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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정을 다지십시오 (약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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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학현 목사 (예은교회)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인정해 주십니다. 주님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그분께서 말씀해 주신 성경을 항상 묵상하여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친구가 되는 것이나 우리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원리에서 그리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정은 한 번 맺었다고 해서 늘 지속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친구가 됨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맺은 관계가 가만히 있어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부단히 계속 친근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한 번 얻으면 없어지지 않지만, 우정은 다릅니다. 계속 가까워지기를 위해, 또 유지하고 우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럼, 하나님과의 우정을 어떻게 유지할까요?

솔직해야 합니다

우리는 친구가 완벽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솔직하길 원합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주님 앞에서 솔직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욥1: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욥기를 읽어보면 다른 친구들의 말이 구구절절이 옳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욥의 손을 들어주십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욥42: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뒤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너희는 나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으나 내 종 욥은 얼마나 솔직하게 말하더냐”(현대어) 욥은 때로는 생일을 저주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폭발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교리의 옷을 뒤집어쓰고 의롭다고 자처하던 친구들처럼 자신을 무엇으로 덮지 않았습니다. 솔직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솔직하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자산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완전할 수 없다는 걸 이미 다 아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솔직하길 원하십니다.

시편 15편에서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1) 물은 후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친구인 우리가 완전하길 원하시기보다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솔직하고 정직하길 원하십니다.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도와달라고 요청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에게 가장 신임을 얻는 사람은 솔직하게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12제자들 중에 베드로를 잘 아실 것입니다. 베드로의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단순무식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제자보다 주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완전함이 아니라 그의 솔직함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단점도 숨기지 않고 드러낸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죄인임을 인정하고 못남을 인정하여야만 주님과 친구로서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눅18:10-14]에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가 나옵니다. 바리새인은 세리와 같지 않고 토색, 불의, 간음을 안 했고 이레에 두 번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렸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세리는 가슴을 치며 죄인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세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자신의 의가 아니라 솔직한 심령을 받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이시지(마11:19) 의인인 체 하는 자의 친구가 아닙니다. 항상 주님 앞에 솔직하십시오.

가치를 공유해야 합니다

친구란 서로 통하는 사람입니다. 통한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무엇인가 같이 공유한 게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 동창은 몇 년간 같이 공부를 함으로 가치를 공유한 관계입니다. 공통점이 전혀 없는데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공통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친구입니다. 취미가 같다든가, 신앙노선이 같다든가, 정치노선이 같다든가, 자라난 환경이나 고향이 같다든가 하는 것은 좋은 친구의 아주 좋은 조건들입니다.

돈독한 우정을 가진 친구 사이를 보면 취미도 같고 세계관이나 가치관이 비슷하거나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방이 귀하게 여기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사이가 좋은 친구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신경 쓰시는 부분을 신경 쓰고, 주님이 걱정하시는 것을 걱정하고, 슬퍼하시는 문제에 같이 슬퍼해야 하고, 기뻐하는 일에 같이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친구라고 부른다면 하나님은 서운해 하십니다.

바울은 이런 면에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나님의 관심거리가 그의 관심거리였고, 하나님의 열정의 그의 열정이었습니다. [빌3:8,9]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바울은 예수님이 전부였고 믿음이 전부였습니다. 그 외에 전에 가지고 있던 지식과 경험은 모두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이런 고백은 하나님과 관심꺼리를 맞췄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최대관심은 잃어버린 당신의 백성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도 바로 이것입니다. [눅19: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둔 채 찾아 헤매다 찾으면 기뻐하며 잔치를 여는 목자이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친구인 성도도 당연히 그런 마음의 소유자여야 합니다. 잃어버린 양 때문에 슬퍼하시는 주님을 보고도 그런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하나님의 친구는 아닙니다.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십시오. 가치를 공유하십시오.

사모함이 있어야 합니다

안 보면 보고 싶고, 멀리 있으면 가까이하여 만나고 싶은 사모함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연인관계에서도 이런 감정은 필수입니다. 친구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멀리 있는데도 보고 싶지 않다면 진정한 친구는 아닙니다. 어느 날 서산에서 목회하는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보고 싶어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전 먼저 그런 말을 할 줄은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는 친구에게 진심으로 ‘나도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친한 친구일수록 만나고 싶고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정에 이런 것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우정을 다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연히 이뤄지거나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입니다. 열렬히 추구할 때 주어지는 관계입니다.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후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의 열심만큼 가까워집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또, [렘29:13]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우정은 노력한 만큼 영글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친구가 되었다면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계속 가꾸고 우정을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는 어느 것도 숨길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솔직하여 하나님과의 신뢰의 줄을 견고히 만드십시오. 하나님의 가치관과 동일한 가치관을 가지고, 주님께서 좋아하는 것만을 좋아하십시오. 우정에서는 사모하는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늘 주님을 가까이하고 사모하고 그리워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하나님과의 친구관계가 돈독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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