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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길, 그 여정 (마 1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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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믿음의 길, 그 여정
본문 : 마태복음 16:24-27

소설 『빙점(氷點)』으로 유명한 일본의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의 수기(手記)를 보면
그녀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가 하는 것과
그가 예수를 믿은 다음... 사람이 어떻게 달라져갔는가 하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던 당시의 상태는
소위 사형선고를 받은 폐병(肺病) 3기의 중환자였습니다.
절망의 수용소에서 날마다 피를 토하며 오직 죽음만을 기다리는...
그야말로 오직 빙점(氷點)만 향해 달려 내려가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러한 그가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 빙점(氷點)이라는 생의 마지막 한계 상황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고... 또 모든 것을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게도 되었다는데
심지어 1982년도에는 직장암 수술을 받고 또 1992년도에는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감사하며 살았고... 모든 것에 대해서 은혜로 여기고 살았으며
노년에 얻은 병에 대하여도 "신(神)이 주신 십자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오직 은혜 속에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독실한 그가!!... 그렇다면 과거에도 그런 사람이었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과거에 신을 철저히 부정하는 허무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신을 철저히 부정하던 허무주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니 점점 허무주의자에서 복음주의자로... 변해가기 시작했는데
그리고나서 이것을 자전적(自傳的) 소설 형태로 쓴 것이 『길은 여기에』라는 소설입니다.

아마 이 가운데서도 『길은 여기에』라는 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마는
이 소설은 말 그대로... 믿음의 길에 관한... 아주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그런가 하면 아주 고전적(古典的)인... 믿음의 길에 관한 소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국의 죤 번연(John Bunyan)이라는 사람이 쓴 『천로역정(天路歷程, Pilgrim's
Progress)』이라는 소설입니다.

이 천로역정을 쓴 죤 번역은 가난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나
한참 바르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기는 반항적인 삶으로 세월을 다 허비하고 맙니다.
그러나 다행히 결혼할 때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믿음 좋은 처녀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그 아내의 도움으로 예수님도 영접하고 크리스챤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쓴 책이 천로역정(天路歷程)인데... 책 제목이 시사하듯
하늘로 가는 믿음의 길이란.. 쉽지 않고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것을 서술한 책으로서
형식은 꿈 이야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한 크리스천이 처자(妻子)를 버리고 등에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는
손에 한 권의 성경책을 들고 고향인 '멸망의 도시'를 떠나 믿음의 길을 출발하게 되는데...
가는 도중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무엇보다 여러 가지 환란과 유혹의 상태인 '낙담의 늪'이나 '죽음의 계곡'
혹은 '허영의 거리' 등 이런 것들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게되는 믿음의 길을 그리면서
천신만고 끝에 그래도 결국은 '하늘 도시'에 당도하는 여정(旅程)을 그린 소설로서
이 소설이 말하고 있는 것은...
믿음의 길이란 참으로 중요한 길이고 거룩한 길이며 영생의 길임엔 틀림 없지만
그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장 최근에 나온 믿음의 길에 관한 추천할만한 작품으로
작년 5월달에 잠시 국내에서도 개봉되었던 독일 영화인
『신(神)과 함께 가라(Vaya Con Dios, Zoltan Spirandelli)』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믿음의 길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현대적으로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찬양을 신(神)에 대한 최고의 경배로 여기는 교단인 깐또리안 교단(Cantorianer-Kloster)이
교리(敎理) 문제 때문에 갑자기 교회로 부터 파문 당해
전 세계에 단 2개의 수도원만 겨우 명맥(命脈)을 유지해 나가고 있던 차에..
어느 날 갑자기
그 두 개의 수도원 중 한 개의 수도원 원장 신부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언을 남김으로
그 유언에 따라 이탈리아까지 먼 여행을 가게되는 세명의 수도사 이야기인데...

