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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 되는 나라 이런 나라 (사 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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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나라 이런 나라(사 31:1-9)
2004. 02. 29 주일 낮 설교


이사야가 이사야서를 쓸 때 이스라엘 주변 국제 정세는 몹시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BC 744년 권력을 빼앗은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셋 왕은 영토를 확장하려고 서진 정책을 쓰면서 이스라엘을 치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한편 남쪽에서는 애급이라는 강대국이 북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애급 왕 시바코는 BC 715년 경에 전 애급을 통일하였습니다. 강대국을 만들고 나서 북진 정책을 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와 애급은 모두 강대국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스라엘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친 애급파와 친 앗수르파 두 파로 나누어 어지러웠습니다. 이스라엘은 날이 갈수록 두파 사이에서 미묘한 전투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당파 싸움이 그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이사야 선지자가 나타나서 예언하는 상황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애급을 의지하지 말라>
<앗수르를 믿지도 말라>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나라가 잘 된다>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에 드는 외침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른 소리를 하다 보니 미움을 받았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사야는 양 편에 다 미움을 받았습니다. 종국에는 잡혀서 톱으로 몸을 잘리우는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은 무엇일가요?

1. 강대국 외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이사야 당시 이스라엘은 강대국 애급과 앗수르 중간에 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강대국과 외교를 잘 하여야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말씀드린 대로 친 애급파와 친 앗수르 파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친 애급파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를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1-3)

그리고 친 앗수르 파에게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앗수르는 칼에 엎더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키울 것이나 여러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 그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 그의 반석은 두려움을 인하여 물러가겠고 그의 방백들은 기호를 인하여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8-9)

우리 한국은 지금 이사야 시대 이스라엘 정부와 똑같습니다. 정부내에는 친미파와 친북파가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강대국과 외교를 잘 하는 것이 정치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가 톱을 짤려 죽을 정도로 바른 소리를 하였습니다. 이사야의 바른 소리는 강대국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하나님 제일 주의로 살자고 외쳤습니다. 강대국 눈치보지 말고 하나님 눈치를 보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민족이 되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2. 무기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나라가 잘 되려면 국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 무기를 국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하지 않으면 전쟁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피를 흘리지 않으면 강력한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첨단의 무기를 많이 수입하여 가지고 있어야 강력한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을 좋아 하였던 이유를 본문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1-2)

이사야 당시 친애급파들은 애급을 많이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유가 분명합니다. 전쟁에는 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애급에는 말이 많았습니다. 마병을 잘 훈련시켜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병이 강하였습니다. 병거 지금으로 말하면 탱크가 애급에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무기들을 수입하러 들어 간 것입니다.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강한 나라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비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3)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은 강대국과 외교 잘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좋고 강한 무기를 지니
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할 당시 우리에게는 칼활창 밖에 없었지만 일본은 이미 총이나 대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무력침범하였습니다. 그 때 독립운동한 사람중에 도산 안 창호 선생님, 조 만식 선생님, 그리고 김 구 선생님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나라 사랑에 몸바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 세 명의 일화를 하나씩 찾아 보았습니다,
먼저 도산 안 창호 이야기입니다.. 그가 일경에 붙잡혀 재판을 받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대는 석방이 된 후에도 독립운동을 계속 할 것인가?>
<그렇다. 나는 밥을 먹을 때에도, 잠을 잘 때에도, 그리고 이 몸이 없어질 때가지 독립운동을 계속 할 것이다>
<그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의 독립이 가능하다고 믿는가?>
<조선의 독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전체가 독립을 믿으니 독립이 될 것이요, 세계의 공의가 대한의 독립을 원하니 독립이 될 것이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독립을 원하시니 독립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도산 안 창호는 이런 말을 덧붙여 말했습니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는 것을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이웃 한국을 유린하는 것은 일본의 이익이 아니다. 원한 맺힌 한국인 2천만을 억지로 당신 나라 국민으로 만들지 말고, 우정있는 2천만을 이웃 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에 이익이 될 것이다>
일본인은 안 창호를 재판하면서도 말문을 열지 못 하였습니다. 드디어 일본은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무기가 좋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무기가 많다고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조 만식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당 조만식 선생님은 이렇게 유언하였습니다.
<내가 죽으면 묘비에 아무 것도 쓰지 말아라. 두 눈만 새겨 두어라. 한 눈으로는 왜놈이 망하는 것을 볼 것이고, 다른 한 눈으로는 내 조국이 독립하는 것을 보고 싶다>

김 구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김 구 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또 우리나라 독립이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세 번째로 또 대답할 것입니다. 내 세 번째 소원도 대한의 완전한 독립이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 세 독립투사는 모두 독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3. 금 은 우상이 나라를 지켜 주지도 않습니다.

