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주의 일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슥 4:1-10)

  • 잡초 잡초
  • 186
  • 0

첨부 1



- 설교 : 박영주 목사 (부산삼일교회)


유대민족이 70년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보니 조국의 참상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국토는 황폐되어있었고 성곽은 허물어져있었고 성전은 파괴되어 있었습니다. 스룹바벨을 지도자로 하여 돌아온 그들에게 제일 중요한 일은 신앙부흥운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스룹바벨은 조국 유대가 왜 패망하였으며 무엇 때문에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었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신앙부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성전이 속히 재건되어야 했습니다. 성전이 신앙생활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온 유대민족에게는 세가지 큰 문제가 있었는데 첫째는 가진 것이 없었고, 둘째는 국론분열이었고, 셋째는 외세의 위협이었습니다. 지도자인 스룹바벨은 태산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할 때에 스가랴선지자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났습니다. 순금등대의 이상이었습니다. 등대의 비밀을 보이신 것은 성전건축의 역사는 인간의 힘과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임을 보이신 것입니다. 성전건축이나 교육관건축이나 교회당건축이 단순히 돈 가진 사람이 건물을 짓는 것과 같이 짓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교육관 건축이 주의 일이라면 주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시게 됩니다. 오늘은 교육관 준공을 앞두고 주의 일은 무엇으로 가능한가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 봄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1. 주의 일은 인간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성전건축은 인간의 힘으로나 인간의 능으로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힘과 능만 지니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나 더할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설사 힘과 능을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군대의 힘이 세다고 반드시 그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힘에는 어떠한 힘이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돈이 많다고, 성전짓기를 열망한다고, 설계를 잘 꾸몄다고 성전을 짓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일은 돈으로, 기술로, 힘으로, 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삶은 인간의 힘과 능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중생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지 않습니다. 주의 일은 인간의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2. 주의 일은 하나님의 신으로만 가능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신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령으로만 성전재건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되느니라”는 말은 가능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신으로는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본문의 순금등대의 등불은 두 감람나무로부터 일곱관을 따라 흘러들어오는 기름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데 여기의 등잔의 기름은 성령을 가리킵니다. 계시의 핵심은 순금등대와 등잔입니다. 그 등대는 순금으로 되어있고 일곱관이 있으며 그 꼭대기에는 등잔이 있습니다. 등잔에까지 파이프를 통하여 기름이 흘러 들어와서 불을 켜도록 돼있습니다. 원래 성막은 게달의 장막으로 덮여있고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 있어서 전혀 밖으로부터 빛이 들어오지 못하므로 그 안에는 캄캄한 암흑뿐인데 성소로부터 흘러나오는 순금등대의 찬란한 빛이 그 어두움을 추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두움은 죄와 죽음과 마귀의 상징으로, 이는 인생에게 엄습해오는 무서운 절망을 의미하고 빛은 의, 진리, 생명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빛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기름을 공급받아야 순금등대가 밝은 빛을 비추는 것처럼 성령의 기름이 있어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췰 수 있습니다. 개인이나 교회가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힘입게 되면 하나님의 권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은 위대합니다. 큰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 스가랴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를 보고 그 뜻이 무엇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향하여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은 태산을 평지로 만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큰 산은 장애물, 역경, 난제, 뚫고 지나가야 하는 여러 문제들입니다. 태산같은 엄청난 장애물도 성령의 능력안에서는 평지가 됩니다. 스룹바벨이 약한 무리를 이끌고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태산같은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강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태산을 평지처럼 만들어 그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이루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안되지만 하나님의 힘으로는 됩니다. 성령님은 인간의 마음에 열심의 불을 일으키고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인간의 마음을 엽니다. 성령님은 성도의 능력입니다. 성도가 성령의 능력을 입을 때 주의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3. 주의 일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가능합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스룹바벨입니다. 그는 그 당시 유대민족의 지도자였고 포로귀환의 책임자였고 성전지대를 놓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의 은총이 스룹바벨에게 임하였다는 말씀입니다. 은총이란 값없이, 조건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유대민족이 안고 있는 국가적 위기는 힘으로나 능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으로만 가능했습니다. 유대민족의 숙제인 성전재건은 힘으로나 능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으로만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없이는 아무일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허락이 없이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우리는 겸손히 이 사실을 인정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모든 힘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모든 성취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스룹바벨은 성전의 머릿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모든 일을 이루는 원동력입니다. 우리가 교육관 공사를 하는 것도 단지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관을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뇨”라고 했습니다. 교육관은 젊은이들과 자녀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이고 우리의 교육의 도장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신앙부흥을 위한 건물입니다. 말하자면 영적인 성전재건입니다. 주의 일입니다. 교육관 건축을 무거운 부담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 일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하면서 기쁨과 자원함으로 한마음과 한뜻으로 이 일에 동참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