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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인 팀웍 / 고전 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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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12-27
영적인 팀웍 


그동안 우리 사회는 월드컵 경기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난 후 그 뒷 이야기가 많은데 그 가운데 하나가 지난번 월드컵 4강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각각 3억의 포상금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들의 공헌도에 따라 차등 지급을 하려고 했지만 여론에 밀려 이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포상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축구란 개인 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이기 때문입니다.
팀 플레이에 있어서는 어떤 한 선수가 잘 했다고 해서 그 선수만을 포상할 수 없습니다.
그 선수가 그렇게 잘 하기까지 다른 선수들의 협력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예가 지난 결승전 때 브라질과 독일 전에서 호나우드가  두 골을 넣지 않았습니까?
그 때 두 골은 다 히바우드라고 하는 선수의 조력이 없었다면 호나우드가 넣을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호나우드 혼자 만의 작품은 아닌 것입니다. 비록 호나우드가 최고 골의 영광을 얻기는 했지만 사실은 히바우드도 함께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을용의 정교한 패스가 없었다면 황선홍의 골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탈리아전에서도 이천수의 센터링과 이영표의 올려 준 볼이 없이는 안정환의 헤딩골이 없었을 것입니다.
수비수들의 철통같은 수비가 없었다면 현란한 공격수들의 공격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축구는 팀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팀웍이 잘 되어 있는 팀이 이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축구란 그런 것입니다. 팀웍으로 뛰는 경기입니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아름다운 팀웍을 이루어 뛰는 경기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개인기는 떨어지지만 팀에 공헌하려는 팀플레이가 살아나서 4강에까지 오른 것이 아닙니까?
필드에서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앉아있는 선수들까지 포함해서 감독과 코치와 모든 스태프들이 좋은 팀웍을 나타낼 때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팀이 4강에 오르게 되기까지에는 응원도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팀웍이 살아야 축구는 승리하는 것입니다.

축구만 그런 것 아닙니다.
가정도 그렇습니다. 온 가족이 아름다운 팀웍을 이룰 때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 자녀들은 자녀들로서 각자의 책임을 다 하며 서로 돕고 협력할 때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온 직원이 서로 돕고 협력할 때, 다시 말해서 아름다운 팀웍을 나타낼 때 생산성이 늘어나고 회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교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교회가 제 기능을 다하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영적 팀웍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그것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우리 몸의 기능을 비유로 해서 교회의 영적 팀웍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팀웍' 하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몸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 몸처럼 아름다운 팀웍을 나타내는 기관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몸의 팀웍이 어떻다고 했습니까? (여기 12절을 읽어봅시다.)

(12)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바울은 우리 몸에 많은 지체가 있지만 이 지체들이 완벽한 팀웍을 이루어서 하나로 움직이는 것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들도 그와 같이 영적인 팀웍을 나타내어서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몸은 철저히 하나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록 지체는 많으나 그 모든 지체들이 온전히 하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우리 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 얼마나 지체가 많습니까? 5장 육부, 4지 100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체가 많은데 많은 것 같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지체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팀웍이 아닙니까?
몸과 같이 움직인다면 그보다 더 좋은 팀웍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축구경기를 볼 때도 잘하는 팀은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뛰지 않습니까?
공격수들이 앞으로 뛰면 미드필더들도 따라 주고 미드필더들이 뛰면 수비수들도 거기에 따라서 올라가 주며 심지어 골키퍼까지 거기에 따라 움직여 주는 몸과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아요?
그것을 가리켜 팀웍이라고 하는데, 그런 팀웍을 가진 팀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교회만 해도 수 천명이 모여 한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가? 어떤 교회가 효율적인 교회이고, 어떤 교회가 승리하는 교회인가? 그것은 하나가 된 교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하나되었습니다.
여기 13절에 보니까, (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우리는 혈통이 다르고 신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을 때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 한 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교회에서 같은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전도하고 함께 봉사하는 삶을 사는데, 그것은 마치 우리가 한 호흡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우리는 이런 성령의 세례와 성령의 호흡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한 몸이기 때문에 한 몸의 팀웍을 그대로 나타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수 믿는 보람이 있고 우리를 하나로 만드신 하나님의 뜻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하나 되었음을 바로 알고 있는 교회, 그리고 그렇게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라야 승리하는 교회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교회 설립 27주년을 맞는 주일입니다.
이 설립 기념주일에, 우리의 영적인 팀웍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다 하나라는 사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하나 되는 데에 최선을 다 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진정으로 건강한 교회, 영적 전쟁에서 늘 승리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런 영적인 팀웍을 바로 살려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서로 배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 14절로 16절까지 읽어 봅시다.

