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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 3:1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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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합3:17- 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다음과 같은 유대인 우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기 전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내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에서 가장 으뜸되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온갖 불의로 이 세상을 더럽힐 것입니다."
"거룩"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온갖 더러움으로 이 세상을 더럽힐 것입니다."
"빛"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온갖 어두움으로 더럽힐 것입니다."
그때 긍휼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야 합니다. 인간을 창조하시면 이 세상은 불의하고 더러워지고 어두움 속에 잠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는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워지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모든 만물이 다 그 사람을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려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줄기차게 그 사랑을 뿜어내고 계십니다. 이 사랑이 없으면 인생들은 살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랑을 인생들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사랑하는 제자의 발을 씻길 수 있기까지 낮아진 이 모습에서, 인생들은 삶의 좌표를 새로이 발견합니다.

1. 문둥병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감사
북경에 어느 문둥병 환자 노인이 있었는데 이분이 선교사들에게 말하기를 "저는 제가 문둥병 환자가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교사들이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자 그가 말하기를 자기가 문둥병이 들지 않았으면 이 병원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오지 않았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것인데, 이 병 때문에 병원에 왔고 병원에 와서 하나님을 알아서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병이 완전히 치료되고 구원되는 날이 올 것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시95:2)

2. 신발 살 돈이 없는 가난에도 불구하고 감사
페르시아에 사니아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 불평하지 않았는데 꼭 한 번 불평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가 신발 살 돈이 없어서 맨발로 걷게 된 때였습니다.
"왜 우리 부모님은 가난하게 살아서 내게 신발도 못 사주시는 걸까?"
이렇게 불평하면서 걸어가는데 다리가 없는 불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불구자를 보는 순간 자기의 처지를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다리 없는 사람에 비하면 비록 신발을 신지는 못했지만 두 발로 걸을 수 있으니 참 행복하고 만족합니다."라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3. 아들이 잡혀갔음에도 불구하고 감사기도
1946년 6월 공산주의자들은 일제하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님의 아들 주영진 전도사를 잡아갔습니다. 이때 주기철 목사님의 부인되시는 오정모 집사님은 다음과 같은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을 제물로 받으시더니 또 그 아들까지 받으시려 합니까. 한없는 영광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린 종에게 담대한 마음 주시사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라는 것이었습니다.
참된 신앙인의 감사란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임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감사(感謝)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誓願)을 갚으며" (시50:14)

4.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기도
리더스다이제스트에 로빈슨이란 트레일러 운전사의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그는 교통사고 후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매일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40일간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때 그의 눈이 치료되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감사하는 것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소망의 행동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범사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 5:20-21)

5. 암으로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감사
'제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라이언은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라이언이 대답했습니다.
"새날을 맞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어요. 첫째,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지요. 넷째,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주님이 지금 저와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참 신앙은 죽음 앞에서 빛을 발합니다. 평온할 때는 모두가 참 신앙인 처럼 보입니다.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비로소 신앙의 진위가 가려집니다.

