를 말한 것 같습니다. 한 번 꼽아 볼께요! ① 소망의 종교, ② 사랑의 종교, ③ 부활의 종교, ④ 생명의 종교, ⑤ 구원의 종교, 다섯 가지지요. 기독교는 또한 ① 윤리의 종교 ② 진리의 종교, ③ 희락의 종교, ④ 기도의 종교 ⑤ 감사의 종교, 또 다섯 가지 합해서 기독교는 이러이러한 종교라고 열 가지 특성을 나열한 셈입니다. 그 밖에도 봉사의 종교, 계시의 종교, 축복의 종교...등 많이 있을 것이지만, 오늘의 말씀 제목인 감사의 종교가 나왔으니, 오늘은 여기서 그치고 감사에 대한 것을 잠간 고찰해 보기로 합시다.

2. 비중이 큰 감사

위에 말한 기독교의 열 가지 특성은 기독교가 어떠한 종교인가를 말해 주는 대단히 중요한 본질적 요소들이기 때문에 하나라고 빠져서는 안 되고, 또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라는 특색과 본질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하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런가 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겠지요.
1) 난치의 병. 자고이래로 인간은 육신몸을 입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건강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죄악 세상에는 원치 않는 질병이 많아서 사람의 건강을 해칠 때가 많지요. 우리 가운데 병들어 보지 않은 사람 별로 없습니다. 약도 먹고 병원의 치료를 받아 병이 낫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떤 질병은 10 여년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난치의 병도 종종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12 해 혈루증으로 고통을 당한 여인이 그 하나의 실례라 할 수 있지요. 하루는 예수님의 옷가를 만지므로 나음을 얻었으니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겠습니까? 오늘도 여러 해 난치병으로 고생하다가 어느 명의의 치료로 나음을 얻은 사람은 그 의사를 평생의 은인으로 잊지 못하고 감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2) 생명의 구원과 안보. 하물며 예수님은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의 질병만이 아니라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원해 주셨으니, 그 은혜는 평생토록 감사해도 못다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야말로 진정 감사의 종교라고 하는 데 큰 비중을 두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시어 근본적으로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 살아가는 동안 내내 우리를 보호하시고 머리털까지 세시며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기를, 암탉이 병아리를 그 날개 안에 품듯 하시며, 어머니가 어린 젖먹이를 품안에 보호하여 잊지 않는 것같이 하십니다. 이사야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그렇지요. 엄마가 잠들면 젖먹이를 잊을 수밖에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졸며 쉬지 않으시고 일순간도 우리를 잊어버릴 때가 없단 말이요. 교통사고가 많은 오늘의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이 집을 떠나 학교에 가서 운동장에서 뛰놀 때도 늘 위험한 일이 많지만 무사히 학교에서 돌아오고, 어른들이 직장의 일을 마치고 저녁때 퇴근하여 무사히 집에 오는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이처럼 우리를 안보해 주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시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3) 효도의 비유. 자녀가 부모의 은혜를 감사치 않으면 불효 자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는다면 영적불효가 될 수밖에 없지요. 그러므로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인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감사하는 것은 마땅한 본분이기 때문에, 감사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되는 의무와 특권인 것입니다. 에베소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그러니까 부모에게 순종하고 효도하지 않으면 옳지 않은 것 즉 불의하고 못된 불효자식이 되는 것처럼, 영적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감사치 않는 것은 아주 못되고 불의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그 대신 부모를 잘 공경하고 효도하면 어떻게 되느냐? 에베소 6:2,3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큰 축복의 말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부모를 순종치 않고 불효하는 것은 옳지 않고 불의한 것이지만,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하는 것은 옳고 선한 일이기 때문에 큰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약속 있는 첫 계명이란 말은 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계명 중에서도 제일 으뜸되는 계명이란 뜻입니다. 어떤 축복이 약속되어 있나 하면, 지상 생활에 있어서 만사가 다 잘 되고 형통하여 장수하는 축복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그에게 감사하면 그 신자와 가정은 모든 일이 다 잘 되고 번영하며, 이 세상에서 가족 모두가 오래 사는 장수의 축복을 받도록 약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4) 성경의 증거. 성경을 읽노라면 감사에 관한 말씀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은 인생을 축복하시기 좋아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을 우상의 이방 세계에서 불러내어 축복하시고, 이삭과 야곱을 축복하시며 그의 아들 12 자녀를 축복하여 선민으로 삼으셨습니다. 축복과 사랑의 하나님은 또한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의로우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하여 우상을 섬기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공의로 징벌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순종하고 효도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감사하여 축복을 받게 하시기 위하여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성경 가운데 감사하는 말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은, 역시 기독교가 감사의 종교임을 보여 주는 성경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감사하라

