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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를 기쁘시게 하라(1) / 창 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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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기쁘시게 하라(1)
(창세기 6:5-12)

모든 사람은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태어난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한 것으로 모든 예배를 드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결코 예배를 드릴 때는 무엇인가 받고자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는 예배시간에만 드리는 게 아니고 우리 삶 전부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시간 살펴 본 예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배의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데 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게 바로 인간의 목적이란 말씀입니다. [엡5:10]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우리는 무슨 생각으로, 무슨 말로, 어떤 일로 창조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지 고민해야만 합니다. 이형세의 만화 주인공 까치(오혜성)는 사랑하는 엄지에기 이런 말을 합니다. “난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마동탁에게 지긴 하지만 그의 이 한 마디는 사랑이 무엇인지 잘 말해 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께서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인 우리가 무엇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주의 마음을 헤아림으로

주께서 원하시는 게 사랑입니다. [호6:6] “내가 반기는 것은 재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재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 다오.”(공동번역)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알아달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제사를 드리고 물질을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도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은 형태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굉장히 오해한 소치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우릴 위해 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깊이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이미 우릴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당신의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몇 푼의 헌금을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학2: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는데 무엇이 기쁘시겠습니까? 사람들은 많이 드리고 적게 드리는 것의 차이를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실 때는 그게 그 것입니다. 다 하나님 것이니까요.

주를 사랑하는 것밖에는 물질을 가지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노아의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만큼은 달랐습니다. 공동번역은 본문 8,9절을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아만은 여호와를 흐뭇하게 해드렸다. 노아의 이야기는 이렇다. 노아는 무척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보다 깨끗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하나님과 늘 함께 살았다.” 노아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하나님과 동행하여 주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올바르게 산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십시오.

주를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노아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히11:7]은 그 상황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노아도 하나님을 믿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장차 일어날 일을 경고해 주셨을 때 홍수의 조짐 같은 것이 전혀 없었는데도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방주를 만들어 자기 가족을 구해 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노아의 신앙은 그 당시 거역만을 일삼던 사람들의 죄나 불신앙과 비교할 때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 이 믿음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시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현대어)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을 받아들이십니다. 노아가 그 예입니다. 우리가 신뢰하면 주님도 신뢰하십니다. 우리가 불신하면 주님도 내치십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를 경고하셨을 때 홍수의 조짐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지만 믿을 수 없는 몇 가지 상황이 있었습니다. 먼저, 노아는 아직 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창2:5,6]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당시 상황입니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증거가 있음에도 노아는 주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데 믿는 게 믿음입니다.

그 외에도 노아는 배를 만들 줄 아는 뱃사람이 아닙니다. 바다와 아주 먼 곳에 산 사람입니다. 동물에 대한 지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많은 동물들을 돌봐야 하는 일임에도 불평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한 마디로 전적 신뢰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신뢰한 노아의 가족으로 새로운 인류의 시작을 계획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시147:11]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노아는 120년 동안 산꼭대기에 방주를 지으면서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비난을 들으면서도 말씀을 신뢰하는 끈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주님을 기쁘시게 못합니다(히11:6).

말씀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제가 예전에 목회하던 교회에서 어떤 성도에게 무슨 일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해 보겠습니다.” 아주 믿음 있는 대답 같지만 그 반대입니다. 그는 그 기도의 결과를 지금까지 제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고 할 때 그대로 했습니다. 가족을 구별하라고 할 때, 동물들을 방주로 넣으라고 할 때 그대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의 모양과 크기, 재료까지 세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노아는 그대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가 원하는 대로 홍수를 준비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노아는 그대로 했습니다. [창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순종은 하나님의 원하는 시간에,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노아의 순종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명령을 하시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의 이야기입니다. [히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순종은 다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알고 나서, 이해하고 나서 하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순종할 수 없을 때 하는 게 순종입니다. 믿음으로 이해에 이를 수는 있으나 이해로 믿음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이해하려고 순종하지 말고 순종함으로 이해하십시오. 순종보다 더 강한 이해의 도구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게 마음에 비중을 둔 작용이라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그 행동에 무게를 둔 말씀입니다. [약2:24] “그러므로 여러분은 신앙만이 아니라, 신앙과 함께 반드시 행동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잘 새겨 두어야 합니다.”(현대어) 전적 신뢰와 말씀에의 순종은 곧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하는 자의 신앙적 태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정한 예배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연히 그런 노아에게 복을 주시고 노아를 기쁨으로 살게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뻐하시며 여러분에게 복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민6:25,26] “야훼께서 웃으시며 너희를 귀엽게 보아 주시고, 야훼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빈다.”(공동번역)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삶을 살면 기쁨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하며, 전적 신뢰와 온전한 순종을 바침으로 주님의 기쁨이 여러분의 기쁨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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