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세례의 신령한 의미 / 롬 6:1~11

제 목 : 세례(洗禮)의 신령(神靈)한 의미
본 문 : 로마서 6:1~11

로마서 6:1~11절은 사도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세례의 신령한
의미를 설명해 주신 귀중한 말씀입니다
세례는 왜 받으며 무슨 의미로 받는 것인가?

첫째로 세례는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장사(葬事)지냈다는 뜻으로 받는 것입니다

오늘 봉독(奉讀)한 본문4절에 보면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다"고 했으며 본문6절에는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뭇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滅)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뜻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성경을 상고해보면 육의 사람은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고 육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며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을뿐더러 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바로 할려면 반드시 육의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려야 하는데 죄악에 오염된 육의 사람 즉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물속에 장사지내는 것이 세례예식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세례를 받는 성도들은 이 세례의 의미를 바로 깨닫고 자신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옛사람을 물속에 장사지내는 비장(悲壯)한 결단을 해야 하며 이 결단이 바로 되어야 신앙생활이 바로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세례는 하늘에 속한 새생명을 받아 다시 태어났다는 뜻으로 받는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4절 하반절에 보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고 5절에는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부활하심과 같이 새생명을 받아 다시 태
어나고 부활했다는 뜻으로 세례를 받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는 성도들은 이 세례의 의미를 바로 깨닫고 이제는
자신이 옛날의 자신이 아니라 새생명을 받은 새사람임을 자각(自覺)하며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셋째로 세례받은 자의 생활

그러면 세례를 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6:6)
2) 몸의 사욕(邪慾)을 순종치 말아야 합니다 (6:12)
3) 지체(肢體)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6:13)
4) 자신을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헌신하며 지체
를 의의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6:13)

이상의 말씀을 종합하면 세례를 받은 성도들은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고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생활을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례는 하나의 단순한 종교의식이 아니라 예수님과 연합(聯合)하여 죽고예수님과 연합하여 부활하는 "생명의 교체의식(交替儀式)"이라고 말할 수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세례를 받으시는 분들은 물로 세례를 받기전에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산다"는 결단을 분명하게 가지시기를 바라며 이미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세례의 거룩한 의미를 되새기며 새생명을 받은 사람답게 거룩하고 구별된 생활과 헌신의 생활을 더욱 힘쓰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