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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죄란 무엇인가(33) “버리고 떠나는 것 (딤후 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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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란 무엇인가(33) “버리고 떠나는 것”   
딤후4:9-16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위해서 나귀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종려주일 입니다.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온 큰 무리가 종려 나무 가지들을 들고 예수님을 맞았기 때문에 종려주일이라고 부릅니다(요12:13). 예수님은 목요일 밤 최후의 만찬을 잡수신 다음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거기서 군대와 대제사장들의 하속들에게 붙잡혀 가야바와 빌라도에게 끌려가 심문을 당하신 다음 금요일 아침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가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여섯 시간동안 십자가에 매달려 우리 대신 심판과 저주를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죄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3번째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설교 제목은 “버리고 떠나는 것”입니다. 저는 ‘인생 칠도’를 말하면서 인생은 ‘버림’이고 ‘떠남’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버리고 떠남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버리고 떠남이 아니고 주님을 버리고 떠남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시는데 우리는 주님을 버리고 떠납니다. 참으로 불행하고 서글픈 일입니다. 가인이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것은 불행하고 서글픈 일이었고 탕자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난 것은 불행하고 서글픈 일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떠난 것은 불행하고 서글픈 일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주님을 버리고 떠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누가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까?

  첫째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금요일 밤 군대와 대제사장들의 하속들에게 붙잡혀 끌려가실 때 12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가버렸습니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26:56).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막14:50). 열 두 제자들뿐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따르던 다른 제자들도 예수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 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막14:52). 11제자들은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왔지만 가룟 유다는 영원히 주님을 버리고 제 곳으로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유다는 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행1:25).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13:30). 유다는 주님을 버리고 떠나 영원한 밤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가룟 유다 이후 예수님을 믿고 따르다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수 없이 많았습니다. 로마 제국 안에서도 배교자들이 많이 생겼고, 일제 통치 하에서도 배교자들이 많이 생겼고, 공산 통치 하에서도 배교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불행하고 서글픈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박해가 두려워서 주님을 버리고 떠났고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유혹과 마귀의 시험을 받아서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세상 일이 너무 좋고 바빠서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여러분들은 결코 주님을 버리고 떠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떠나면 영원한 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버리고 떠나면 영원한 어두움으로 쫓겨나기 때문입니다.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5:30). 

  둘째 바울의 동역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마지막 편지에서 자기와 함께 있던 동역자들이 자기를 버리고 떠났다고 기술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데마가 사도 바울을 버리고 떠난 것은 주님을 버리고 떠난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마10:40).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눅10:16). 데마는 본래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빌레몬1:2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골4:14). 데마는 사도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힌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나의 동역자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몬1:23,24). 그런데 데마는 나중에 사도 바울을 버리고 떠났고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가 사도 바울을 버리고 떠난 이유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이 세상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여러분들도 이 세상을 사랑하면 사도를 버리고 떠날 수도 있고 주님과 교회를 버리고 떠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등산하는 일이 너무 좋아서, 어떤 사람들은 골프 치는 일이 너무 좋아서, 어떤 사람들은 고기 잡는 일이 너무 좋아서, 어떤 사람은 사업하는 일이 나무 바빠서 주님과 교회를 버리고 떠날 수도 있습니다. 세상 일을 너무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2:15,16). 세상을 너무 사랑하다가 주님을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데마만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레스게도 떠났고 디도도 떠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니 바울과 함께 있던 동역자들이 모두 다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딤후4:10).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복음을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딤후4:16).