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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듭난 사람 (요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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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흥석 목사 (사상교회)


예수님이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한 사람이 밤에 찾아 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의 이름은 니고데모이고, 그는 당시 훌륭한 집안의 사람이고, 바리새인이며, 당시 지도층에 속한 관원입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당신은 내가 보니, 하나님이 보낸 사람 같습니다. 당신이 행하는 이적과 기사는 사이비나 돌팔이가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 앞에 와서 그저 칭찬 한마디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말을 듣고서는 당장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볼 때에 東問西答입니다.  전혀 상관 없는 일을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니고데모는 말하기를 “어떻게 사람이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곧 니고데모가 예수님에게 찾아 나온 이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니고데모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고, 천국에 들어가야 하는데,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아서는 자신이 서지 않습니다.  아무리 율법에 정통하고, 아무리 율법을 잘 지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만 하다고 말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고민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율법을 가르치지만, 자기 자신이 그 율법을 지켜서 천국에 들어갈 확신이 서지 않으니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의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고민 끝에 하나님의 사람같이 보이는 예수님을 찾아 와서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당신은 하나님 사람 같습니다” 라고 말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이런 니고데모의 고민을 먼저 아시고 “네가 천국 들어가기 원하느냐? 그러면 네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태어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유대인의 율법 전문가인 니고데모에게도 처음 듣는 말입니다.  그 뜻을 몰라서 다시 물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어머니 태로 다시 들어가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는 말은 비유입니다.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重生이라고 합니다.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했으니,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 소망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고통을 당해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천국에 들어가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듭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거듭난 사람? 그것이 어떤 사람입니까? 어떻게 해야 거듭난 사람, 다시 태어난 사람, 중생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오늘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보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도 비유입니다.  그러면 “물”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 사람들의 세례 의식을 의미합니다.  세례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나는 죄 없는 사람이다” 라고 고집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세례를 베풀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죄사함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또한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 무슨 믿음을 고백해야 합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사도신경에 나타난 그대로 믿습니다” 라고 자신의 입으로 고백하는 일입니다.  이런 교회에서 세례 받기 위해 행해지는 모든 절차를 “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렇게 물로 세례 받은 사람은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성령은 사람의 마음에 오셔서 일을 시작하시는데, 먼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써 이미 고백한 모든 죄악을 씻어내 주십니다.  마음을 청소해 주십니다.  더러운 것을 씻어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고, 상처가 있으면 치료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이심을 확인시켜 줍니다.  성경을 읽으면, 성경의 내용을 이해 시켜 주고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우리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이렇게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예수님이 율법학자인 니고데모에게 하신 교훈이며,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할 일은 어떻게 하든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우리의 생사가 걸린 일입니다.  이 일은 우리의 영원한 미래가 걸린 문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실은 사람이 아무리 교회에 오래 다녀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니고데모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바리새인으로 율법을 지키며, 경건한 생활을 평생 지켜온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도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1] 기도해야 합니다.
무슨 기도를 해야 합니까?  거듭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거듭남은 사실 세례를 받았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새로운 사람이 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평생 살아온 버릇들이 한 순간에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평생 담배를 피워 온 사람이 예수 믿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담배를 완전히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간혹 그렇게 끊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 도움은 어디서 옵니까?  그 도움은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듭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노력할 때에 성령님을 보내어 도와 주십니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고, 되는대로 내버려 두는 사람을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하고, 세례 받은 사람은 열심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도와 주십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의 삶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미 거듭난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거듭난 사람답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거듭난 사람이 되었다고 자만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거듭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의 삶은 어떤 의미로 고무줄과 같습니다.  고무줄을 당겼다가 놓으면 반작용에 의해 더 빨리 본위치로 돌아 갑니다.  성도는 타락한 옛날의 삶에서 멀어질수록 그 삶을 유지하기가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옛날로 돌아 가고자 하는 힘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 세상적 유혹이 많고, 마귀와 사탄은 더욱 심하게 시험합니다.  그래서 올라 갈수록 더욱 위험합니다.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가면 갈수록 더욱 힘들고, 더욱 위험이 가중됩니다. 거기서 아주 작은 실수라도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는 거듭났으니, 이제 먹고 놀아도 된다” 라고 하면 안됩니다.  “나는 거듭났으니, 이제 더욱 열심히 기도함으로 거듭난 사람의 삶을 잘 살아야겠다” 고 말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의 거듭남을 위해 기도합시다.  거듭난 사람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 간다고 했으니, 거듭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거듭난 사람은 그 거듭남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시험이 많고, 위험한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2]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듭나는 것은 우리의 능력으로 되어진 일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로 되어집니다.  지금도 하나님 은혜가 사라지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입니다.  물고기는 물이 없이 살 수 없듯이, 성도는 하나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임하였기에 우리가 거듭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은혜가 있었기에 우리는 죄사함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은혜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하나님 은혜이면, 그 은혜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은혜 떨어지면, 우리의 거듭난 삶도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의 거듭남은 하나님 은혜가 기초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은혜를 받았습니까?  그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날마다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더 나아가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은혜를 받아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은혜를 받는 가장 빠른 길은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길입니다.  은혜를 베풀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 받은 은혜까지 빼앗겨 버립니다.  하나님 은혜로 거듭난 자가 되었으면,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계속적으로 하나님 은혜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예배를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만남입니다.  이 예배시간은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귀중한 줄 알고 하나님 만나기를 힘쓸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또한 귀하게 여기십니다.

거듭나기 원하는 사람은 먼저 예배를 귀중하게 생각하고, 예배 참석에 생명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배 중에 하나님이 그 사람과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그 마음을 바꾸어 주시고, 새 생명 주시고,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주십니다.  그래서 예배에 잘 참석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변화를 입고, 하나님 은혜를 입고, 거듭난 사람이 되어집니다. 

이미 거듭난 사람은 예배를 통해 자신의 거듭남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고, 거듭난 자신의 삶을 돌아 보면서 죄의 용서를 받고, 더욱 새로워지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거듭남은 물과 성령으로 되어집니다.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성도는 물과 성령을 경험하게 되면서 거듭나게 됩니다.  따라서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 예배해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정성을 다해 예배하는 자에게 축복해 주십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늦게 오는 사람은 예배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이고, 하나님과 교제 시간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모임의 회의가 중요합니까? 아니면 하나님과 만남이 더 중요합니까? 

예배를 귀중히 여기고 참석 잘 하는 사람은 하나님 은혜를 받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번 은혜를 받았지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은 곧 그 받은 은혜를 잃어 버립니다.  그 은혜를 잃어버리는 순간에 그의 생명도 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 예배는 우리 성도의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다른 것을 희생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이 보장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기도생활해야 합니다.
2] 은혜 간구하고 베푸는 생활해야 합니다
3] 예배를 귀중히 여기고 참석해야 합니다.

거듭난 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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