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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천국의 모델 (마 1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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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영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 윌리암 워즈는 「무지개」라는 시를 썼다. 그 시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여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어린이라고 해서 무조건 책망의 대상이 아니며, 어린이들이 어른을 존경하듯 어른들도 어린이를 존중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어린이들은 어른에게서 배웁니다. 마찬가지로 어른들도 어린이에게서 배워야 함을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일방적 관계가 아니라 쌍방관계입니다. 어른이라고 무조건 가르치는 입장에 있지 않고,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우는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00년 전에 이러한 주장을 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하나님 나라의 모델'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천국의 모델'에 대해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一) 어린이는 천국 입국자의 모델입니다.

3절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린이가 천국시민의 모델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막 10:14-15절에는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 '받들다'는 말은 영어로 receive 입니다. 이 말은 "받들다"라는 말이 아니라 "받아 들이다" "취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누가 주는 것을 거절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순순히 받는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어린아이에게 용돈을 주면 아이들은 어떻습니까? "고맙습니다"하고 받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어떻습니까? '받으면 안된다. 애 버릇 나빠진다. 그것을 뭐하러 주느냐?' 야단입니다. 한마디로 어른들은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야단치지 않는 한 아이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습니다.
이와같이 여러분이 아이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해 보십시오. 아이들이 의심합니까? 아이들이 따집니까? 아이들은 복음을 전하면 전하는 대로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있다고 하면 있고, 지옥이 있다고 하면 지옥이 있는 줄 믿습니다. 거부하는 법이 없습니다. 따지는 법이 없습니다. 까탈스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영생을 주신다면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받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복음을 증거하면 증거하는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누구의 것이겠습니까? 바로 이런 자의 것입니다.

한번은 예수님께 부자 청년이 찾아와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마 19:16)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이 청년의 잘못은 자기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시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이 공로의식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공로의식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처럼 많은 헌금이나 봉사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복음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것이 그들에게는 은혜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 천국을 그들의 소유로 만든 것입니다.
당시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세리, 죄인, 가난한 자들, 창기들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아이들과 같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들이 율법을 제대로 지킬 수 있었겠는가? 아니면 그들이 제대로 기여를 했겠는가?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거저 구원을 은혜로 주신다"고 하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저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종시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셨습니다. (마 21:31-32)
그러므로 금번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도 어린이의 마음을 회복하십시다. 우리에게 얼마나 자랑거리가 있는가? 얼마나 큰 공로가 있는가? 그것을 다 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의 은혜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우리도 어린이와 같이 천국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二) 어린이는 천국에서 큰 자의 모델입니다.

1절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헌금 제일 많이 한 성도가 천국에서 큰 자일까? 전도 많이 한 자나 기도 많이 한 자일까? 순교한 성도가 천국에서 큰 자일까? 베드로 사도가 큰 자일까? 모세 같은 위대한 인물일까?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께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4절) 그러면 어디까지 낮추는 것이 겸손인가? 그 겸손의 기준은 "어린아이"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이들은 겸손이라는 말조차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겸손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무시당했는가? 예수님 당시에는 아이들은 계수조차 하지 아니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혜택받은 사람 숫자에 아이들의 수는 들어있지도 아니했습니다. (마 14:21)
얼마나 아이들이 멸시와 천대를 받았으면 예수님이 멸시천대 받는 사람의 대명사로 "지극히 작은 자"라고 했겠습니까? (마 25:45)

그렇습니다. 멸시와 천대받는 이름이 어린이입니다. 그들은 무시를 당하고 학대까지 당합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이들의 몫으로 들어갑니다. 지금도 가난한 가정에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러한 아이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되시기 원하십니까?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시기 바랍니다.
멸시천대를 두려워 말고 거부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땅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마 20:25-2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으로 천국에서 크게 되기를 원하시면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가 되십시오.


(三) 어린이는 천국에서 보냄 받은 자의 모델입니다.

5절과 10절을 보십시오.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거저 우리 앞에 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천사와 같다는 말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하늘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재림의 그날까지 예수님은 그곳에 머물러 계십니다. 그곳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신다. (히 7:25) 때가 되면 약속대로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 곁에 함께 계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깊이 영접받으시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이 아이들입니다. 마 25:40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정에 계시기를 바라십니까? 예수님을 마음 속 깊이 영접하시기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먼 곳에 있는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하시지 마십시오. 가까이 볼 수 있는 주님이 주신 어린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을 영접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천교회 성도 여러분, 교사 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어린이를 마음으로 뜨겁게 영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천국은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다. 이 소망이 어린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어린아이와 같은 자만이 천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오직 어린이와 같은 자만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될 수 있다.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는 자만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땅에서 천대와 멸시를 당한다해도 하늘나라에서는 큰 자로 인정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린이를 바라보고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본받읍시다. 그들이 받는 멸시천대를 우리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들을 영접함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의 상 받는 성도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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