기독교가 감사의 종교인 것을 심도있게 고찰한 우리들은, 어떻게 감사할까 하는 실천방안을 강구해 봐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일반 불신자들의 감사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감사가 본질적으로 같지 않다는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의한 감사를 드리도록 적극 힘써야 하겠습니다.
1) 명령형. 기독교가 감사의 종교라는 데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논함에 있어서, 감사에 대한 구절이 성경에 많이 나와 있는 것은 위에 언급하였는데, 대개가 명령형으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하기를 바란다는 소원형이 아니고, 감사할 것을 권한다는 권면형도 아니며, 감사함이 옳다는 교훈형도 아니라, 문법적으로 감사하라는 명령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우 강력한 말하자면 계명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0 계명 가운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 5계명이 있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라” 는 하나의 계명에 필적한 것으로 알고, 여기에 절대 복종해야 되겠다는 의무감과 성도의 특권의식을 가지고 반드시 감사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시편을 읽어 보면 “여호와를 찬양하라 송축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는 말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136편을 보면 전부 26 절인데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이 26번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매절마다 “감사하라”는 말이 나와 있는 것이지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런 식으로- 명령형으로 된 감사하라는 말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령형은 본래 군대 용이지요. 군인으로서 상관의 명령은 절대 복종해야 되는 것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을 필연적으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2) 조건 없는 감사. 어떠한 일로 인하여, 무슨 이유와 조건 때문에 감사할 것입니가? 내가 강건한 몸으로 살고 있으니, 내 가정이 다 평안하니, 자녀들은 공부 잘 하고 부모들의 사업이 다 잘 되고 형통하니, 국가적으로 월드컵 행사가 잘 되어 본래는 16강에 한 번 올라 가기를 소원했는데, 8강 4강에까지 올라 “대-한민국, 필승 Korea”의 구호가 성취됨으로써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제고되었으며, 교회적으로 우리 부산영락교회가 일취월장 연부년 부흥을 계속하고 있으니... 감사할 것입니까? 예 그렇지요. 이런 일을 인하여서도 감사해야지요. 그러나 이것은 모두 감사할만한 일과 조건과 이유가 있는 감사로서 누구나 다 감사하는 것이지, 감사의 종교인 그리스도인들만의 감사가 아닙니다. 기독교의 감사는 조건 없는 감사 무조건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의 예정선택으로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사실 때문에 무조건 감사하는 신앙적 감사인 것입니다.
3) 역경 중의 감사. 받아서 감사가 아니라 오히려 가진 것을 잃어버렸어도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자신의 원하던 것이 잘못되면 신앙도 버리고 감사도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보통 사람입니다. 하지만 욥은 까닭 없는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감사하였습니다. 그는 실로 엄청난 시험을 당했지만 모든 시련을 감사로 받고 넘겼습니다. 양이 7천, 약대가 3천, 소가 5백 겨리, 암나귀가 5백, 종도 많고, 자녀가 7남 3녀 10남매를 거스린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로 유명했던 그가, 천재와 악당들에 의하여 그 많던 재산 다 잃어버리고, 맏형의 집에 모여 있던 10남매가 전부 졸지에 압사를 당하므로 무일푼의 패개와 대가 끊어지는 망신을 당하여, 이 땅에서 아무런 소망이 없어졌을 때 욥이 땅에 엎드려 경배하여 가로되,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 가리라(공동번역)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빌립보에서 실라와 함께 복음을 전할새, 미신 행위로 치부하던 그 지방 유지자에게 붙잡혀 상관들에게 인도되어 매를 맞고 옥중에 갇힌 기사가 사도행전 16장에 있지요. 옷은 찢기고 매를 많이 맞아 피가 흐르며 발은 착고에 든든히 매여 극도의 고통을 당했을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 하였다고 했으니 이것이야말로 큰 환난과 역경중의 감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결과는 큰 이적이 나타나 빌립보 옥의 간수와 그 집이 다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약의 욥과 신약의 바울이 역경 중의 감사를 할 수 있었다면 오늘의 우리들은 이것을 불가능한 것으로만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까? 깊은 반성과 실천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4) 범사에 감사. 오늘의 본문 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는데 영어 성경은 두 가지 뜻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흠정역(King James Version, 1611년)에서는 “in every thing give thanks, "무엇이든지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뜻으로 번역되었고, 개정 표준역(Revised Standard Version, 1881년)에는 ”give all circumstancer“,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감사하라는 뜻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전자의 번역은 사사 건건, 무슨 일 어떤 사건이든지 만사에 있어서 감사하라는 뜻이므로, 한국 교회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경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한 것은 영어 성경 전자의 번역인 흠정역은 따른 것이고, 후자의 번역은 모든 환경과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라는 뜻이므로,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라고 공동 번역은 후자의 번역인 영어 성경 개정 표준역을 따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번역은 모두 다 원문에 대한 옳은 번역이면서 한 편만을 취한 것이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이 두 번역을 다 받아 들이는 동시에, 두 가지를 다 포함하여 범사에 감사하라는 현재 우리 성경의 말씀은, 모든 일과(everything) 어떤 환경에서든지(all circumstancer) 감사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가장 완전한 주석이 될 줄 믿습니다.
위 욥의 경우는 처음에는 모든 일에 감사한 흠정역에 해당하고, 나중에는 개정 표준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 있어서 하루는 수바 사람이 소와 나귀를 빼앗아 갔고, 다음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과 종을 살라 버렸으며, 그 다음은 갈대아 사람이 약대를 빼앗았지요. 그리고 마침내 욥의 자녀 10 남매가 그 맏형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마시다가 태풍에 집이 무너져 모두 압사를 당했으니, 욥이 당한 초기의 환난은 하나하나의 네 가지 사건의 계속적 발생이었으므로 여기에 대한 욥의 감사는 모든 일에 대한 감사였던 것이다. 그가 나중 후기에 당한 상황을 보면, 욥의 몸이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났을 때 그의 아내마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저주했으며, 욥의 친구 세 사람 엘리바스․빌닷․소발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와서는, 도리어 욥을 정죄하고 책망하는 말만을 하여 그의 심정을 설상가상으로 더욱 괴롭게 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사건이라기보다도 욥의 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황과 아내까지 등을 돌린 처지에서, 세 친구의 반복되는 공격 속에 둘러쌓인 환경이었다는 점에서, 욥의 인내와 감사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굴하지 않는 감사였던 것이 사실이므로, 그의 감사는 진실로 두 가지 주석이 다 적용되는 완벽한 감사였던 것이다.
바울과 실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붙잡히고 관원에게 끌려가고 상관들에게 매 맞은 후 빌립보 옥중에 갇힌 것은 하나하나의 사건이지만, 밤중에 찬송으로 감사한 것은 옷이 찢기고, 매맞은 자리에서 피가 흐르고, 발이 든든한 착고에 채여 몸이 괴롭고 슬픈 것은 처지와 환경이라고 볼수 있으므로, 욥의 경우와 같이 두 가지 주석이 다 적용되는 위대한 감사였다고 높이 평가하여야 하겠습니다.