6.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
“짧아진 여덟 개의 손가락을 쓰면서 사람에게 손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1인10역을 해내는 엄지손가락으로 생활하고 글을 쓰면서 엄지손가락을 온전히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눈썹이 없어 무엇이든 여과 과정 없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사람에게 작은 눈썹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았고 막대기처럼 돼버린 오른팔을 쓰면서 왜 하나님이 관절이 모두 구부러지도록 만드셨는지, 손이 귀까지 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2000년 7월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55%의 3도 중화상을 입고 7개월동안 11차례의 수술을 감당해낸 뒤 행복 전도사로 우리에게 다가온 이지선 양의 고백입니다. 명문여대 4학년생이었던 지선 양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두가 살 수 없다고 했지만 그녀는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비록 옛날의 얼굴은 아니지만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천사의 얼굴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7. 아들의 영결식장에서 발표한 감사
다음은 손양원 목사가 아들의 영결식장에서 발표한 10가지 감사내용입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 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 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 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까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이들이 옛날 내 아버지 어머니가 새벽마다 부르짖던 수십 년 간의 눈물로 된 기도의 결실이요 나의 사랑하는 나환자 형제 자매들이 23년 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준 그 성의의 열매로 믿어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8. 죽음에 처해진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감사기도
다니엘 6장을 읽어보면 다니엘(Daniel)은 BC 605년 유다 왕 여호야김 때 1차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으로 왕족이나 귀족입니다(단1:3,6). 그는 60여 년간 바벨론 왕의 조언자이자 셋째 치리자, 메대 국의 총리로 일했습니다(단5:29, 6:1~2).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너무 똑똑하고 출세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니엘을 무너뜨리고 망하게 할까 연구했습니다. 그를 시기한 다른 총리와 방백들이 다리오 왕에게 왕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간청했습니다(단6:3-9). 왕은 신하들의 계략에 어인을 찍었습니다. 왕이 발표하는 문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제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만 하면 사자의 밥이 됩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다니엘 6장 10절에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다니엘은 감사했습니다. 우리라면 어땠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사는 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하며 불평하고 원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불평도, 원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조서에 어인이 찍힌 줄 알고도 한 기도였습니다. 알았다는 것은 "기도하면 죽는 것을 알고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면 죽는 것을 알고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죽기로 작정하고 기도했고, 죽기로 작정하고 감사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일로 인해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았고, 다니엘을 망하게 하려 했던 그 사람들이 사자의 밥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아야 할 것은, 다니엘이 막판으로 몰렸을 때… 다니엘은 "전에 행하던 대로" (단6:10) 기도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일상적인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늘 기도하고, 늘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것에, 모든 때에, 모든 상황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를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보통 사람은 좋은 일이 있으면 감사합니다. 사실, 좋은 일이 생겼는데도 감사할 줄 모른다면 짐승만도 못한 사람입니다. 저도 가끔 그런 일을 겪습니다. 제가 하기 힘들고 정말 짜증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잘 되고 나면 자기가 잘나서 된 것처럼 최소한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 사람을 보면... 배신감을 느낍니다. 아무리 신앙 안에서 한다 해도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한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사람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도 좋은 일이 생기면 감사합니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도 좋은 일이 생기면 감사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과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고난을 당해도, 문제를 만나도, 눈물 흘릴 일이 있어도 그 너머에 숨겨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난감함, 어려움, 고통… 등이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멕시코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제목의 유명한 조각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 조각상을 만들고 있던 지져스 가르샤라는 작가가 불행하게도 이 조각상을 만드는 도중 사고로 오른손을 잃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이 작품이 완성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조각가는 이런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왼손으로 조각하는 법을 배워 더욱 훌륭한 조각상으로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때부터 이를 보고 놀란 멕시코 사람들은 오른손을 잃었음에도 낙심치 아니하고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낸 이 작가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뜻에서 이 조각작품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애칭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따금 어떠한 일로 해서 낙망할 때가 있습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잃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높은 담에 둘러싸여 숨막히는 절망감 속에 놓여 있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뚫려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자에게 하나님은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승리자와 성공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터널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복음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 진리일 뿐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성경 전체의 메시지를 요약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전도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했습니다. 실패와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극한 시련 앞에서 절망하고 낙심해도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또 어려워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리더스다이제스트 1982년도 12월호에 다음과 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시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며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라. 만일 그대가 좋은 일을 하면 사람들은 그대에게 숨은 동기가 있을 거라고 비난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만일 그대가 성공하면 그대는 가짜 친구들과 진짜 적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만일 그대가 정직하고 솔직하면 그대는 상처받기 쉬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고 솔직하라. 오늘 그대가 하는 일이 좋은 일일지라도 내일이면 모든 사람에게서 잊혀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가장 위대한 생각을 가진 가장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작은 생각을 가진 가장 작은 사람의 총탄에 의해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생각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우라 그대가 수년을 걸려 건설한 것이 하룻밤 사이에 파괴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하라. 그대가 세상에다 갖고 있는 최선을 베풀어도 그대는 무자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다 그대가 갖고 있는 최선을 베풀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말은 참으로 귀한 한마디입니다. 과거나 현재나 또 미래와 험한 세상 속에 살면서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낙심치 아니하고 우울증에 빠지지 아니하고 끝까지 인내하며 나갈 수 있게 하는, 승리하게 하는 강한 힘이 그 속에 베어 있습니다.
바울은 선언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내 생명보다 소중히 생각한다." 라고.
성도들이여! 우리를 둘러싼 암담하고 참혹한 현실 속에서 이 위대한 선언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칠 수 있는가? 그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그런 긴박하고 처절한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칠 수 있게 했는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온통 뒤틀려 있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풀어갈 수 없는 시련과 환란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온갖 질병과 사고, 죽음, 실패가 가득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직면하면서 바울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치면서 기쁨과 소망으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바울 사도는 그의 젊은 제자 디모데에게 바로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도전합니다. 이러한 삶을 가능케 한 복음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수가 빛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생들을 향해서 이런 삶의 질을 약속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위대한 고백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치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자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고후4:8-9)
이러한 엄청난 힘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섬기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오, 힘이시며,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심을 우리가 알기 때문이요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시편기자가 노래했듯이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융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시46:2-3)라는 고백이 오늘도 우리의 입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8:24-25)
멕시코에는 지져스 가르샤라는 조각가가 만든 유명한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가르샤가 그 조각상을 만들다가 실수로 오른손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작품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왼손으로 조각하는 기술을 다시 익혔고 결국은 그 작품을 완성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불굴의 용기와 작품에 기울이는 열정에 큰 감동을 받고 그 조각상의 이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조금만 힘들어도 못하겠다며 너무 쉽게 포기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승리자와 성공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터널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복음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 진리일 뿐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성경 전체의 메시지를 요약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전도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했습니다. 실패와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극한 시련 앞에서 절망하고 낙심해도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또 어려워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 기도: 감사하신 하나님, 죽음을 앞둔 법령이 발표되었는데도 죽음을 각오하고 감사하며 기도했던 다니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우리들의 삶 속에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우리의 삶이 고달프고 쓸쓸해도 항상 기뻐하게 하시고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시며 범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절망적인 상태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http://allcome.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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