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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적 지도력과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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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목사(수원 중앙침례교회)

지도력 유능 여부를 아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경청은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유능한 영적 지도력은 경청의 미덕과 위력을 안다. 진정한 영적 지도자는 귀가 밝은 사람이다. 가늘고 세미하게 들려오는 하늘의 음성을 비롯하여 양심의 소리까지 듣는다.

친한 사람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적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찬성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도 듣고 반대하며 부정하는 자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그들은 두 번 듣고 한 번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다.주의를 기울여 듣고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다방면으로 분석한다. 이들은 언어의 실수가 적은 사람들이다.

반면 무능한 지도자는 성급하게 결정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하늘의 음성과 양심의 소리는 고사하고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도 듣지 않는다. 무능한 지도력은 결단력아 있고 소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아니면 스스로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이나 우월감 때문에 귀담아 듣지 않으며 조급하게 결정하고 완고하게 고집한다. 일단 자신이 결정하고 발표하면 남의 말은 거의 듣지 않고 생각지도 않는다.

따라서 대화와 이해를 통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자기도취에 젖어 남들을 무시하고 가벼이 여긴다. 이들의 지도를 받는 사람들은 강제적 제도와 규범 때문에 마지못해 따르는 듯하지만 결국은 등지고 만다.

겸손히 섬기는 지도력이 모범적 지도력이 된다고 말하는 요즈음,경청은 더할 나위없이 소중하고 값진 것이다. 겸손하면 들을 수 있고 교만하면 들을 수 없다. 우리는 얼마나 경청하는가. 지도력의 성패는 경청에 있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누가 말하기를 귀가 두 개고 입이 하나인 까닭도 경청을 강조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섭리라 했던가.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성경도 말씀한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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