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모르고 사는 감사 / 빌 4:4-7

  • 잡초 잡초
  • 218
  • 0

첨부 1



모르고 사는 감사 <빌 4:4-7>


□ 모르고 사는 감사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
에게 알게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
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
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
라) <빌립보서 4:4-7>

오늘은 추수 감사 주일로 지킵니다.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저런 과일을 나무에 달리게 하고, 아무런 독이 없이 먹도록 하셨는지,
생각해보면 볼 수록 하나님의 은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땅은 한번도 꾀를 부리지 않고, 힘들다고 하지도 않고,
우리가 심는대로 거두게 하는 것을 보면, 자연 만물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울 뿐입니다.

감사라 하면, 이런 면에서만 감사 할 것이 아니라, 걱정근심을 하지 말라고 하
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들 중에는 이상하게 느낄 수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근심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말인가?
걱정근심이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사실 그렇습니다.

1. 세상에 <걱정> <근심> 없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에 나오면서 울고 나오고,
또 한평생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이 울면서 살아갑니까!
어려서는 어려서 장난감 때문에 싸우며 울고, 젊어서는 젊은 시절에 갖고싶은
것, 보고싶은 것, 하고싶은 것 때문에 울고, 늙어서는 황혼에 오는 인생고에 울
면서 살다가, 결국 죽으면, 죽으면서 눈물을 나게 하는 것이 인생이라면, 인간
의 삶은 항상 이렇게 걱정과 근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따져보면, 쓸 데 없는 걱정근심이 태반입니다.
<어니 젤린스키>라는 분은 걱정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①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고,
②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라고 했고,
③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④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고,
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꾸어놓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사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을
걱정하면서 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걱정이라는 것은 하면 할 수록 커지고, 그것을 잘 관리하고 다
스리면 낙천적으로 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 믿는 신앙인에게는 주님께서 벌써 말씀하여 주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였습니
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어떤 믿음인가에 달린 문제입니다.

믿음도 다 같은 믿음이 아닙니다.
여러가지입니다.
머리로 알고 믿는 [지식적 신앙]이 있고,
[감정으로] 순간순간 냄비처럼 믿는 그런 믿음도 있고, [의지적으로] 냉철하게
자기식대로 믿는 그런 믿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돌이켜 이 어린아이와 같
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즉 어린아이가 갖고 있는 믿음처럼 그렇게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를 어떻게 믿고 있습니까?
자기 부모를 의심하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내 아버지인지, 내 어머니인
지 유전자 검사를 해 보아야 하겠다는 그런 아이가 있습니까? 
그런 아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행동적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일컬어 위탁과 위임의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저 부모가 있다는 것, 그것
으로 족합니다. 엄마가 해 주는 밥이면 그것을 의심하지 않고 먹습니다.
무엇으로 했는지 모르고도 먹습니다.
알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엄마는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를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인지도 모르고 믿음의 개념도 모르지만, 어린 아이들은 그 생활
자체가 믿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그런 믿음으로 믿느냐? 입니다.
우리는 너무 신앙의 성인들이 다∼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했어도, 그 말
을 그대로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걱정 근심하면서 삽니다.

2. 그러므로 <모르고 사는 감사>가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면 그처럼 괴롭고, 슬프고, 답답하고, 불
안스러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① 우선 내가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 입니까?
언제 몇 월 몇 일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괴로운 일입니까?
② 또 우리는 내일을 모르고 삽니다.
내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살기에 오늘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
다. 만일 내일 일을 다 알고 산다면 매일 매일 행복하게 살 수 없을 것입니다.
③ 그리고 내 몸에 무슨 병이 있는지 모르고 살기에 지금도 잘 먹고 잘 지냅니
다. 알고 보면 불안해서 살 수 없습니다.
모르고 사는 즐거움!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④ 또 부부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을 모르고 있으니 가정이 유지되고 체면이 유지됩니다.
다 알고 있으면 재미도 없을 것입니다.
적당하게 비상금도 감추고, 적당하게 선의의 거짓말도 하면서 살기에 감동도 있
고, 행복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⑤ 또 역사의 종말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감사요 행복입니다.
만일 그 날과 그 시를 알고 있다면 지금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회가 유지되지도 못할 것입니다.
⑥ 또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고 있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래야 항상 긴장하고 깨어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는 우리들에게 오늘 말씀에 보면

3.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입니까?
<걱정> <근심> 없이 살 수는 없지만,
세상 사람들처럼 염려만 하고, 낙심만 하고, 그렇게 살지 말고, 도리어 감사하
면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참 신앙인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근심걱정으로 살아가지만, 우리 믿는 사람들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기도란 자신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하나
님이기에 우리의 사정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알고 계시지만, 적당한 때 직접 아뢰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은 것으
로 채워주십니다.

이것이 믿는 재미입니다.
믿음의 생활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없는 것을 어떻게 믿으라고 하겠습니까?
참으로 바른 신앙생활을 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
로 채워주십니다.

이것을 기록한 것이 성경책입니다.
성경책은 신앙으로 살고 간 많은 사람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주실 것을 약속한 약속의 기록입니다.
그래서 언약의 책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약속은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는 희생의 사랑으로 우리를 건져주셨고, 그리고
아들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다 주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단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살아라, 그리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면서 사는 것을 다 허락해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 우리 나라가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는 나라가 된다면,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
도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우리 나라 정치하는 사람들과,
경제인들과 노동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면서 기업을
경영하고, 종업원들을 대한다면, 또 노동자들도 그런 정신으로 노동현장에서 일
을 한다면, 모두 가족처럼 노사분규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형편을 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기보
다, 자기 욕심을 성취시키려는 데서 오는 갈등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사는 운동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누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이 나라가 정의로운 나라가 되어야
번영할 것입니다.
그 정의로움이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하겠습니까?
우리 믿는 성도들이 먼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것을 실현시키도록 해야 하겠습
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어떤 믿음이냐?
어린아이와 같이 전적으로 행동적으로 믿는 믿음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어리석은 말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에 앉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한 말씀이 살아날 것입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산 믿음의 소유자들입니다.
우리 모두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 수 있도록 더욱 더 큰 믿음 주시옵소서 기도하
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