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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행복한 가정 (시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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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복 목사 (산성교회)

미국에 <오스와일드> 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아주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그 부모의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이기에 날마다 술을 먹고 들어와서 어머니를 구타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라난 그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이 싹텄고. 견디다 못한 어머니가 이혼을 했습니다. 두 번째 새 아버지가 들어왔는데, 구타는 하지 않지만 어머니를 늘 이용하여 사기를 치고 어머니의 돈을 다 빼앗아 갔습니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가 또 이혼을 했고, 세 번째 결혼을 했는데 이 아버지마저도 아주 성격이 괴팍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오스와일드 라는 학생은 늘 남에게 공격적인 성격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늘 친구들과 싸우게 되며, 날마다 싸움을 하다가 결국 정학을 당하고 마지막에는 퇴학을 당합니다. 그리고 할 일 없이 이 직장, 저 직장을 기웃거리다가 그는 마침내 미군 해병대에 지원하게 되는데, 해병대에 들어가서도 그는 적응하지 못하고 동료들과의 불화로 말미암아 불명예제대를 하게 됩니다. 그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 유럽으로 건너가 떠돌다가 어느 날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쓴 뿌리가 남아 있어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날마다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부부싸움을 하고 난 그는 총 한 자루를 집어 들고 옥상에 올라가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1963년 11월 12일, 시계바늘이 정오를 가르칠 때 그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오스와일드는 방아쇠를 당긴다. "탕!" 하는 총성이 울리면서 역사의 한 위대한 거인 존 F 케네디가 숨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회를 건전하게 만들며 건강하게 만듭니다.

유대의 교육학자로 명성을 떨쳤던 죤 요나하임 교수는 “히틀러가 이 땅에서 유대인을 완전히 말살시키지 못한 것은 유대인의 가정을 깨뜨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가정이 바로 설때에 사회가 건전하고 그 국가가 튼튼한 기초위에 서게 됩니다. 가정이 흔들리면 사회가 흔들립니다. 또한 사회가 흔들리면 국가가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날 사회문제가 되는 모든 악한 일들을 일삼는 청소년 문제와 부조리한 사회속에서 황금만능주의의 잘못된 사상은 모두가 가정으로 부터 시작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는 집은 있으나 가정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돌고 있습니다. 집과 가정은 엄연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대궐같은 집이 있다고 가정은 아닙니다. 식구들이 저녁에 다 모인다고 해서 가정은 아닌 것입니다. 부모가 있고 자녀들이 한집에 기거한다고 해서 가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집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정도 이상적인 가정, 행복한 가정, 복된 가정이 요구됩니다.

1. 가장 복된 가정은 신앙을 기초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시편 127편,128편은 그 해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복되고 이상적인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을 기초로 삼는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가정에 있어서 가장 기초요 기본인것입니다. 가정의 기초를 신앙으로 쌓을때 가정은 어느 상황속에 있다 할 찌라도 돕고 협력하며 이해하는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권력위에 세운 가정과 물질위에 세운 가정들은 언젠가는 허무하게 무너지는 날들이 올것입니다.

본문은 솔로몬의 시라고 고백합니다. 솔로몬은 일생을 부귀와 영화속에서 많은 것을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지내고 보니 부귀와 영화, 물질, 오락.....들이 가정의 기초가 아니고 오직 가정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모든 것의 기초가 되어지기 때문에 어떠한 기초도 가정의 기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가정의 기초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하고 권력을 얻으면 국가를 위하여 발전적일 수 있으며, 가정의 기초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하고 물질과 정치적인 권세를 얻으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복된 가정은 기초를 신앙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와가 가나안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일 먼저 한말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너희는 섬길자를 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너희가 어떠한 神을 선택하는 것도 자유지만 나와 내 가정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 하였습니다. 1절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야고보서1:25절에서도 “율법을 쳐다보며 잃어버리지 않고...실행하는 자는 복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밑 바탕으로 하여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제단을 쌓는 다는 것은 교회 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하며 예배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예배자를 통하여 은혜를 주십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찾아가는 자세이며, 인생목적 달성의 하나이며, 교인생활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가 죽으면 신앙이 죽고 신앙이 죽으면 교회와 가정이 병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믿음의 제단을 쌓습니다. 노아가 제단을 쌓았고, 아브라함 역시 그러했습니다. 신약에서는 고넬료의 가정이 재단을 쌓으므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외에도 베다니의 나사로 가정,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정, 이런 분들은 재단을 쌓는 가정으로 본을 보인 가정입니다.

시편128편 5절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복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시온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가정의 축복은 교회에서 부터 옵니다. 가정과 교회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가정은 몸과 지체와 같습니다. 교회는 몸이요, 가정은 지체입니다. 교회가 나무이면 가정은 가지와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교회를 소홀히 하면서 복된 가정을 원한다면 그것은 무익한 생각입니다. 잠언서에서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6) 는 말씀이 있습니다.

2. 믿음으로 사는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헤아려 보십시오.

1)가정에 근심과 걱정을 제거해 주십니다.

