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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창립기념]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 되듯이 (마 1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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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홍문수 목사 (신반포교회)

할렐루야! 오늘 신반포교회 창립 50주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눈물로 헌신하신 신앙의 선배들과 성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954년 5월 4일 6.25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몇 분의 성도들이 이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50년 하나님은 한결같은 은혜로 오늘의 교회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마치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듯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성도들이 이 교회를 통해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 민족과 세계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지만, 그 복음의 겨자씨가 곳곳에서 큰 나무를 이룬 줄로 믿습니다. 그 가지마다 새들이 깃들 듯 많은 사람들이 영생을 얻고, 은혜와 축복을 받은 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일은 앞으로도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될 줄로 확신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이것은 천국의 법칙입니다. 복음에는 놀라운 생명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가 그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가장 낮고 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작은 마을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참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또한 부활 후 승천하실 때는 소수의 제자들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2천년이 지난 지금 기독교회는 유럽과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확장되었습니다.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885년 언더우드, 아펜셀러 선교사가 입국한 후 120년 만에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1천2백만 성도에 5만 교회가 전국 방방곡곡에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마24:14) 이것이 곧 기독교 역사요 인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확신 가운데 우리 신반포교회가 앞으로 10년 후에 더 좋은 교회,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흥왕하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앞으로 더욱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 나아가야 합니다. 흔히 신앙생활의 3대 원리를 “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이라 말합니다. 정말 성숙한 성도는 교회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오늘 창립 50주년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교회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정립하시기 바랍니다.

[1] 교회가 중요한 이유

교회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 면에서 그 중요성을 살펴봅니다.

① 하나님에게 교회가 중요한 이유 : 교회는 믿는 성도들의 공동체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것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고 특히 교회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은 그 머리이십니다. 성도들은 각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것보다 귀중한 존재입니다.

② 세상에 교회가 중요한 이유 : 세상은 죄악으로 관영합니다. 인간 세상의 온갖 질고가 죄로 인하여 생깁니다.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하여 멸망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십자가 복음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대행자로서 복음을 전파하며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미국 윌로우 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즈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③ 내 인생에 교회가 중요한 이유 : 하나님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과 상대하십니다. 동시에 교회 공동체를 통해 상대하십니다. 신앙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과 나와의 1대1 관계의 개인적 행위이지만, 더 나아가 성도들과 함께 교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적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우리 성도들에게 신령한 은혜를 베푸시고, 사랑을 나누게 하며,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이 세상 살 동안 축복을 누리게 하시고,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하늘의 상급과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은혜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사명의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i) 은혜의 공동체 - 교회는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그 품에 안겨서 영혼의 평안을 맛봅니다. 그리고 신령한 은혜의 젖을 먹습니다. 그럴 때 우리 영혼이 강건해집니다. 영혼이 강건해지면 생활에도 활력이 넘칩니다. 결국 축복된 삶이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삼2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것은 기도문이면서 동시에 신앙 인생의 법칙입니다.

ii) 사랑의 공동체 - 교회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인종, 성별, 연령, 고향, 학력, 직업, 경제력, 성격 등 모든 게 다른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 예수 믿는 신앙으로 하나가 되고 조화를 이룹니다. 반면 이 세상은 인간과 인간이 서로 반목질시하고 원수가 됩니다. 그렇다고 혼자 살 수도 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혼자서는 고독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를 통해 위로 받고 사랑을 나눠야 합니다. 외로운 사람들일수록, 나이 든 사람일수록 교회 공동체의 사랑은 너무 귀한 것입니다.

iii) 사명의 공동체 - 교회는 천국 대사관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이 세상에서 당신의 일을 행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은 무엇입니까? 죄악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변화시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은 죄악으로 인하여 불의와 부패, 편견과 갈등, 무지와 가난, 질병과 고통으로 가득합니다. 이런 모든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능력으로만 해결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아무리 살기 좋은 모습으로 변화된다하더라도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개선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궁극적으로 천국을 소망합니다. 천국 복음을 전파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고 죄 사함 받고 천국 영생을 얻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최대 사명입니다. 곧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마28:19~20)

우리는 이런 일들을 감당할 때 인생의 참 보람과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세상의 사라질 것들, 헛된 것들만 추구하며 인생을 낭비하면 후회막심하고 허무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큰일을 감당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교회를 통해 협력하여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나의 사명을 도와주는 셈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함께 사명을 감당함으로 천국에 들어가 영원한 상급과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생각해 볼 때, 내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내 인생에 있어 ‘행복의 절대 조건’인 것입니다.

[2] 좋은 교회의 선택과 더 좋은 교회 만들기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교회를 만나야 하고, 일단 교회를 선택하면 더 좋은 교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① 좋은 교회 선택하기 : 교회 선택은 마치 결혼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방황이 끝나고, 좋은 교회 만나면 신앙의 방황이 끝난다!”
그러나 이 지상에는 완전한 교회가 없습니다. 완전한 천상 교회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되 그러하고 완전한 교회를 찾느라 교회 쇼핑을 하거나 거듭 방황만 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 처녀가 완전한 신랑감을 찾아 고르고 고르다 평생 결혼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좋은 교회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을 참고하면 됩니다. 나의 영혼을 위해 지속적으로 은혜를 공급받을 수 있는 교회인가? 내가 공동체 안에 들어가 어울리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교회인가? 사역 프로그램들을 나의 사명으로 삼고 헌신할 수 있는 교회인가? 대개 이런 것들입니다. 이런 기본 조건들이 맞으면 일단 좋은 교회라고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② 더 좋은 교회 만들기 : 교회를 선택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더 좋은 교회 만드는 데 헌신하는 일입니다. 더 좋은 교회가 되면 그 지체인 내 인생이 잘 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일은 ‘나의 일’(My Work)입니다. 교회 일이 내 가정의 일입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교회를 사랑하는 게 당연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인데, 교회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이 어찌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를 귀히 여기고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 땅에서 복을 누리고, 저 천국에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신반교회는 완전한 교회는 아니지만 좋은 교회입니다. 좋은 성도들과 좋은 장로님들이 있는 사랑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말씀과 성령의 은혜가 있는 은혜 공동체입니다. 주님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선교 지향적 교회요 사명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늘 50주년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우리는 새롭게 결단해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해, 그리고 내가 떠나도 계속 이 교회를 통해 신앙 인생을 살아갈 내 후손들을 위해, 더 좋은 교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입니다. 아무쪼록 이런 결단과 헌신으로 우리 신반포교회가 갈수록 더 좋은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저도 여러분도 남은 생애 복된 인생을 살아가고, 주님 오실 때까지 자손만대가 복을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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