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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 달] 행복한 가정 (잠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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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임대식 목사 (평화교회)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5월입니다. 5월은 만물이 가장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 생명을 자랑하는 계절입니다. 한편 우리는 이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생의 근본은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아름답고 행복할 때 우리 삶이 맘껏 꽃피고 힘차게 펼쳐질 수 있기에 계절의 여왕 5월을 우리는 가정의 달로 지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평화교회 모든 성도님의 가정에 보이지 않는 주인으로 임재하시며, 주님 주시는 은혜와 평안이 가득한 5월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행복하게 살도록 창조하셨고, 가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행복의 터전이며, 하나님의 뜻이 담겨진 신비한 요람이요, 창조의 완성처 입니다.

또 가정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요, 천국의 신비를 체험하는 성전이요, 천국의 그림자이며 모형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아버지를 통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을 체험하고,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를 낳고 양육하여 주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숨결을 체험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모든 축복은 가정을 통해서 옵니다. 이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이 가정을 통해서 옵니다. 위로도 가정을 통해서 옵니다. 신앙도 명예도 재산도 다 가정을 통해서 옵니다.

그런가 하면 가정은 인류 역사의 시작이요, 종말입니다. 인류 역사는 가정에서 이루어졌으며, 가정의 완성으로 인류 역사는 막을 내립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공중에서 결혼식으로 끝날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파괴된 가정을 회복하여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고, 가정을 완성하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 신앙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이야말로 우리의 최대의 영광이요, 구원을 성취하는 천국의 현장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복의 근원입니다.

그러기에 사실 일년 내내가 가정의 달이어야 합니다. 굳이 가정의 달이 따로 있을 것이 아닙니다마는, 가정의 달을 따로 정한 이유는 그만큼 우리 가정이 소중하고, 또 오늘날 많은 가정이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어느 모임에서 한 강사가 한번은 많은 부인들 앞에서 짓궂은 질문을 일부러 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비록 갈라서지 않고 살아 왔지만, 살아오는 동안에 마음속으로 한번쯤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손들어 보세요, 하니 역시 반응이 예상한 대로 손 든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용기가 없어서, 기회가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갈라서지 못했을 뿐, 그런 마음을 한번도 품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오늘날의 가정이 무사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또 오늘 많은 자녀들이 한 번쯤은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는 통계 보고도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에 자꾸 문제가 생깁니다. 겉으로는 평안한 것 같아도, 자세히 드려다 보면 가정이 자꾸 파괴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모저모로 가정에 탈이 많는 세상이고 보니, 가정교육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많은 이론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가정교육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습니다.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의 자녀들은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인간성으로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뭐 이렇다 할 특별한 노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정이 두루 화평하고 가치관이 바로 되어 있으면 거기서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자녀들이 창조됩니다.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하나님의 동산에 심겨진 한 그루 신앙의 나무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정이란 나무의 뿌리의 견고함은 어떤 것일까, 행복한 가정의 꽃은 무엇일까, 그 열매는 어떠할까, 우리는 이 시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행복한 가정이란 나무의 뿌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 16절에 보면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복 주어 세우신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친히 안수하신 세우신 것입니다. 가정이라는 제도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온 식구들이 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은 본래 행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만일 불행하게 된다면 그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 하필 저런 여자를 만나 가지고, 하필이면 저따위 남자를 만나가지고, 이렇게 가난하게, 이렇게 어렵게, 어쩌고 저쩌고 푸념하면서 팔자타령이나 해서는 가정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예쁘면 행복할텐데, 상냥하면 행복할텐데, 똑똑하면 행복할텐데, 돈 잘 벌어오면 행복할텐데, 이런 저런 조건을 따지고 들지만, 사실 행복은 그런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어느 연세 많으신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디다. 한 30여년 목회를 하면서 관찰해 본 결과, 사람마다 어느 누구할 것 없이 예쁜데가 있고, 예쁘지 않은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객관적으로 볼 때 외모가 좀 더 예쁜 사람과 덜 예쁜 사람이 있는데, 사랑을 받는데는 그것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예쁘고, 똑똑하고, 학벌 좋고, 재주 있고, 그만하면 분명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에 겨워 살 것 같은데, 오히려 일생을 불행하게 사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객관적으로 보아서는 여러 가지로 빠진다 싶은데, 부러울 것 없이 깊은 사랑 속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자가 있습니다.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복된 사람은 누구하고 살아도 행복합니다. 복된 사람은 어떤 여건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여건이 달라져도 불행합니다. 누구와 만나도 불행합니다.