(14)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몸에는 여러 지체들이 있는데, 서로 배타하지 않고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발이 손을  배타하지 않고 귀가 눈을 배타하지 않습니다. 눈은 귀를 필요로 하고 귀는 눈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하는 역할도 다릅니다. 그러나 서로 배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인정하면서 용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몸의 지체들입니다.
입은 코를 필요로 하고 코는 입을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 의존하는 것이 몸의 팀웍입니다.

축구팀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축구 선수들의 생김새도 서로 다르고 출신 지역과 소속 구단이 다릅니다. 선수들마다 좋아하는 위치도 다르고 특별한 기술도 다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한 팀에 들어왔을 때, 팀웍이 잘 될 때는 서로 다른 것을 받아들여주고 인정해줍니다. 만일 서로 다르다고 배타하면 훌륭한 경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 인정해주고 용납해주면서 그 사람의 장점을 살리는 그 팀이 훌륭한 경기를 하고 승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달리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모였는데 서로 용납하고 인정하며 다르다는 것 때문에 받아주면서 신앙생활을 할 때에 그 교회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를 통해서는 어제나 승리의 소식이 들립니다.
그러나 만일 나와 다르다고 남을 배타하고 모든 사람에게 나같이 되라고 요구한다면 그 교회는 영적인 팀웍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교회는 건강한 교회일 수 없고 그 교회를 통해서는 창조적인 역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바로 이것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한 몸에 속한 지체라고 한다면 영적인 팀웍을 나타내야 하는데 서로 인정해주고 용납해주자는 것을 우리 몸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것이 없이는 절대 하나될 수 없고, 하나되지 않고는 결코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팀웍의 원리 첫째는 서로 인정하고 용납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영적 팀웍은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17절로 21절을 봅시다.

(17)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20)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우리 몸에 여러 지체들이 있는데 서로 배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눈은 귀를 필요로 하고 귀는 눈을 필요로 하며 입은 코를 필요로 하며 코는 입을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서로 필요로 하고 서로 의존하는 이것이 몸의 팀웍입니다.

축구팀에서 공격수는 미드필더를 필요로 하고 미드필더는 수비수를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선수들이 다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를 의존함으로 멋진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축구경기에서 보면 한 선수 한 선수가 다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어떤 한 선구가 다치거나 퇴장을 하면 결정적으로 불리하지 않습니까?
지난 번 이탈리아 전 때 보니까 이탈리아 선수 가운데 Red Card를 받아서 퇴장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탈리아의 전력을 결정적으로 약하게 만든 이유가 되지 않습니까?
이렇듯, 우리의 영적인 생활, 교회 생활에 있어서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렇게 필요한 존재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교회 안에 필요치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우리 남서울교회에 보내주실 때에는 여러분들이 쓸모가 있고 여러분들이 차지해야할 위치가 있고 여러분들이 감당해야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부인하고 여러분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책임을 감당하지 않으면 우리 남서울교회는 팀웍플레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승리하는 교회는 이러한 팀웍이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자신이 중요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다른 삶의 중요성을 인식을 하면서 함께 팀플레이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여기 22절 이하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22)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25)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 보게 하셨으니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있으면 그 약한 지체가 강해지도록 돕고 덜 귀하게 여김 받는 지체가 있으면 귀한 것으로 입혀주고 아름답지 못한 지체가 있으면 아름다운 것을 입혀주어서 서로 분쟁이 없고 여러 지체가 같이 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아름다운 팀웍입니다.