그런데 이 세명의 수도사로 말할 것 같으면... 수도원에 있을 때는
죽(粥)을 먹으면서도 감사하게 사는... 청빈(淸貧) 훈련을 잘 하며 지냈고
언제 어떤 상황 속에서든지 부르심을 잊지 않는... 소명(召命) 훈련도 잘 하고 지냈으며
돈과 여자, 명예나 권력에 빠지지 않고 사는... 정결(淨潔) 훈련도 잘 하며 지내면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 훈련도 잘하며 지내다가...
갑자기 수도원 밖으로 나와 이탈리아까지 여행하게 되면서...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관계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너무나 신기해서 우왕좌왕 하지만
결국은!! 오직 자신의 믿음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믿음의 길을 잘 걸어간다는
그런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사실 이 세명의 수도사들은 전혀 때묻지 않은...
순수하다 못해 어떻게 보면 세상에 대해서 전적으로 바보같은 사람들처럼 살았기에...
그들 자신은 속세를 떠났고 또 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존재인줄 알았지만...
막상 현실이라고 하는 수도원 문 밖을 나와보니... 그렇지 않고!!
각자는 다 나름대로 나약한 부분!!... 유혹에 대하여 약한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약한 부분들을 다시 믿음으로 이겨 나아가면서 계속 찬양에 몰두하는 내용을 그린
좋은 영화입니다.

거기 나오는 한 아주 아름다운 그레고리안 찬트(찬양)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주님만이 홀로 기적을 행하시며
  주님만이 홀로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주님만이 홀로 구세주이십니다.

  우리 돌아갈 곳 주님 뿐이며
  우리 오직 주님만을 믿으며
  그 누구보다 주를 사랑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섬김은 거짓이며
  크나큰 어리석음이며 죄악이옵니다

  우리 한숨 들으사 자비를 베푸소서
  영원히

제가 설교 서두에 3가지나 예화를 들었습니다..마는...
이렇게 3가지씩이나 예화를 들면서 믿음의 길과 그 여정을 설명하려는 것은!!
이 믿음의 길이란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각도로 조명하면서 예로 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믿음의 길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대로 갚으리라 

제가 처음에 소개했던 일본의 미우라 아야꼬나...
영국의 죤 번연... 독일의 3명의 수도사들은... 다 이 말씀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았던 그런 사람들이었다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믿음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사람들 중에는... 그게 어떻게 믿음의 길이냐?...
그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고
굳이 말하자면 십자가의 길이라고 말할 수 있지.. 결코 믿음의 길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혹 이렇게 주장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것이 믿음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좀더 이해가 잘 되도록 풀어서 말씀드리면
믿음은 이론적이고 내용적이며 추상적인 것이고
길이라고 하는 것은 실천적이고 형식적이며 현실적인 것인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제자들의 믿음은 이미 그 유명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에서
밝히 드러난바 있습니다.
본문 조금 앞의 16장 13-20절입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이라서 함께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바로 이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나타났고 고백되었기에 주님께서는 만족하셨고
그래서 그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믿음이 나타나고 고백되어진 다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는
이론적인 믿음이란 머리 속에서만 있어서는 안되고 삶 속에서 구현되어야 하는데
그 삶 속에 구현되는 구체적 방법이 무엇인가 하면...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라고 하는 명사적 개념이 길이라고 하는 동사적 개념으로 나타나는 것을
잘 보여준 것이 미우라 아야꼬의 『길은 여기에』나...
혹은 죤 번연의 『천로역정』이라는 것으로서
이렇게 살아가는 삶의 여정을 가리켜 믿음의 길이고 믿음의 여정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믿음의 길은 곧 십자가의 길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데
이 길이 쉬운 길이 아니기에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베드로전서 2:21-25).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부르심이란 믿음의 길이 곧 십자가의 길인 것을 알 뿐 아니라...
걷도록!! 그 길을 걸어가도록 하게끔 하기 위해서 부르셨다는 것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혹은 어떤 자세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야 하는가 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대로... 주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도록!!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런데 사실 이 "십자가의 길"이라는 주제를 놓고 볼 때.. 누구든지!! 
"자기 혼자!!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다면.." 그것은 힘든 일... 힘든 길이 되겠지만
옆에서 누가 같이 십자가를 지고 가며...
또 옆의 사람은 나보다 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간다 하면!!...
십자가 지고 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고 십자가를 잘 지고 가는 비법을 누군가가 앞에서 잘 가르쳐만 준다면
결코 십자가 지고 가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바로 그러한 점을 지금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십자가를 잘 지고 가는 그 비법, 그 믿음의 길의 비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첫째는 신앙고백이라고 하는 믿음이 먼저 있어야 하고
둘째는 그 신앙고백이 나온 다음에는 말을 조심하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참으로 중요한 것이 자신의 입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음 셋째는 행동을 조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삶의 결론으로 이 말씀이 되겠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무슨 말씀인가 하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하며...
고난이 다가와도 묵묵히 그 고난을 당할 뿐 아니라...
결론적으로는 남을 위하여 자신의 몸까지 내어 줄 수 있는 그러한 삶!!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이며 믿음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살다보면 혈압이 오를 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함부로 말해서도 안되고
또 상대방이 함부로 나왔다고 해서 나도.. "에이 모르겠다" 하면서
함부로 말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믿음의 길도 아니고 십자가의 길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야고보서 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우리는 이 말씀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그 믿음이 이론적으로 잘 축적되어 있다고 할찌라도 그것이
삶의 현실이나 상황에 부딪쳤을 땐... 바르게 잘 대처해야지
그렇지 않고... 쉽게 화내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함부로 말하다가는...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는 대열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야고보서 3: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여하튼 우리는 경건훈련을 다양하게...
그리고 그 경건훈련이 현실의 삶 속에서 승리하는 훈련이 되도록 힘써야만 하겠는데
이것이 잘 되기 위해서는 믿음의 길, 이 십자가의 길을 나 혼자 가려는 생각을 접고
주님과 함께 가려는 생각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죄인이며... 이성도 죄에 오염되었고 의지도 오염되었기에
우리 혼자서 믿음의 길을 성공적으로 해 낸다는 것은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찬송가 456장은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성공적인 믿음의 길이 될 것인가 하는데 대한
해답이 되는 찬송으로... 그 가사는 이렇습니다.
 