그러므로 내 가정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요, 내 아내나 남편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이다, 여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나에게는 다른 선택권이 없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목사로서 각 가정을 심방할 때, 문을 열면 직감적으로 그 가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가정의 장식품으로 식구들의 취미와 기호를 알 수 있습니다. 정돈 상태에 따라 주부의 바지런함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갖춘 모습에 따라 가정의 부유함이나 빈곤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떤 가정에 들어서면 뭔가 무거움과 답답함을 안겨주는 가정이 있고, 어떤 가정에 들어서면 가정 구석구석에 배어있는 그리스도의 은은한 향기를 묘하게도 느끼게 됩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가정이 어떤 뿌리를 내리고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아 사는 가정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사는 가정이요, 그 뿌리가 강전하지 못한 가정은 세상의 염려와 근심 걱정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정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세우셨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가정의 가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온 식구들이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며, 함께 찬양하고 기도드리는, 아름다운 신앙의 가정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보이지 않는 선한 목자로 모시고, 하나님의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가 되도록 아름다운 가정을 세워 나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내 잔이 차고 넘치는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고, 나누어주는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진정 행복한 가정의 뿌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복된 가정을 세우기 원한다면, 여호수아와 같이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노라’하는 확고한 믿음에 깊은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가정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행복한 가정이란 나무의 꽃은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정의 보화는, 찬란한 꽃은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라한 집에서 채소를 먹고, 다소 불편한 생활을 해도, 가정이 가장 아름다운 삶의 터전이 되는 것은, 그곳에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 간에 진실한 사랑이 있고, 부모님들의 아름다운 헌신적인 사랑을 자녀들이 느끼며 자라나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특별히 우리 가정 온 식구들의 가슴이 하나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고, 이 사랑을 서로 나누어 가질 때, 참된 행복의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요한1서 4장 12절을 보면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이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인간의 이 제한된 눈으로는, 육신의 눈으로는, 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하나님을 느낄 수 있고, 우리와 함께 계심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온 가정 모든 식구가 서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 모든 동물들도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그들도 자식을 사랑하는 모성애가 있습니다. 이성을 찾는 사랑을 본능으로 안고 살아갑니다. 종족을 사랑하는 동족애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은 어미와 새끼 사이에 지속적인 사랑이 없습니다. 어느 때까지는 어미가 새끼를 목숨을 걸고 보살피지만, 적당한 기간이 지나면 사랑의 관계는 끝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끝까지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받는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월이 가면 갈수록, 부모님을 더욱 공경하고, 자녀들을 더욱 깊고 넓고 높게 사랑하는데,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랑,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값진 선물입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귀한 선물을 가정 속에서 꽃피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행복한 가정이란 나무의 열매는 즐거움입니다. 본문 15절입니다.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각 가정을 심방하면서 기도의 제목을 묻게 되면, 기도의 제목이 없는 가정이 없습니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라도 그 가정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습니다. 고민이 있습니다. 마음을 괴롭히는 일들이 있습니다. 더욱이 요즈음과 같이 세상이 어지러울 때일수록, 우리의 가정도 평안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정은 문제로 말미암아 염려와 근심,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다른 가정은 기도의 제목을 통해 한 걸음 더 신앙이 성숙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기도의 제목 가운데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세상의 염려 속에서 하나님 주시는 평강의 옷을 입고 사는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싸워 나가며 즐거움이 근심을 꿀꺽 삼켜버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힘써야 합니다.

러셀이라는 작가가 ‘다이아몬드의 땅’이라는 책에서 이란의 골간다 다이아몬드 광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농부에게는 아내와 자녀들이 있었고, 그는 아름다운 농장을 소유하여 평안히 살았습니다. 어느 날 나그네가 찾아와 다이아몬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하늘의 별과 같이 찬란히 빛나는 보석은, 높은 산맥에 둘러싸인, 하얀 모래 위를 흐르는, 하얀 물줄기가 있는 곳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농부는 농장을 팔아 여비를 마련해 다이아몬드를 찾아 떠났습니다. 이란의 모든 지방뿐 아니라, 중동, 애굽의 나일강, 스페인 바다 끝까지 갔습니다. 이 농부는 병이 들었고 돈은 바닥이 났고 절망감으로 가득 차 드디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농부의 농장을 산 다른 사람이 그 농장에서 낙타에게 물을 먹이다가 이상한 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계적인 골간다 광산이었던 것입니다.

찬란히 빛나는 다이아몬드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 집, 내 가정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한 가정의 행복은 자기 가정 이외의 곳에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사랑의 꽃을 활짝 피우며, 즐거움의 열매를 맺어, 다이아몬드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 도 >

하나님께서는 행복한 우리 가정을 통해 영광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가정이 바르게 세워짐으로 세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행복을 안고 살게 하시며, 우리 가정이 바르게 세워짐으로 이 사회 이 세상을 정화시키는 힘과 능력의 근원이 되도록 복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 온 믿음의 식구들이 이 일에 힘쓸 때, 하나님,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우리 가정의 삶 속에서 이루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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