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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하신 예수님 / 요한복음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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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하신 예수님
본문: 요한복음 17:1~3

그동안 예수님에 대해서 살펴보았듯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므로 굳이 기도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 기도를 하셨을까요?
그 전에 예수님에 대한 설교와 마찬가지로 그 해답은 바로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본을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예수님께서 유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연약함을 그대로 체휼하시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가지는 두려움과 고통, 슬픔, 아픔 등을 몸소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완전한 육체를 가진 예수님은 십자가의 엄청난 고통을 생각하시고 "이 쓴 잔이 나에게서 지나가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하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그냥 보통 인간과는 달리 인간이 만든 가장 무서운 형벌인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죽음 앞에서의 담대함은 바로 '기도'에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 17장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최후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셨을까? 이에 대해 본문에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기도할 때 어떤 유익이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예수님은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기도하셨습니다.(1절) --자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마음 가운데 하늘을 보셨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서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고 그 고통을 생각하고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은 십자가를 질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주셔서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예수님은 본인이 원하신다면 그냥 마음속으로 기도하셨을 수도 있으셨을 텐데 왜 하늘을 보고 기도했느냐 이겁니다.

본문 1절부터 5절까지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 중 특별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신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기도에 앞서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자신을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물론 기도 내내 이어졌겠지만, 특별이 처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기도할 때 하나님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와 기도를 듣기 이전에 그 분을 바라보고, 그 분을 찾는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기도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은 듣든지 말든지 우리의 소원만 일방적으로 떠든다고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알아서 들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간구와 깊은 기도로 나아가기 이전에 하나님을 찾고 내 마음 속에 들어오시기를 간절히 구해야 하며,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안에 오시게 되면, 그때부터가 진짜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가 시작되고, 또한 우리의 기도가 상호 대화로 바뀔 수 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절은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계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시고 능력을 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 11:41-42에 보면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 하늘을 우러러 사역하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능력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기도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러한 능력을 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무리에게 믿음을 주시려는 목적으로 말씀을 하시지만 하나님과의 대화의 모습이 역력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그 분을 찾는 과정을 중요시 하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아무렇게나 기도해도 다 들으실 것이며, 우리 안에 주님을 향한 갈급한 마음이 없이도 주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주님을 만나게 되면 그분의 뜻을 알 수 있고,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 지도 알려주실 것입니다.
부모님이 자식의 선물보다는 자식의 마음을 원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기 전에 그분을 얼마나 찾고 갈급해하고 사모하는지 알고 싶어하시고, 그러한 것을 먼저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아시고, 항상 기도하시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그분을 진심으로 찾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주님의 말씀을 분명히 떠올리며 기도하셨습니다. --제자

이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 부분인 6절에서 19절 사이에 많이 나오는데, 6, 8, 12, 14, 17, 19절 등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주로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었으며, 말씀을 응하게 하였으며, 말씀을 통하여 제자들을 거룩케 하시길 바라는 것 등이 주요내용이지만, 예수님은 특별히 제자들을 위한 기도에서 이렇듯 말씀에 대해서 많이 언급한 것으로 보아서 제자들에게 말씀의 중요성을 알게 하시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누구나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떠오르게 됨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히 생각이 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을 통하여 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계속해서 읽었던 말씀이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해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게 되고, 그것이 하나님의 응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말씀도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해 기도할 때 깨닫게 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심령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도할 때 주님의 음성을 더 잘 분별하게 되고, 우리의 기도에 더 확실한 응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항상 말씀과 기도를 병행하므로 주님의 뜻을 더 잘 분별하는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3. 자신을 낮추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온 교회

온 교회를 향한 기도 부분인 22절에서 예수님은 ‘내게 주신 영광’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예수님의 영광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혔다 아니하시고 영광을 얻었다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형벌이 아니고 곧 영광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가장 낮은 순종과 복종의 모습인 십자가를 영광으로 말씀하셨듯이,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 뜻대로 행해서는 영광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영광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복종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주님께 복종할 때 우리 가운데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신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낮추고 주님을 높이며 기도할 때 우리에게 성령충만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때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가 되신 것 같이 우리도 하나가 된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22-23절)
즉, 23절에 ‘내가 저희 안에 있을 때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된다’고 하신 말씀은 바로 예수님과 같은 분이신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말하고 이것이 곧 성령충만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믿는 자들이 모두 성령충만할 때 하나가 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말입니다(23절).
그런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님의 영광, 즉 주님의 십자가와 같이 자신을 낮추고 주님께 복종할 때 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것 보다 먼저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충분히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야 삶속에서는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는 삶을 살므로 이른바 ‘간접적인’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통하여 즉,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하나님께 얼마나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가능하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 방법을 알아내려해야 하고, 또한 그 방법대로 살려고 부단히 애를 써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율법주의자와 같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바로 기도를 통하여 선행되어야 하고 그 다음 삶 속에서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올바른 순서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는 주님께 마음껏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주님의 뜻에 복종하는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이와 같이 기도할 때 지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예수님의 기도 모습 속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즉,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하는 것도 결국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함이요,
말씀을 떠올리며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자 함이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낮추며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기도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분별하여, 그 뜻에 맞게 살고자 함이라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과 같이 항상 기도에 힘쓰시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분별하여 그 뜻에 맞게 사심으로 주님께 큰 영광과 기쁨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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