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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성들이여, 남자를 살려내십시요! (출 4:24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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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철봉목사 (사직동교회)


[24]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25]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저는 오늘 여성도 여러분에게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과 호소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여러분들의 수고와 눈물과 헌신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각별하신 위로와 축복을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향하여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여성들의 국회 진출이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큼 두드러진 것이 이번 선거의 특징입니다. 한국 여성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재능을 감안할 때 이제 국가의 중요 정책 영역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대거 진출하여 함께 의견을 나누게 된 것은 국가적으로 다행스럽고 많은 유익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 나라 여성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합니다.

미국 LPGA(Lady Professional Golf of America)를 보세요. Top Ten 가운데 한국 여성들이 평균 4-5명이 차지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두뇌가 세계 1위인 것은 어머니들의 지능을 물려받았기 때문이요, 거기다가 후천적으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자녀 교육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오천년 역사 이래로 최고의 희망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근거를 여러 가지 각도에서 논해볼 수 있지만 저는 ‘선교’ 한 가지를 두고 확신 있게 주장합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선교하는 나라를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선교하는 나라는 복을 받았습니다. 지금 전 세계의 복음화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 수가 15만 명 가량 되는데 이 가운데 미국 선교사가 가장 많고 우리 한국인 선교사가 놀랍게도 2위입니다.(약 15,000명) 미국 선교사는 증가율이 제자리인 반면에 우리는 매 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10년이면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 1위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 전망은 바로 우리 나라가 계속하여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을 하시며, 하나님의 복을 엄청나게 받게 된다는 의미(평가)가 됩니다. 물론 한국 교회도 계속 부흥하고 성장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저는 여성도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분발과 인내, 그리고 헌신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제시한 저 밝은 전망들이 확고한 현실로 우리 눈앞에 드러나기 위해서는
여성도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분발하고 헌신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에 대한 적절한 모델로 오늘 본문에 소개되고 있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녀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일곱 딸 중 첫째 (맏)딸로 추정됩니다.(2:16)

일곱 명의 딸이 함께, 한 집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고생 많이 하고 희생 많이 하게 되는 쪽이 맏이입니다. 가장 귀여움 많이 받고 혜택 많이 보는 쪽은 막내입니다. 십보라는 큰언니로서, 때로는 어머니처럼 아래 동생들을 위해서 수고하고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한 시대를 살리고 지키고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여성 여러분들이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계속 수고하고 양보하고 희생해 주셔야 합니다.
그녀는 거칠고 무례한 남자 목자들 틈에서 양떼를 치고 있습니다.(2:17)

옛날이나 지금이나 주로 남자들이 설쳐대는 일터(직장)에서 여성이 그 틈새로 비집고 들어가서 어깨를 나란히 하여 겨룬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도전하고 겨루어야 합니다. 여기 십보라 그녀를 보십시오.(2:17). 남자들의 횡포를 처음 당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은 다행히 모세를 만나 수월하게 넘어 갑니다만 지금까지 이런 피해를 여러 번 당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녀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인내하고, 때로는 맞서 따지고 싸우면서 자기 양떼를 먹이고 지켜왔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성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혹시 남자(남편)들이 여러분의 자녀를 돌보지 않고, 횡포를 부리고, 심지어 행패를 부릴지라도 어머니 여러분들은 자녀를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또는 이 시대가, 타락한 세상 문화가 여러분의 자녀를 해치려 하고, 망치게 하려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지켜 내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정말 힘들고 역부족일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 같은 ‘정의의 사도’를 보내 주셔서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2:17) 요게벳을 기억하십시오.! 아들 모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무서운 바로 왕의 궁전 방어망을 뜷고 들어가 기어이 아들을 젖 먹였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살아 남았습니다. 히브리인으로 자라났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여졌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 들여 모세와 결혼을 합니다.(2:21)