축구경기에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축구 경기하면 공격수(포드)들만 귀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월드컵경기에 보니까 미드필더나 수비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포상도 똑같이 한 것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영적인 팀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몸인 교회에서의 팀웍은 한사람 , 한사람을 귀하게 여겨주는 데서 능력이 나타납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보면 목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로나 권사 집사가 되어야 귀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들대로의 중요성과 존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론 그것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성도 한 분 한 분이 다 중요한 분들입니다.
중요하지 않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님들, 약한 성도님들, 그런 분들이 더 귀합니다.
물론 걱정이 없으신 분들, 건강하신 분들, 넉넉하신 분들도 귀한 분들이지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는 어려운 분들, 약한 분들이 더 귀하게 여김을 받고 더 돌봄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진정한 팀웍입니다. 영적인 팀웍에 있어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귀하게 여겨서 돌아보는 일이 있을 때에 그 팀은 살아나고 팀웍이 이루어질 때에 그 교회가 건강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 생활이 무엇이겠습니까?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고 일어서도록 도와주는 일을 통해서 우리가 아름다운 영적인 팀웍을 나타내자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귀하게 여겨야 할 한 지체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교회에 김채홍이라는 어린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데, 언젠가부터 귀가 잘 안 들리더니 그것이 점점 더 심해지게 되어 이 상태로 가면 곧 청각을 잃게 되는데 수술을 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가정은 그렇게 넉넉한 가정이 아니므로 그만한 수술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
매일 매일 약해져만 가는 아들의 청각을 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그러던 중 그 부서를 책임 진 집사님이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저에게까지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시던 집사님은 마치 자기 아이가 청력을 잃어 가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저의 마음도 그분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실을 장로님들에게 말하게 되었고 장로님들도 이런 사실을 온 교우들에게 알려서 이 어린이의 청각회복을 위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일에 특별 모금을 하겠는데, 참고로 청각 수술비는 약 3천 7백 만원정도 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이런 곳이 교회입니다. 영적 팀웍입니다.
교회에는 넉넉한 분들도 있지만 어려운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한 분들도 있지만 병약한 분들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분들도 계시지만 밑바닥에서 일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특별히 우리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연약한 가운데 있는 성도가 있으면 그 성도가 중요한 지체이며 우리는 그를 보살피며 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회의 특징이요 , 이런 교회가 영적인 전쟁에서도 늘 이기고 영적인 경주에서도 늘 승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분들이 똑같이 귀하게 여김을 얻고 똑같이 돌봄을 받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영적인 팀웍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팀웍은 고락도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26)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몸은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다 고통을 받습니다.

손가락 하나가 가시에 찔리면 온 몸이 고통을 합니다. 또한 뭐 하나 기쁜 것을 보았다든지 들었다든지 하면 온몸이 전부 다 기뻐하는 것입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다 같이 영광을 받는 것입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는데 다른 지체가 무감각하거나, 한 지체가 기뻐하는데 다른 지체가 기뻐하지 못한다면 그 몸에는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인 팀웍도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축구팀도 그랬지 않았습니까? 팀 전체가 고락을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승리했을 때 나와서 뛴 선수나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나 다 같이 기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운재 선수에 밀려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골키퍼 김병지의 모습을 유심히 봤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유명했던 김병지 선수가 한번도 뛰지 못했으니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도 함께 기뻐하며 이운재 선수를 안아주더군요.
저는 그것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의 팀웍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실수했을 때, 졌을 때는 다 같이 아쉬워하지 않습니까?
이을용 선수, 안정환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수했을 때에 마치 자기들이 실수한 것처럼 같이 마음 아파하면서 더 열심히 뛰던 그들의 모습, 독일전에 졌을 때 다 같이 안타까워하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팀웍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팀웍이 있었기 때문에 4강에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부흥하고 무슨 일이 잘되면 앞에 서있는 담임목사가 영광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제가 영광을 받는 것은 여러분들의 영광입니다. 또 성도들이 고통을 받게 되면 저의 고통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인 팀웍입니다.
우리가 한 몸에 붙은 지체들이며 한 몸이라는 사실을 느끼면 되는 것입니다. 이겨도 같이 이기며 져도 같이 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사명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건강한 교회, 승리하는 교회는 온 성도들이 고락을 함께 합니다.
건강치 못한 교회 정상적이지 못한 교회는 목사와 성도들이 따로 놉니다.
목사는 목사대로 자기 영광만 추구하고, 교인들은 교인들대로 목사가 무엇을 어떻게 하든 관심이 없고 자기들대로 놉니다.
그러나 잘 되는 교회는 목사나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고 함께 고난을 나눕니다.
목사와 성도들끼리만 아니라, 성도들과 성도들끼리도 그렇게 하는 교회, 그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요, 승리하는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교회 설립 27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 설립기념 주일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남서울교회 그동안 많이 컸습니다. 우리 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얼만큼 많은 팀웍을 나타내느냐에 따라서 우리 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팀웍이 우리 교회를 한단계 더 올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팀웍을 이룰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저는 우리 남서울 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남서울 교회는 27년 전 세워질 때부터 영적 팀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하나로 시작되었습니다.
27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입니다.
비록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였어도 여전히 우리는 하나입니다.
또 우리는 그 하나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를 인정하고 용납합니다.
나하고 다르다고 남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히 하나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팀입니다.
약하면 약할수록 더 필요하고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더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들이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살라고 한 몸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고통도 함께 나누고 영광도 함께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영적인 팀웍입니다.

그런데 27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진정한 팀웍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그렇지 다면 지금이 바로 영적 팀웍을 바로 할 때입니다.
마침 이번 월드컵 경기를 통해서 진정한 팀웍이 무엇인가를 잘 보았던 우리들, 우리들도 영적인 팀웍을 잘 나타내어서 우리 남서울 교회를 건강하고 승리하는 교회로 이끌어 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로 이런 영적인 팀웍을 바탕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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