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딤후1:15). 그들이 왜 다 바울을 버리고 떠났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 처음 사랑을 잃었을 수도 있고, 처음 열심을 잃었을 수도 있고, 처음 사명을 잃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섬기는 일이 너무 힘들고 귀찮아 졌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복음 사역보다는 정치 사역과 경제 사역과 사회 사역에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바울을 버리고 떠났을 뿐만 아니라 바울을 대적하며 해를 끼쳤다고 했습니다. 딤후4:14,15을 읽습니다.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매우 심각하고 두려운 사건입니다. 구리 장색 알렉산더도 처음에는 바울과 함께 일하던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바울을 버리고 배교했습니다. 참으로 불행하고 서글픈 일입니다. 사도 바울을 버리고 떠난 사람, 사도 바울을 대적하고 해를 끼친 사람에게 임할 무서운 형벌을 사도 바울이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라”(딤후4:14). “어떤 이들이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매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딤전1:19,20). 참으로 두려운 말씀입니다. 사도와 주님을 버리고 떠나면 무서운 형벌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영락교회에 한경직 목사님을 대적하며 한경직 목사님에게 해를 많이 끼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한국의 예레미아라고 불리던 김치선 목사님을 대적하고 떠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그 행한 대로 갚으셨습니다. 저는 그들 중의 일부가 참으로 불행하게 된 것을 압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종들과 교회를 함부로 버리고 떠나든지 대적하며 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셋째 바울을 떠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누가가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누가는 한 평생 사도 바울과 동행한 사도 바울의 친밀한 동역자였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두 번째 선교여행에 동행했습니다(행16:10). 그 후에 바울과 함께 아시아에 갔고(행20:6) 예루살렘에도 갔습니다(행21:5). 그 후 바울이 가이사랴 옥에 갇혔을 때와 로마 옥에 갇혔을 때에도 함께 있었습니다(행24:23,28:16). 사도행전에 나오는 ‘우리가’ 라는 말에는 항상 누가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두 번째 로마 옥에 갇혀 있으면서 디모데 후서를 쓸 때에도 누가는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의사 누가야 말로 사도 바울의 가장 친근한 동역자였습니다. 누가는 나중에 누가복음을 저술했고 사도 바울의 행적을 기술한 사도행전을 저술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항상 함께 있었던 또 한 사람은 디모데였습니다. 디모데는 사도 바울이 사랑하던 믿음의 아들이었습니다. 디모데의 몸은 지금 에베소에 가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바울 곁에 있었습니다. 지금 디모데가 에베소에 가 있었던 것은 바울의 지시를 받고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디모데는 어떤 의미에서 바울의 분신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대신 디모데를 고린도에도 보냈고 빌립보에도 보냈고 에베소에도 보냈습니다.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니”(고전4:17).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 바람은”(빌2:19). 그런데 지금 바울이 두 번째 로마 옥에 갇혀 있으면서 자기가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롭고 추운 감옥에서 사도 바울은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디모데가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고 했습니다.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사실 바울은 성도들이 보고 싶다는 인간적인 표현을 자주 쓰곤 했습니다. 디모데와 마지막으로 위로와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싶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싶은 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서 오라”는 말을 두 번씩이나 했습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9).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21). 디모데는 행복한 바울의 아들이었고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마지막에 사도 바울과 함께 있었던 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마가였습니다. 그는 제1차 선교 여행 때는 선교여행이 힘들다 고 도중에 바울을 떠나 예루살렘 집으로 돌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후에 회개하고 사도 바울의 사역에 참여하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유스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니”(골4:10).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나의 동역자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몬1:23,24). 사도 바울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가도 보고 싶어 했습니다. 아마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마가는 마지막 순간에 사도 바울에게 달려와서 바울과 함께 있는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그는 후에 마가복음을 저술한 마가복음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중도에 바울을 떠났지만 나중에 회개하고 바울에게로 돌아와 바울의 일에 유익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주님에게서 멀어진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그러면 유익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을 믿고 따르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군과 동역자들이 되었습니다. 목사와 전도사와 장로와 권사와 집사는 특별히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과 함께 일하는 주님의 동역자들입니다. 오늘 강변교회에서 주님과 성도들을 섬기며 일할 일군들을 선출합니다. 새로 일군으로 선출되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주님과 교회를 버리고 떠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종들과 교회를 쉽게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들은 평생 그런 삶을 반복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주님과 함께 있고 주님과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는 행복한 동역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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