출애굽기 2:15, 이 시점에서의 모세는 어떤 남자입니까? 혈혈단신이요, 빈털터리입니다. 거기다 살인범이자 도망자입니다. 그래서 1급 수배 범입니다. 학술과 무예가 뛰어나고 고귀한 신분과 경력의 소유자이지만 이 황량한 미디안 광야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니 신랑감, 남편, 가장으로서는 무능한 남자입니다. 따라서 그녀로서는 두 가지 이유를 내세워 모세와의 결혼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선택이나 결단이 아니고 아버지의 결심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두 사람 사이의 적지 않은 차이점 때문입니다. 만약 모세가 애굽 공주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황량한 광야의 양치기 처녀인 자신과는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결혼이란 가당찮은 일입니다. 아니면 모세가 무명의 방랑객이라면 이런 부족한 남자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 십보라는 결단합니다. 아버지의 결혼 권유를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격적인 신뢰’를 보게 됩니다. 모세는 두 사람(이드로와 딸 십보라)에게 인격적인 신뢰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인격을 신뢰합니다. 그녀 십보라는 아버지의 인격을 신뢰합니다. 결국 모세와 십보라 이 둘의 결혼은 ‘인격적인 만남(결합)’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 자녀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여성들 중 상당수가 ‘인격적인 만남’으로서의 결혼이 아닌 결과로 상처입고, 깨어지고, 무너지는 소식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제국을 이루었던 저 로마제국이 무너진 것은 인력이 달려서거나 군사력이 모자라서가 아니었습니다. 로마제국의 여성들이 가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나라가 역사 이래로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 기회가 일거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여성들이 가치관에 있어서 심각하게 갈등하고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성 여러분들이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의미와 사명감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 둘 때만이 우리의 미래는 소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모세에게 ‘현숙한 아내’가 되어 줍니다.
남편 모세는 상처가 많은 남자입니다.(모세라고 우리와 전혀 다른 ‘초인일까요? 아닙니다. 그도 사람입니다. 남자입니다. 연약한 인간입니다.) 태어나서 석 달만에 어쩔 수 없이 버림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도 위태로운 갈대상자에 담겨 저 큰 나일강으로 떠내려가야 했습니다. 애굽 궁정에서 ’공주의 아들‘(왕자의 반열에 해당함)로서 Royal family 의식을 가지고 성장하였으나 어느 날 자신의 혈통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종노릇)하고 있는 히브리 민족임을 알게 됩니다. 나일강 파도 위에 갈대상자 속에서 위태롭게 생명을 이어 나갔듯이 애굽 궁정에서 자신만이 알고 있는 신분의 비밀을 숨기고자 피가 마르는 마음 고생을 수십년 감수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애굽 궁정으로부터 또 한번의 버림을 당해야 했던 것입니다.(2:14-15 이 첫 번째 죽음의 위기를 십보라의 도움으로 극복함) 애굽(당시 세계 최고 문명의 대 제국; 초일류 국가) 궁정에서 황량한 미디안광야로, 촉망받던 공주의 아들(왕위 계승자 서열 2-3위 신분)에서 황량한 시골 광야의 이름 없는 한 목자로 급전직하 되어버린 자신의 처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겁니다. 큰 부자가 갑자기 낮추어 살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처지(신세)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드로가 ’자네 처지가 딱해 보이니 여기서 함께 살아보세!‘ 하고 제안했을 때 망설임 없이 즉각 수락하였겠습니까?(2:21) 이 단어(the man) 그 순간까지는 모세가 이드로에 대하여 사전지식 ’무, 無, zero"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중에 아들을 낳아 이름(게르솜)을 짓는 데서도 ‘상처난 마음’이 보입니다. (2:22)

이렇게 상처 많은 남편을 그녀는 이해해 줍니다. 달래줍니다. 치료해 줍니다. 안정을 찾게 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가 각오하고 감수했을 고생이 여간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그 많은 갈등과 정신적 상처들을 치유 받고 마침내 호렙산 가시덤불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수 있기까지는 현숙한 그의 아내 십보라의 눈물과 헌신과 희생과 인내가 40여년 지속되어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녀는 마침내 남편을 다시 살려 내고 아들도 살려 냅니다.(4:24-26)

그리고 남편을 확고하게 뒷받침 해 줌으로(18:1-7) 이스라엘을 살려냅니다.(18:8,10,11)
민족구원이라는 대 사명을 부여받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를 길의 숙소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하나님께서 죽이려 하십니다.(4:24) 이 어떤 일입니까?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민족을 구원하라는 대 사명을 받고 애굽으로 내려가고 있는 모세를 왜 하나님께서 갑자기 죽이려고 하십니까?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신학적으로 상당한 설명과 해석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2:14-15의 상황 때 보다 더 위급한 남편 모세를 그녀 십보라가 또 다시 살려내었다는 점에 주목을 합시다. 문제는 정작 당사자인 모세 자신은 이 위급상황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대로 있으면 모세는 죽임 당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아내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자기 아들의 양피를 잘라서 모세의 발 앞에 던져버립니다.(4:25) 그러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Bridegroom of blood)

아마도 모세 부부는 애굽 여정 직전에 둘째 아들(엘리에셀)을 낳은 모양입니다. 따라서 여행 도중 할례 기일 8일을 넘겨 버린 모양입니다. ‘할례’는 준엄한 명령입니다.(창17:10)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는 남자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끊어져 버립니다.(창17:14) 이 경고가 지금 모세 가정에 현실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세가 이 위기를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 그녀가 급거 나선 것입니다. 평상시라면 아버지가 아들의 양피를 벱니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급하던지 아내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아들의 양피를 잘라 버렸습니다.(4:25) 이로써 남편과 아들이 죽임 직전에 그야말로 위기일발에서 살아난 것입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어 드린 것입니다.(4:26) 피로서 남편과 아들을 살려낸 것입니다. 만약 이 위기상황을 그녀 십보라마저 간파하지 못했더라면 모세는 그리고 가족은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은 어찌 되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여성(아내, 어머니)은 ‘살려내는 자’입니다. 남편과 자식을 살려내는 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여성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창2:18,21-25, 3:20, 고전11:11-12, 딤전2:15, 5:14) 여자(하와)란 ‘생명, 살리는 자, 생명을 낳는 자, 생명을 지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의 남편들이 지금 모세처럼 죽음의 위기 앞에 처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죽음의 위기에 놓여 있는지 모릅니다. 이 불쌍한 남자들을 살려낼 수 있는 자는 여성 여러분입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죽을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릅니다. 이런 어리석은 남자들을 살려내라고 하나님께서 여성 여러분을 창조해 주신 것입니다. 피와 다를 바 없는 여러분의 땀과 눈물과 사랑과 기도로서 남자들을 살려 내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서 여러분의 남자들(남편, 아들)을 영원히 살려 내십시오. 여러분의 가정과 한국 교회와 우리 조국이 여성도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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