평안한 잠을 이룬다는 것은 좋은 시설에서 좋은 가구를 갖춘체 잠을 잔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안한 마음이 있어야 평안한 잠을 잘수가 있는 것입니다.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을때만이 평안한 잠을 잘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에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게 할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한 거룩한 사랑이 풍성할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사랑은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다할찌라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이 아무리 높은 지위와 명예가 있다 할찌라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이 아무리 좋은 집과 살림살이가 있다할찌라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2)자녀의 축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이 사회의 어느 공동체와 모임속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본문 3절에는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고 하셨고, 128편3절 이하에도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서도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녀,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도 가정에서도 인정을 받는 자녀, 건강한 자녀로서 웃음을 잃지 않고 지내는 자녀, 형제간에도 의리가 있고 믿음이 있는 자녀가 되는 것은 축복된 가정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을 귀하게 섬기는 가정, 말씀을 귀하여 여기는 가정의 자녀들은 분명하게 축복을 받습니다. 디모데는 헬라인 아버지와 유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지만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의 신앙에 감동되어 바울의 믿음의 될정도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구약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말로 유명하게 된 에스더도 그리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믿음의 가정인 모르드게에서 양육을 받았기 때문에 후에는 와스디대신 황후가 되어 나라를 구하는 축복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3)수고의 댓가를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네가 네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노력의 댓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얻지 못하는 일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애써 모아 놓은 것을 외인들이 망쳐 놓을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때 만이 성공이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이 튼튼하고 화려하다고 해서 그 가정이 튼튼한 가정은 아닙니다. 비록 그 건물이 튼튼해 보이지 않는다해도 그 가정에 웃음이 있고,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으면 그 가정은 튼튼한 가정이요 행복한 가정입니다. 진정한 가정의 기초는 철학사상도 아니요 과학문명도 아니며 돈도 아닙니다.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명예와 권세는 더더욱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기초가 되어지고, 그로 인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소망을 가지는 가정은 주초위에 세운 것과 같은 튼튼한 가정일 것입니다.

3. 이렇게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1)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월요일, 하루를 바쁘게 살았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 9시 30분이었습니다. 요즘 아내가 여러 일로 인해 마음적으로 힘들어하고 내 자신도 쓰러진 후 운동 부족현상인지 다리의 통증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인 것 같아 두딸과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초등학교에 가서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10바뀌를 도는 동안 아내와 나는 지금은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뒤쳐서 달려오는 딸들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뛰는지 아빠로서 넉넉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 두 딸들도 ‘지금은 힘들지만 열심히 부모님에게 기쁨을 드리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 고 말하였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취미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혼자 하는 방법들을 택했지만 요즘에는 ‘패밀리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패밀리 스포츠’를 만들자.>라는 신문의 글을 보았는데 <1)패밀리 스포츠를 통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자. 2)건강이 곧 행복인 시대다. 3)특히 함께 여가를 즐기는 가족은 항상 같이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4)1주일에 반나절 정도를 여가 시간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을 찾아보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 자녀가 아침을 미소로 시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세요.

모닝벨 소리에도 끄덕하지 않고 자는 아이들, 몇 분이라도 더 자려고 이불을 온몸에 휘감는 아이들, 기어이 이불을 걷어내고야마는 부모 양쪽 모두 찡그린 얼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기지개’를 선물받은 자녀들은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부족한 잠 때문에 찡그리던 수험생 자녀들도 엄마가 기지개를 켜주면 미소로 일어날 것입니다. 아침을 미소로 시작한다면 하루가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3) 부부가 서로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 예의를 지키세요.

1. 남편이 분할때 맞서지 마세요./ 2. 아내의 좋은 점은 자주 칭찬해 주세요./ 3. 밖에서 돌아온 남편에게 첫 말을 조심하세요./ 4. 아내의 실수가 남편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세요./ 5.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아껴 주세요./ 6.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늘 신경을 쓰세요./ 6. 남편의 말투가 거친 것은 아내의 책임입니다./ 7. 자기 남편과 자기 아내를 남과 비교하여 말하지 마세요./ 8. 따뜻한 한마디 대화가 자녀에게 미래의 꿈을 줍니다./ 9. 아내는 밝은 표정을, 남편은 애정이 담긴 눈길을 보내세요./ 10. 즐거운 대화는 많이하고 언짢은 얘기는 짧게 하세요.

4)힘들수록 사랑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세요.

때때로 가정에 실망과 좌절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되겠지만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 수록 “당신 힘내세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니 용기를 내세요”, “부모님 괜찮아요. 지금의 환경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얘야! 힘내거라 다시 한번의 기회가 있지 않니?”라고 위로하고 격려하여야 합니다. 좌절은 가정의 기쁨과 행복을 빼앗아 가는 도둑입니다. 가정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좌절하면 안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좌절해서는 안되거니와 적극적으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언제나 희망이 넘치고 소망이 넘치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들이 믿음으로 똘똘 뭉쳐서 살면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들을 축복하여 주실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 사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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