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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례의 의의 / 마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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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8:18-20
세례의 의의 

 
오늘은 우리 교회에서 세례식을 갖는 날입니다.

이 세례식에는 세례를 받는 분만 아니라 학습 받는 분들, 입교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세례식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세례식을 앞에 두고 세례의 의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왜 우리가 세례를 받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오래 다녔으면서도 세례를 받는 일을 등한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믿으면 되지 꼭 세례를 받아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에도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마지막으로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를 삼는 방법이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 당시 제자들에게는 세례를 주라는 것이 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는 우리들에게는 세례를 받으라는 명령이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유언과 같은 명령이 세례를 주고 세례를 받으라는 것이었으므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면 모두가 세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주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세례 요한에게 일부러 나가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의 세례 요한의 세례는 회개한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례요한에게 나가서 세례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때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텐데 당신이 내게로 나오나이까?’ 라고 말했을 때 주님께서는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는데 우리 같은 존재들이 안받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가 세례를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교회의 질서를 위해서 입니다.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 사람들 가운데 누가 예수를 믿는 사람인지 ,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인지 , 누가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인지 분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이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의 모범을 따르는 이것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입으로 고백하는 그 신앙을 우리가 들으면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례를 받은 사람들을 교인으로 받고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깁니다.  이것은 교회의 질서입니다.



네 번째 이유는 세례를 받음으로 우리가 누리는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받으면 우리의 믿음에  확신이 생깁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과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간에 잘못 나가더라도 이 세례 받은 것을 생각해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 하는 것과 세례 받지 않고 신앙생활 하는 것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 하는 것은 마치 결혼식을 치루고 결혼생활 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결혼식하지 않고도 부부로 사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언제나 마음속에 부족함이 있고 확실치 못한 부분들이 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결혼식도 안했는데 헤어지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결혼식을 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분명해지고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길지라도 우리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을 하고 부부가 되었는데 이렇게 함부로 헤어질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 하게 되면 주님을 함부로 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주님을 떠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마치 주님과 결혼식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이런 세례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첫째로 그것은 죄 사함을 받은 표입니다. 사도행전 2;38절에 베드로가 그 당시 유대인들을 향해서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지사함을 받으라 라고 말했습니다. 세례라는 것은 죄 사함을 받은 표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용서 받아야 할 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죄는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씻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셨는데 우리가 믿음으로 그 십자가의 피가 모든 죄를 다 씻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이 예수님의 피로 씻김을 받았다는 것을 외면적으로 나타내는 표입니다. 물을 사용하는 것은 물이 우리를 씻어주는 것처럼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씻어주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로마서 6장 3절에 무릇 그리스도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5절에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기록되었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나도 죽었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을 때 나도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지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것은 사도바울이 자기가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되었다는 뜻에서 나온 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례라는 것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것을 의미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27절에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무전여행을 즐겼습니다. 무전여행을 할 때는 돈이 없으니까 버스나 기차에 돈 안내고 탑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무전여행을 하고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다가 그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끌려 내려서 순경에게 인계되었고 파출소에 가서 조서를 쓰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집에 돌아왔습니다.

얼마 후에 법원에서 출두하라는 통지가 왔습니다. 법원에 갔더니 제가 했던 것을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저 학생을 데리고 가라고 해서 집에 보내주는 줄 알았더니 저를 구치소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제가 법원에 출두할 때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잘 보이려고 모범생같이 교복을 잘 차려 입고 모자를 단정하게 쓰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구치소에 가니까 별별 사람들이 많은데 얼마나 부끄러운지 제가 부끄러운 것은 상관이 없는데 제가 교복을 입고 모자까지 썼으니까 어느 학교 학생인지를 다 압니다. 저 때문에 학교가 욕먹을 것을 생각하니까 너무나도 걱정이 되어서 슬그머니 모자를 벗었습니다. 모자를 벗었지만 상의 교복에 벳지가 있어 남들이 보면 다 알 것 같아서 얼른 상의를 벗고 모자를 싸서 앉아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여러분 이렇게 우리가 무슨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서 마음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하면 내가 입은 옷이 욕을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받은 사람이 밖에 나가서 잘못하면 예수님이 욕을 먹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세례의식인 것입니다.

오늘 세례를 받는 여러분들과 앞으로 세례를 받으실 여러분들은 세례의 의미를 늘 마음속에 생각하면서 세례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세례를 받은 우리들은 세례를 받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고 세례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세례 받았다는 것은 내 죄가 씻음 받았다는 사실이며 나는 죽고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이제 내가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사는 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명심하고 세례 받은 것을 회상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또 세례 받은 자로서의 우리의 책임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다시 한 번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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