이사야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이나 은으로 우상을 잘 만들어 섬기면 나라를 지켜 줄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금은 우상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사야는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우상, 금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 버릴 것이며>(7)

그러나 금은 우상을 다 버릴 날이 올 것입니다. 다 필요없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이사야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나왔을 때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간 내려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 모세도 떠나고 출애급시킨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난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절하고 섬겼습니다. 이제부터 금송아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고 인도할 줄 알았습니다.
금이나 은으로 우상을 잘 만들어 섬기면 보호하고 키켜 줄 줄 믿었던 믿음의 줄기가 그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흘러 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태국에 갔더니 태국도 그런 사상이 흘러 오고 있었습니다. 400억원 상당의 금으로 불신상을 만들어 놓고 절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신상에게 절하는 것보다 더 복을 줄 줄 믿고 있었습니다. 그 신상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아주 옛날 태국 사람들은 금으로 부처를 만들어 놓고 절하고 섬기면 큰 복이 올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400억 원 정도의 금을 모아서 부처를 만들어 놓고 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귀한 금부처를 숨길 수가 없어서 콩크리트로 감싸두었습니다. 콩크리트로 싸서 아무렇게나 길거리에 버려 두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콩크리트 덩어리였습니다. 전쟁중에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살해되었습니다. 그 후 전쟁이 끝났지만 금 불상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도시 계획으로 도로를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콩크리트 덩어리를 치워야 했습니다. 크레인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단순한 콩크리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금덩어리였습니다.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줄이 끊어지면서 금이 갔습니다. 누런 금이 들어 났습니다. 그래서 콩크리트를 벗기고 보니 금불상이었습니다. 400억원이었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우상을 금이나 은으로 값지게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 복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우상, 금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 버릴 것이며>(7)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입니다. 불교는 돈이 많습니다. 그래서 속리산에 갔더니 동양 최대의 불상이라는 그 불상을 다 금으로 입히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불상을 금으로 입히지만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다 필요없는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나라가 잘 되는 비결
이같이 국가가 잘 되려면 강대국과 외교를 잘 하고 무기를 많이 가지고 금은 불상을 가지고 섬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을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그 식물을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에 그것을 치려고 여러 목자가 불려 왔다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의 소리로 인하여 놀라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의 떠듦을 인하여 굴복지 아니할 것이라 이와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강림하여 시온 산과 그 영 위에서 싸울 것이며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4-6)

지금 거역하고 있는 하나님께로 돌아 오는 길이 나라가 잘 되는 길이라고 이사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하나님이 닫으시면 열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면 질 자가 없고 하나님이 지게 하시면 이길 자가 없습니다.
이 말씀을 지금 굳게 붙잡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강원도 땅보다 조금 클 것입니다. 경상남북도 합한 면적 정도의 작은 나라입니다. 서울보다 인구가 적습니다. 아랍 사람까지 약 700만명 정도가 사는 작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강대국에 속합니다.
이들은 미국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쏘련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경만 믿고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나라를 눈앞에 확실하고도 분명하게 보면서 우리나라가 이같은 성경을 말씀으로 삼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 경찰서장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나라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 마디로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소망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프랑스의 드 토크빌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미국의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비옥한 토지, 엄청난 산업, 막강한 군대, 번창하는 광산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힘은 그런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가보았을 때 선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 신앙의 사람들이 미국의 힘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잘 따라는 민족이 강한 민족입니다.
고대 아테네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고대 아테네에서 국회를 열어 회의하던 중에 독수리에게 쫓겨 한 작은 새 한 마리가 들어오더니 한 의원 앞에 앉았습니다. 그 의원은 새를 바닥에 팽겨쳤습니다. 회의 분위기를 망친다며 신경질적으로 대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본 다른 국회위원들이 일제히 소리를 질렀습니다.
<위기에 몰린 새를 보호하지 못 하는 의원이 어찌 불쌍한 서민들을 돌 볼 수 있겠는가? 조물주의 창조물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에게 아테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그리고 그 국회위원을 만장일치로 좇아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애국가는 그런 의미에서 놀라운 애국가입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 나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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