4. 감사함으로 받는 축복

에베소서 6장 처음에 나오는 부모효도의 교훈은 부자 관계에 적용되는 직접적 훈계도 되지만, 하나님과 신자들과의 관계를 상징하며 비교하는 뜻도 있다는 견지에서, 위 2대시 3)소지에서 “효도의 비유”라는 명칭으로 이미 강론한 바입니다. 이 땅에서 부모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며, 육신의 자녀가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형님같이 대신하여 해와 고생을 당하고 예수님께 대한 감사와 충성으로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감사함으로 받는 축복이 어느 정도 언급이 되었지만, 여기에서 좀더 조직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됩니다. 오늘의 본문 데살로니가 전서5:16-18절을 다 같이 한 번 저와 같이 암송해 봅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예- 잘 암송하였습니다. 18절 하반절은 매우 귀하고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뜻이 다름 아닌 16, 17, 18절에 있는 내용, 즉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여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세 가지라는 뜻입니다. 주경학상으로 18절 하반절은 16, 17절에도 연결되지만 특별히 18절에 직접 연결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항상 기뻐하는 것과 쉬지말고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지만, 특히 범사에 감사하는 것을 더욱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감사의 종교라는 데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여기에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함으로 받는 축복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성취도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게 됩니다. 시편 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타락한 신자들을 향하여 회개를 권고하는 말씀입니다.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사를 소홀히 하며 감사치 아니하는 선민 이스라엘을 엄격히 징책하는 진노의 말씀입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감사치 아니하면 진노의 형벌을 내리겠다는 뜻이므로, 회개의 표시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면 주의 진노를 면하고 구원의 축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다음 23절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3)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성취됩니다. 시편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요리문답 제1문에 나와 있습니다. 감사는 신앙에서 나오는 것이니 만큼 그것이라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감사의 제물은 실로 모든 제물의 요점이므로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진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성취하는 최고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4) 물질의 큰 축복을 받습니다. 감사는 입술 뿐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행위로써까지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치 23절 하반절에는 감사를 가리켜 “그 행위를 옳게 하는”이란 말로 바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사의 올바른 행위가 곧 물질 특히 십일조의 봉헌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로 드리는 자에게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대로(말라기 3:10),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며 은혜를 감사하여 물질까지 드리는 올바른 행위를 통하여 물질의 큰 축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5. 결론

오늘은 7월 셋째 주일로 작년 말로써 교회 설립 50 주년 (희년)을 보내고 새로운 50 주년이 시작되는 2002년 상반기를 보내면서, 저희 부산영락교회가 일취월장 계속 성장케 하여 주신 하나님 존전에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교회는 맥추 감사 주일로 각별한 제사를 주님 존전에 드리고 있습니다. 맥추절은 새해 첫곡식으로 밀 보리를 거두어 드리고 처음익은 열매를 주께 드리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농촌 같으면 실지로 밀 보리 곡식단을 제단 앞에 드리므로 더욱 실감이 나지만, 우리 도시 교회에서는 화폐로 감사금을 드리게 됩니다.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입니다. 받은바 가지가지의 은혜를 세어보며 진정한 감사의 예배와 응분의 감사금을 흡족히 드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으니, 모든 일과 어떠한 처지에서도 조건 없는 감사를 욥과 같이 바울과 같이 역경에서도 감사하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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