  1 주와같이 길가는것 즐거운일 아닌가 우리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2 어린아이 같은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3 꽃이피는 들판이나 험한골짜 기라도 주가인도 하는대로 주와같이 가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4 옛날선지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려올라 갈때까지 주와같이 걷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누가 쓴 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말씀에 꼭 맞는 『모래 위의 발자욱』이란 시가 있습니다.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네
  주와 함께 바닷가 거니는 꿈을 꾸었네
  하늘을 가로질러 내 인생의 장면들이 펼쳐졌다네

  모래위엔 두짝의 발자욱이 있었네
  한짝은 내것, 또 한짝은 주님의 것
  거기서 내 인생의 마지막 장면들을 보았네
  내 발자욱이 멈추어진 그 곳에서 내 삶의 길을 뒤돌아 보았네
  자주 그 길에 오직 하나의 발자욱만 보였네
  그 때는 내 인생이 가장 비참하고 슬픈 계절이었네
  나는 의아해서 주님께 물었네
  "주님!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 저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지요.
    그러나 보십시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을 때 그 때 거기에는
    오직 하나의 발자욱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을때 제 곁을 떠나버리신 주님을..."

  주님께서 대답하시었네
  "나의 귀하고 소중한 아이여! 나는 너를 사랑했고 너를 결코 떠나지 않았단다.
    네 시련의 때, 고통의 그 때에도...
    네가 본 오직 그 한 발자욱은
    네 발자욱이 아니라 그 때 내가 너를 품에 안고 걸었노라." 

이 시가 우리에게 말씀하는 메시지가 무슨 메시지인가 하면...
믿음의 길, 십자가의 길은 혼자 걷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믿음의 길, 그 여정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는!!
처음에는 팡파레를 울리며 믿음의 길을 아무리 멋있게 출발했다... 할찌라도
언젠가 예기치 않은 장소에 주저앉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믿음의 길이란 어떤 길이냐?
십자가의 길이요... 주님과 함께 걷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찬송가에는 그런 찬송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찬송으로 하나 더 들자면 이렇습니다(찬송 360장).

  예수나를 오라하네 예수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 주를따라 주와같이 같이 가려네
  주의인도 하심따라 주의인도 하심따라 어디든지 주를따라 주와같이 같이 가려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 서두에 여러분에게 소개했던 독일 영화 『신(神)과 함께 가라』 중
거의 끝부분에 이런 대목이 나오는데 저는 그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거립니다.

  사람은 언제나 선택(選擇)의 기로(岐路)에 서는 법이다

저는 그 말이 있고 나서야 그 영화 제목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영화제목이 『신(神)과 함께 가라』... 이런 제목일까 하고 한참 생각했는데...
이 말을 듣고 나서는... "그래.. 사람이란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는 법이지...
그래서 모름지기 사람이 그 인생의 길을.. 성공적으로 살려면.. 모름지기 그 길을..
신과 함께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 바르게 선택하고 살 수 있게 될 것이고
또 그 선택의 길이 성공적인 믿음의 길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겠습니까?
형제 자매와 함께... 그리고 무엇보다... 신(神)과 함께!! 주님과 함께...
그렇게 걸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힘 주시고 용기 주시며
우리의 믿음의 길을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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